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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욱의 불편한 하루⑥] '대한민국 군대'를 법정에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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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가지 않았으면 탈영할 일 없지 않았을까?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바로 직전 불편한 하루([윤동욱의 불편한 하루⑤] “부를 땐 국가의 아들, 다치면 니네 아들, 사망하면 누구세요?”)에서 대한민국 군대의 폐해에 대해 다룬 바 있다. 부상당한 병사에게 제대로 된 의료 조치나 보상을 해주지 않는 문제를 두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강하게 비판을 했었다. 이번에도 대한민국 군대를 강하게 질타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다. 넷플릭스 최고의 인기 드라마 'D.P(디피)'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허지웅 작가는 과거 jtbc <썰전>에 출연해서 이렇게 발언했다.

 

"대한민국 군대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견제와 비판과 쓴소리가 없으면 정말 최소한의 합리성도 보여주지 않을 조직이에요. 엉망진창이거든요. 근데 그런 데에 대해서 (MBC <진짜사나이>가) 저렇게 희석시키고 이미지 세탁하고. 저는 대한민국 군대를 예능의 형식으로 보여주는 거 이제 문제가 있고. 특히 요즘과 같이 이렇게 군대에서 끔찍한 일들이 연달아 벌어지고 있을 때 이걸 예능으로 보면서 웃고 있는 제 자신을 보는 게 못마땅해요. 지금 대한민국 군대의 병사들은 피해자예요. 이 사람들은 명백한 의미로서의 피해자인데 이 사람들이 지금 멀쩡하게 잘 살고 있다라는 식의 이미지 세탁을 하는 예능을 우리가 보면서 웃고 즐겨야 하느냐라는 문제인거죠."

 

 

디피는 Deserter Pursuit의 약자로 탈영병을 잡는 군탈체포조를 뜻한다.

 

탈영은 군무이탈의 여러 유형들 중 하나다. 군형법 30조에 따르면 군무이탈은 ①외출·외박·휴가·영외 행사·간부의 적합한 심부름·업무상 파견·타부대 전속·군병원 입퇴원 등으로 밖에 나갔다가 정해진 기간 안에 복귀하지 않았을 경우 ②영외 간부 혹은 상근예비역이 상습적으로 출근하지 않았을 경우 ③경계 군인의 허점을 틈타 몰래 영외로 도망친 경우 ④군용차량을 맘대로 운전해서 영외로 도망친 경우 등 크게 4가지다. 이중 ③④이 탈영이고, 합법적으로 밖에 나갔다가 제때 복귀하지 않는 모든 행위가 군무이탈이다.

 

사실 본지 기자는 드라마의 원작 웹툰(D.P 개의 날)을 먼저 봤다. 정말 인상 깊었다.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드라마화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쌍수들고 환영했다. 오픈되자마자 바로 시즌1 6회까지 정주행했다.

 

드라마의 큰 줄기는 군탈체포조 안준호 이병(정해인 배우)과 한호열 상병(구교환 배우)이 탈영병들을 잡는 이야기다. 바로 예상될 것이다. 탈영병들이 왜 탈영을 하게 됐는지, 그 스토리를 보여주면서 한국 군대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폭로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사실을. 실제 그랬다. 예상가능했지만 지루하지 않고 리얼했다. 가혹행위가 만연한 군대 조직, 엄혹한 위계서열에 작아지는 개인들, 부조리 방관, 범죄 은폐 등등 "엉망진창"의 한국 군대가 적나라하게 까발려졌다.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다.

 

"근데 신우석. 군대 안 왔으면 탈영할 일도 없지 않았을까요?"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와 함께 시청하면서 이 대사가 디피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라고 말했다. 어떤 맥락이 있는 걸까?

 

준호는 군탈체포조로 보직 배정을 받고 첫 번째 임무에서 탈영병 신우석(박정우 배우)을 잡았어야 했지만, 함께 임무 수행을 하던 선임 박성우 상병(고경표 배우) 때문에 술자리에 끌려가는 등 놀아버리게 된다. 결국 우석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성우는 준호에게 술자리에 데리고 갔다는 사실을 함구해달라고 종용한다. 준호는 선임이고 나발이고 "사람이 죽었다!"며 성우를 두들겨 패고 영창에 갇힌다. 준호는 영창을 찾아온 박범구 중사(김성균 배우)에게 위와 같이 말했다.

 

그렇다. 맞는 말이다. 군대가 병사들이 받는 피해와 각종 부조리를 방관하지 않았으면 굳이 탈영을 안 했을 것이다. 견딜만 했다면 왜 탈영했겠는가?

 

애초에 가지 않고 싶게끔 '부조리 덩어리'로 군대를 유지해놓고 다들 안 갈 것 같으니까 강제한다. 가고 싶은 사람이 없으니까 강제하는 것인데 "북한과 분단", "가난한 사람만 군대에 간다" 등등의 그럴싸한 명분을 덧붙인다. 그러나 억지로 입대해서 1년 반 군복무를 하는 징집 병사는 국가 안보를 지탱하는 '전투프로'일 수가 없다. 전역한 모든 군인들이 알고 있다. 한국 군대의 징집을 유지하는 가장 큰 심리적 기제는 "나도 고생했으니까 너도 고생해"라고 할 수 있다. 국방의 의무가 아니다.  

 

 

탈영병은 생각보다 엄청난 중범죄자 취급을 받는다. 병사 1명이 탈영을 하는 순간 헌병 디피가 해당 병사의 가족, 친구, 지인 등에게 찾아간다. 모든 것들을 조사해서 잡아와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금융거래는 동결된다. 탈영병이 정상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한마디로 신원 불확실자가 된다. 대한민국은 전국민의 지문을 등록해놓는 등 강력한 행정력을 과시하는 국가다. 

 

사실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한국은 종전이 아닌 휴전국이다. 그럴 가능성이 극히 낮지만 언제든지 쉬고 있는 전쟁이 다시 벌어질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다. 결국 분단의 현실에서 간첩 문제를 이유로 전국민의 신원을 철저히 관리하게 된 것이 주민등록제도의 시초다. 이런 상황인데 나의 신원이 불확실하다? 삶을 완전히 포기하기로 맘먹은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이토록 엄청난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탈영을 감행하는 것은 차라리 지옥 같은 군대보다 탈영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군대가 병사들을 탈영하게 만든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드라마에서는 부조리나 가혹행위가 정말 가감없이 다 나온다. 군필자들은 마음 깊이 공감했을 것이다. 심지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까지 느끼게 된 군필자도 있다. 일단 폭행은 기본이고, 규정을 벗어난 얼차려에, 성범죄(자위행위 강요)까지 벌어진다.

 

욕이 절로 나오는 끔찍한 가혹행위들인데 원작자 김보통 작가는 "가혹행위 및 병영부조리 묘사는 실제보다 순화했다"고 한다.

 

간부들은 가혹행위나 부조리를 방관하고 참다 못 한 피해자가 사고를 치면 그저 은폐축소를 자행하고 책임을 회피하기 바쁘다. 천용덕 중령(현봉식 배우)이 딱 그런 간부 캐릭터다.

 

그나마 요즘은 부대에 휴대폰 반입이 가능하여 드라마처럼 심한 가혹행위들은 많이 줄어든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방심하면 안 된다.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알게 모르게 가혹행위나 부조리가 자행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구시대적 가혹행위를 하겠는가"라고 하는 방심이 군복무 환경의 발전을 갉아먹을 수 있다. 지속적으로 군인 처우와 인권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김 작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디피는 이제는 좋아졌다는 망각의 유령과 싸우기 위해 만들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외로운 싸움을 계속해 나가는 분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길. 오늘도 어디선가 홀로 울고 있을 누군가에게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시 묻고 싶다. 군대와 전혀 성향이 맞지 않는 사람을 굳이 억지로 군대에 보내야 할까? 가기 싫다는 사람들을 국방의 의무라는 이름으로 억지로 보내는 것이 맞을까? 그게 대한민국 국방력에 진정으로 도움이 될까?

 

한국의 현역 판정율은 현재 90%가 넘어가는 수준이다. 세계 그 어떤 국가들도 이 정도로 무식하게 징병하지는 않을 거다. 몸이 아픈 사람은 본인이 직접 아프다는 것을 입증해내야 한다. 병무청은 까다롭게 심사한다. 무엇보다 저출생 고령화 현상이 급속화됨에 따라 인구절벽이 눈앞에 다가왔는데 '60여만명'이란 상상 속의 군 병력 규모를 유지하며 계속 강제 징집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군 병력은 인구 감소에 따라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병력이 줄어드니까 현역 판정율을 높이려고 한다.

 

확실한 신체 이력을 갖고 있지 않은 이상, 빽이 강해서 꼼꼼하게 온몸을 의료적으로 살펴줘서 진단서를 우호적으로 얻어낼 수 있지 않은 이상, 슈퍼 금수저라 국적으로 장난을 칠 수 있는 경우가 아닌 이상 모든 현역 입영 대상자들은 병무청에 가서 기계적으로 바코드 찍고 그냥 3급 이상 현역 판정을 받게 된다. 그렇게 군대로 끌려가게 된다. 과장 조금 보태면 휠체어를 탄 사람까지 현역으로 집어넣을 기세다.

 

모병제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것 같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모병제는 한국 실정에 맞지 않다"면서 시기상조라고 한다. 당장 주적으로 상정되어 있는 북한 인민군도 서류상으로는 100만 대군이니 최소한의 병력을 유지해서 대칭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북한은 남한에 비해 국방비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저히 적다. 

 

70년 전 6.25 전쟁에서나 나올 법한 중공군의 인해전술을 염두에 두는 것이 최첨단 현대 군사 전략으로 맞는 걸까? 그 중공군도 모병제로 충당한다. 무엇보다 6.25 전쟁이 발발했던 당시 우리 국군이 낙동강 전선까지 밀리게 된 것은 "쪽수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T-34라고 하는 당대 최고의 소련제 전차"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서 그런 것이다.

 

점진적인 모병제는 불가피하다. 전문 직업 군인들을 양성하여 군의 정예화를 꾀하는 것이 맞다. 모병제로 전환해도 군 장비를 다루는 인원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디피가 만들어낸 공론장이 모병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법원이 발부하지 않는 입영영장으로 국민을 강제로 데려올 수 있기 때문에 군대는 근본적으로 인권 친화적이지 않을 수밖에 없다.

 

디피를 가만히 감상해보자. 99% 자기 희생만을 강요하는 조직에서 개인들은 이기심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자기주도성이 높아야 희생과 헌신이 가능하다. 군대는 그 어떤 조직보다 그런 가치들이 필요하지만 자기 의사와 무관하게 끌려왔기 때문에 정반대로 개인이 이기적으로 변모해야 생존할 수 있다. 일이병 쫄병일 때 매번 나의 자기결정권이 침해되고 유예되기 때문에, 상병장 고참이 되면 나의 편의를 최대한 추구하게 된다. 내가 해야 할 청소와 설거지를 후임에게 시킬 수밖에 없고, 후임을 갈구는 놀이와 흥미에 젖는다. 나의 공간이 없고, 나의 시간이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 처세술에 능한 약삭빠른 사람들은 후임들 위에 군림하면서 만회하려고 한다. 그 메커니즘을 자세히 소개한 글(군복 입은 노인들) 하나를 추천하고 싶다. 거대한 위계서열이 막무가내로 폭력을 강요해도 저항할 수 없도록 무기력을 내면화시키는 곳이 한국 군대다. 

 

디피의 빌런 중에 빌런 황장수 병장(신승호 배우)은 조석봉 일병(조현철 배우)의 영혼을 짓밟는 수준으로 아주 지독히도 괴롭힌다. 석봉은 후임들에게 내리갈굼을 시전한다. 성품이 착한 석봉은 어느 순간 본인의 스트레스를 후임들에게 풀고 있다. 스포를 하고 싶지 않지만 석봉은 디피 최대의 비극을 맞게 된다.

 

 

부자들은 다 빠지고 빈자만 군대에 간다고 강변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모두가 똥통에 빠지는 것이 합리적인가? 오히려 빈자들이 대우받는 양질의 공무원 일자리를 향유할 수 있도록 군복무 처우를 월등하게 개선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병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정신력으로 깡으로 버텨라”는 식의 군대 인생학교론은 쌍팔년도에서나 먹힐 말이다. 인내심과 끈기를 배우려고 군대에 오는 것이 아니다. 군사력의 일원으로 가는 것이 이상하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인생학교론이 득세한다.

 

진짜 국방력을 향상시키고 싶으면 병사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 첨단 무기가 날아다니는 시대에 정신력만 강조해서는 절대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 국방부는 이점 명심해야 한다.

 

 

범구는 탈영한 석봉을 테러범으로 간주하고 헌병특임대원들을 현장으로 급파시킨 용덕에게 강하게 맞선다. 중사가 중령에게 맞선다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이지만 범구는 석봉을 짓밟은 군조직의 야만성에 책임이 더 크다는 점을 인식하고 물러서지 않는다. 그러나 용덕은 석봉이 군대에서 그 어떤 불행을 겪었든 말든 탈영을 했고 한낱 나쁜놈에 불과하기 때문에 특임대까지 동원해서 진압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범구: (현장에 도착한 특임대원 병사들에게) 야 이 미친새끼들아. 전쟁났어? (용덕이 등장하자) 이게 무슨 특임대까지 출동할 일입니까?

 

용덕: 조석봉이 그 대범한 새끼가 뭔 테러를 저지를줄 알고.

 

범구: 조석봉이 무슨 테러범입니까?

 

용덕: 이거 또 명령불복종이네. (주먹으로 가슴을 때리며) 작전 중 지휘관한테!

 

범구: (주먹을 막으며) 여기 전쟁터 아닙니다. 나 그냥 직장인이구요.

 

용덕: 특임대! 도보로 이동한다!

 

범구: 석봉이 쏴 죽일 거야 너네!!?? 차에서 내리기만 해 이 새끼들아. 

 

범구: (용덕에게 계속 따져물으며) 사람 죽여봤어요? 쟤들이 나라 지키려고 군대 온 거지. 지들이랑 같이 밥먹고 잠자는 얘 죽이려고 군대에 온 거냐구요? 대답하세요. 사람 죽여봤냐고!!

 

 

장수는 극의 절정에서 눈이 뒤집힌 석봉의 추궁에 "그땐 그래도 되는줄 알았어"라고 답한다. 그래도 되는줄 알았다고 체득시킨 군대는 뒤로 물러서 있다.

 

이제는 한국 군대도 바뀌어야 한다.

 

호열은 극단적인 행동을 목전에 두고 있는 석봉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석봉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석봉: (경찰과 특임대가 곧 출동해서 포위할 것이라고 하자) 왜 이렇게까지 하는데. 나 괴롭힘당하고 죽을 것 같을 때는 가만히 있다가 저딴 새끼(장수)는 살리려고.

 

호열: 아니야. 진짜야. 너 구하려고 하는 거야. 이렇게 하면 아무 것도 우리가 해결할 수 없잖아. 그치?

 

석봉: 그러면 뭐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데!!??

 

호열: 내가, 우리가 부대 전체 조사하게 할게. 황장수 범죄 사실. 그리고 우리가 방관했던 거.

 

석봉: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면서) 개소리. 차라리 군대가 바뀔 거라고 하십시요. 

 

호열: 바뀔 수도 있잖아. 우리가 바꾸면 되지.

 

석봉: 부대에 있는 수통 있지 않습니까? 거기 뭐라고 적혀 있는줄 아십니까? 1953. 6.25 때 쓰던 거. 수통도 안 바뀌는데 무슨. 

 

 

현실적으로 당장 징병제를 폐기시킬 수는 없다. 그렇다면 적어도 지금의 군인들이 나라를 지키려고 군대에 간 것이지 선임이나 간부들 비위나 맞춰주러 간 게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가기 싫은 군대이지만 그래도 내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려고 모든 자유의 희생을 감수하고 가는 것이라는 주지의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런데 끔찍한 인권 유린? 가혹행위? 희생만 강요? 최저임금에 한참 못 미치는 푼돈? 말이 안 된다. 

 

준호는 부친이 구청장이라 빽으로 디피병이 된 성우를 개패듯이 패버린다. 속이 시원하지 않고 오히려 씁쓸했다. 사람 목숨보다 자기 징계 여부가 더 중요한 이기적인 성우를 옹호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성우를 비난하고 싶지도 않다. 사실 하극상 폭행을 저지른 준호가 영창에 갈 일이 아닌 것 같다. 악마 같은 장수를 감옥으로 보내면 될까? 당연히 그렇게 돼야겠지만 그것만으로는 해법이 될 수 없을 것 같다. 석봉의 인생을 망쳐버린 한국 군대를 감옥으로 보내야 한다. 한국 군대를 법정에 세워야 한다.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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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욱

안녕하세요.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입니다. 권력을 바라보는 냉철함과 사회적 약자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겠습니다. 더불어 일상 속 불편함을 탐구하는 자세도 놓지치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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