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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걷다가? 집에서? 일상 어디에나 있는 위험 ‘안전보안관’의 존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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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고'를 통해 지역 내의 위험요소를 신고할 수 있어...

[평범한미디어 김지영 기자] 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크고 작은 위험에 노출된다. 노후되거나 파손된 도시의 시설물들은 초기 의도와는 다르게 누군가의 생명에 적신호를 켜지게 한다.

 

하지만 이러한 위험을 사전에 발견하고 시정토록 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이들이 있다. 바로 ‘안전보안관’이다.

 

 

‘안전보안관’은 2018년 행정안전부가 생활 속 안전 무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출범시킨 것으로, 지역 여건을 잘 알고 활동성 및 전문성을 갖춘 안전 분야(재난·화재·건설 등) 민간단체 회원을 중심으로 이뤄진 무보수 명예직이다.

 

‘안전보안관’으로 선발되면 교육 수료 후 안전보안관증이 지급되며, 임기는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지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안전보안관 1,200명은 △시설물 안전점검, △공사장 안전점검, △방역활동, △1인 가구 밀집지역 야간순찰, △방역수칙 준수·백신접종 홍보 캠페인, △안전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안전신고 31,371건, 캠페인 196건, 방역활동 61건 등의 안전활동이 시행되었다.

 

 

1,200명의 서울시 '안전보안관'이 지난해 시행한 안전활동은 다음과 같다.

 

#사례 1

서울시 서대문구 이화여대8길은 언덕길로, 겨울철이면 노약자 낙상사고의 위험이 있었다. 이를 발견한 서대문구 안전보안관 A씨는 위험요인을 구청에 신고했고, 구청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20m가량의 난간을 설치했다.

 

#사례 2

서울시 성북구에서는 과거 폭우로 정릉천의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시민이 사망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여름철에 비가 오면 안전보안관들은 주변 순찰을 강화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서울특별시 3차 안전보안관은 2022년 1월 20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각 지역의 위험요소를 찾아 신고하여 담당 주무 부처에서 위해요소를 개선하도록 돕고,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안전점검과 캠페인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주민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게 된다.

 

서울시 안전총괄실장 한제현은 “도시의 기반시설 집중, 기후변화 등으로 재난발생의 원인과 피해가 복잡해지면서 생활 속 위험요소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젠 공공뿐만 아니라 시민이 주체가 돼 지역의 안전을 지켜나가는 촘촘한 생활안전망 구축이 필요한 만큼, 안전보안관의 역할이 중요하며, 시도 이들의 활동에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보안관’의 주목적은 국민 스스로 주변의 위험요소를 찾아 개선하고 안전문화 운동을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서울시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지역의 주민들이 ‘안전보안관’으로써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활동하며 안전문화 확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내가 안전보안관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 속에서 발견한 위험요인을 신고할 수 있다. 내가 평소에 위험하다고 느꼈거나, 다른 누군가에게 위협이 될만한 것이 있다면 ‘안전신문고’에 신고하면 된다. 신고 내용은 각 지역의 담당부처에서 보수 및 개선을 시행하고 처리 전·후 사진을 함께 올려준다.

 

내 일이 아니라서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일이라도 안전의식을 가지고 신고함으로써 누군가를 큰 부상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면 스스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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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안녕하세요. 평범한미디어 김지영 기자입니다.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일들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기 위해 늘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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