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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 양식장에서 실종된 '선장'과 '선원' 시신으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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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과 선원 시신 수습, 국과수 부검 의뢰 예정

[평범한미디어 이수빈 기자]  양식장 관리 어선에서 추락해 바다 실종자가 됐던 2명이 8일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 10월22일 15시20분 즈음 전남 여수시 여자만 해상의 양식장 관리선에서 선장 4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선원 B씨가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이들은 9톤 꼬막 양식장에서 일을 보다가 변을 당했다. 최초 신고는 B씨가 했는데 결국 B씨마저 교신이 끊겼다고 한다.

 

여수해양경찰서는 B씨와의 최초 교신 위치로 추적된 곳 등을 중심으로 경비함정과 구조대, 항공기를 투입했고 밤낮으로 수색에 나섰다. 

 

 

발견된 관리선 내에 있던 스마트폰은 B씨의 번호와 같았다. 또한 관리선이 해상에 표류하여 양망 장비가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해경은 A씨가 바다에 빠지자, B씨가 신고한 뒤 구조하려고 뛰어들었다가 같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10월29일 20시 즈음 사고 지점으로부터 6.6km 떨어진 고흥군 과역면 목섬바위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바위에 시신이 걸쳐 있다는 마을 주민의 112 경찰 경유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 접수 직후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출동시켰으나 저수심으로 접근이 곤란해 민간 구조선의 도움을 받아 시신을 수습하였으며 지문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였다. 

 

 

마을 주민들은 세상을 떠난 A씨에 대해 10년 전부터 꼬막을 양식하며 어린 아들과 장모까지 가족들을 최선을 다해 돌봐왔다면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 했다.

 

한편, 같은 날 11시15분께 전남 고흥군 점암면 여호항 인근 해상에서 레저기구 선장의 신고로 B씨도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이들이 배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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