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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보일러실에서 ‘폭발 화재’ 왜? 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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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지난 1월21일 15시 즈음 2차 전지 제조업체인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불이 나 34세 직원 A씨가 목숨을 잃었다. 공장은 6층짜리 건물로 당시 공장 안에는 30여명이 있었다. 피해자는 전부 4층 생산팀에서 발생했는데 생산팀 소속 4명 중 A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생존했다. 3명 중 1명은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서 크게 다쳤고 2명은 경상이다.

 

불은 4층 보일러실에서 폭발과 함께 시작됐는데 A씨는 보일러실 바로 옆에서 고립되어 있다 이날 18시반 즈음 숨진채 발견됐다.

 

 

청주동부소방서는 처음부터 폭발이 일어났다고 봤다. 인근 공장 직원이 촬영한 스마트폰 영상에는 “펑” 소리가 담겼고 검은 연기와 함께 스파크가 튀었다고 한다. 2차 폭발도 있었다.

 

2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인력이 투입돼 합동감식이 진행됐는데 불이 시작된 보일러실을 중심으로 정밀 조사가 이뤄졌다. 폭발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보일러 4대도 밖으로 꺼내졌다.

 

 

이번 화재는 광역경찰청 차원에서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충북경찰청은 청주청원경찰서로부터 관련 자료를 이관받았다. 충북경찰청은 △안전수칙 위반 여부 △관리책임자의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대전고용노동청은 공장에 대한 전면 작업중지를 내렸고 이미 에코프로비엠 경영 책임자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노동청은 에코프로비엠이 유해 및 위험 설비에 대한 공정안전 보고서를 제출했고 적합 판정까지 받았음에도 화재 사망 사고가 발생한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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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영

평범한미디어를 설립한 박효영 기자입니다. 유명한 사람들과 권력자들만 뉴스에 나오는 기성 언론의 질서를 거부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고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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