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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코로나의 확산 속 전 세계의 불안한 새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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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미디어 이수빈 기자 ]  전 세계의 주요 도시들은 새해를 맞아 여러 축제를 벌여왔다. 하지만 코로나의 확산으로 2년째 새해맞이 행사들이 대폭 축소 및 취소된 상황이다. 

 

올해 개최하려 했던 각국의 여러 축제는 오미크론 변이의 폭발적인 재확산으로 취소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도시에선 조심스럽게 신년 행사를 강행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새해 전야제는 올해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되었다. 

 

코로나 이전엔 타임스스퀘어 인근에 100만 명의 전 세계 시민이 모였지만, 올해는 수용 가능 인원의 1/4인 1만 5천 명만 입장했으며,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확인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었다. 카운트 다운과 함께 5.4t의 대형 크리스털 볼이 떨어졌으며, 새해를 맞이한 순간 1.5t의 색종이가 뉴욕의 빌딩 숲 사이로 흩날렸다. 코로나로 인해 비공개로 열렸던 작년의 아쉬움을 달래는 순간이었다. 

 

행사를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행사를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뉴욕시가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고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줘야 한다”라며 행사를 강행했다.

 

 

반면 유럽은 비교적 조용한 새해를 맞이했다. 연일 확진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는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영국 런던의 런던아이 불꽃놀이와 트래펄가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파티는 모두 취소됐다. 트래펄가 광장 주변은 펜스로 아예 출입을 통제했다. 프랑스 개선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콘서트도 취소되어 많은 시민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자체적으로 모여 신년을 맞이했다. 영국에선 템스강에 모여 3년 반 만에 수리를 마친 빅벤에서 울려 퍼지는 새해 종소리를 들었으며,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에도 많은 시민이 함께 거리에서 새해를 축하했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불꽃놀이 금지령과 함께 폭죽 판매까지 금지하였지만, 역시 브란덴부르크문 주변으로 시민들이 모여 새해를 맞이했다.

 

 

한국은 2년째 전통적인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사전 녹화된 ‘제야의 종’ 타종식이 서울시 유튜브, 페이스북을통해서 송출되었으며, 약 4만 명이 동시 접속하여 함께 새해 카운트 다운을 지켜보았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디지털재단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2022 메타버스 서울 제야의 종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하여 플랫폼 안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해 가상 보신각, 서울광장 공간에서 시민들이 새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였다.

 

하지만 한국 역시 타종식이 취소된 보신각 현장에도 여러 시민이 모였으며, 해돋이 명소 또한 통제, 폐쇄하였음에도 많은 인파가 모여 해돋이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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