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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불편한 70대 장애인 할아버지 '불 났지만' 대피 못 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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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 김수용 기자] 광주광역시 도심의 노후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주인 70대 장애인 할아버지 A씨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 11월23일 23시반 즈음 광주 북구 풍향동의 모 주택에서 불이 났다. 광주 북부소방서 소방관들은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하여 1시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그러나 A씨는 집 안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였고 거동이 불편했다. 인근 주택 두 채가 불에 탈 정도로 꽤 규모가 있는 화재였는데 A씨는 대피하지 못 했고 쓸쓸한 죽음을 맞게 됐다.

 

 

A씨가 살고 있던 주택은 연식이 꽤 오래된 기와집이었는데 골목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화재 대응이 쉽지 않았다. 화재 원인과 사인은 아직 알 수가 없다. 다만 평범한미디어 취재 결과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보이고 전자레인지 등 부엌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평범한미디어는 화재 당시 현장 대응을 지휘한 소방서 현장지휘팀 관계자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출동 당시 현장 상황은 어땠는가?

A: 신고 접수 후 즉시 출동하여 화재를 진압하였다. 화재가 일어난 주택이 골목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이미 불길이 많이 퍼진 상태였다. 그래서 화재 진압에 난항을 겪었다.

 

 

 

Q: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일어났다.

A: 불길을 빠르게 진화한 뒤에 집안 수색에 나섰다. 불길이 꺼진 집은 기와집이 내려 앉은 상태였다. 안타깝지만 어르신은 발견 당시 이미 숨져계신 상태였다. 지내시던 집의 거실에서 발견되었다. 평소 휠체어를 사용하시던 분이라 화재에 대피하지 못 하신 것으로 보인다.

 

Q: 그렇다면 정확한 사망 원인은 무엇인가.

A: 정확한 사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주위에 난방기기는 없었고 부엌에 전자레인지가 있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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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 김수용 기자입니다. 시민들을 위한 글을 써보겠습니다.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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