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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기체'와 '용접 불꽃'이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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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용접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작업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불꽃이 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훈련을 체계적으로 받아야 한다. 한마디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런데 한 가정집에서 용접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전 11시 13분, 경북 성주군 선남면 한 가정집에서 산소 용접 작업 중 끔찍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당시 작업을 하던 55세 남성 A씨는 이 사고의 여파로 심정지 상태가 되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A씨는 산소 용접기로 드럼통 뚜껑을 절단하는 일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아마 용접을 하다가 드럼통 내부에 남아 있던 화학물질이 가열됐고 이로 인해 드럼통이 팽창하면서 잘린 뚜껑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A씨는 안타깝게도 이 잘린 뚜껑에 머리를 맞고 말았다. A씨는 폭발로 너무 놀라 심장에 무리가 온 상태에서 2차 적으로 뚜껑을 맞아 극심한 고통에 쇼크가 와 심정지 상태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용접 사고는 산업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 한다. 특히 용접 작업은 현장에서 필수로 하는 만큼 안전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안전보건공단은 “2017년 기준으로 용접,용단작업 중 발생한 화재는 1,075건에 이르며 하루 평균 2.9건 꼴로 발생한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말한 사건처럼 용접기로 드럼통을 자르는 일은 굉장히 흔하다. 특히 야외 현장에서 겨울에 춥기 때문에 빈 드럼통을 절단하고 장작 같은 것을 넣어 난로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상당히 위험한 행위가 될 수 있다.

 

 

안전보건공단 유튜브 ‘안전보건공단안젤이’에 따르면 빈 드럼통이라도 기름 같은 인화성 물질이 들어 있었던 드럼통을 산소 용접기로 절단할 경우 통 안에 조금이라도 남아있거나 묻어있는 인화성 물질이 강력한 용접기 불꽃과 융합하여 폭발하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르고자 하는 드럼통에 어떤 물질이 있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드럼통이 아니더라도 용접 작업을 할 때는 소화기, 불티가 튀는 것을 막아주는 불티받이포, 물통을 주변에 구비하고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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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욱

안녕하세요.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입니다. 권력을 바라보는 냉철함과 사회적 약자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겠습니다. 더불어 일상 속 불편함을 탐구하는 자세도 놓지치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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