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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극복 위한 '탈석탄동맹 가입' 지역에서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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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탈석탄동맹 가입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급속한 기후 변화의 위기를 맞아 각국들은 탄소 배출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지 고심한다. 전라남도 역시 탈석탄동맹에 가입하여 석탄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7일 전남은 탈석탄동맹(PPCA) 가입을 선언했다. 앞으로 전남은 캐나다와 영국(동맹 의장국) 등과 함께 탈석탄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미래 환경협력을 주제로 상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동맹은 2017년 23차 UN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COP23)에서 영국과 캐나다 주도로 창립됐으며 기후위기 및 대기오염의 핵심 원인들 중 하나인 석탄 발전의 사용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물론 화석연료 중에서 석유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석탄 자원은 과거에 비해 많이 사용하지 않는 편이지만 여전히 공업 용도로 석탄이 자주 쓰이고 있다. 

 

동맹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은 2030년까지, 나머지 국가는 2050년까지 석탄 발전 중단을 목표로 잡는 등 점진적으로 석탄 발전의 의존도를 낮춰가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대한민국 지자체들도 이에 발맞춰 석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끌고 있는 경기도는 작년 9월 동맹에 가입했다. 이외에도 충남, 서울, 인천, 제주, 대구, 강원에 이어 이번에 전남까지 17개 광역단체들 중 총 8곳이 동맹에 가입했다. 

 

 

현재 전세계 36개국과 지방정부 39곳 등 총 126개 국가‧기업‧단체가 동맹에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되고 말았다. 그만큼 인류가 사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런 흐름에 전남 역시 올라탄 것인데 앞으로 석탄화력 발전의 단계적 폐지 및 친환경 연료 전환 등 동맹 회원으로서 준수사항을 이행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인사말에서 “탈석탄동맹 목표인 석탄화력 발전의 단계적 폐지는 2050 전라남도 탄소중립 목표와도 일치한다”면서 전남이 친환경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을 어필했다.

 

또한 “앞으로 탈석탄동맹 가입 조건을 지키고 탄소없는 건강하고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김 지사는 “전남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COP28이 대한민국 전남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 12개 도시에서 개최되도록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탈석탄동맹 공동 의장국 측은 “전남의 가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전남의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저탄소 산업단지 △산림 조성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운동 등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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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욱

안녕하세요.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입니다. 권력을 바라보는 냉철함과 사회적 약자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겠습니다. 더불어 일상 속 불편함을 탐구하는 자세도 놓지치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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