목포 인근 해역서 조업하던 부산 어선, 16명 집단감염

  • 등록 2021.06.25 15: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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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들 하선 않고 부산행…지역감염 우려 없어

[평범한미디어 박세연 기자] 전남 목포항에 입항한 부산 선적 어선 2척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어선 내 감염자는 총 16명이며 전남지역 접촉자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전남도는 전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18명 중 16명(1611~1626번째 환자)은 부산 선적 어선 2척에서 발생한 확진자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부산 서구보건소는 부산 6053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가 해당 어선에 승선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목포보건소에 알렸다.

 

이에 목포보건소는 해당 어선들이 목포항에 입항하자 코로나19 진단 검사 인력을 보내 승선원 20명의 검체를 체취했다.

 

해당 어선들은 지난 17일 부선 남항에서 출항해 목포 연안에서 고등어와 오징어 조업을 하던 중이었다.

 

검사 결과, 20명 중 16명(내국인 9명, 외국인 7명)이 확진되었으며 상당수가 인후통·두통·근육통 등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어선 승선원들은 선박 위에서 검체 채취 후 곧바로 부산 남항으로 회항해 전남지역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현행 코로나19 대응 지침상 검사 기관이 소재한 목포 확진자로 분류됐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지자체 간 유기적인 협조로, 타 지역 접촉자를 선제적으로 진단해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며 “타 지역 확진자임에도 최초 인지 보건소 환자로 분류하는 불합리함을 개선하도록 질병관리청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여수와 완도, 진도 등 3개 시군 28개 섬에서 30세 이상 섬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해상 순회접종을 끝내고, 섬 지역 접종 후 잔여백신이 발생함에 따라 진도와 고흥 섬 주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인구 대비 30%를 넘기고 확진자 수도 적은 양상을 보임에 따라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개편안 1단계가 적용될 시,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해제되며 행사·집회는 500명까지, 종교시설 인원 제한도 수용인원의 50%까지로 확대된다.

박세연 seyeonpark@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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