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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알레르기 얼마나 알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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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 박다정 기자] 반려동물 1500만의 시대다. 개와 고양이의 경우 실내에서 함께 생활한다고 가정했을 때, 평균 기대 수명이 10년을 훌쩍 넘긴다.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어릴 때 모습이 예쁘고 귀엽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키우기 시작한다면 나중에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하는 사항은 충분한 공간, 시간 확보 그리고 보호자의 알레르기 유무다.

 

의외로 동물 알레르기로 인해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원치 않는 이별을 하게되는 케이스가 왕왕 있다. 가볍게는 재채기, 콧물, 코 막힘, 가려움부터 심할 경우 피부 두드러기, 호흡 곤란까지 올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털 때문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동물의 털은 간접적인 전달 매개체이며 침이나 소변, 비듬 등에 묻어있는 분비물이 주범이다.

 

 

자주 목욕을 시켜주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강아지는 2주에 한 번, 건강한 성묘의 경우 목욕 주기가 정해져 있지 않으며 필요시(털갈이)에만 목욕을 시켜도 무방하다. 전문가들은 잦은 목욕이 오히려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실망하지 말자. 증상이 가벼운 경우 아래 5가지 수칙만 지키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①하루 세 번 이상 여러 개의 창문을 열어 10분 이상 환기한다.
②최소 하루 한 번 이상 청소기로 떨어진 먼지와 털을 제거한다.
③반려동물 침구는 주기적으로 세탁하며 가급적 침실에 출입시키지 않는다.
④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
⑤털빗질을 자주 해주고 빗질을 해줄 때 마스크를 사용한다.
⑥반려동물을 만지고 난 후 손을 씻는다.

 

유튜브 채널 <개알남>을 운영하고 있는 이세원 수의사는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 임시보호를 해서 알레르기 유무를 체크해보고 그래도 반려견을 키우고 싶다면 저자극 품종(말티즈/푸들/비숑/슈나우저/꼬동 드 툴레아/베들링턴 테리어)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수도 있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본 경험이 있다면 그들이 주는 무한한 신뢰와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게 된다. 만약 새 식구를 맞이하기로 결정했다면 내 가족이 무지개 다리를 건널 때까지 책임지겠다는 마음을 유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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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정

우리들의 일상 속 트렌드에 관심이 많습니다. 무거운 것 말고 가볍고 재밌는 기사를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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