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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으로 ‘셀프’ 웨딩 사진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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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 박다정 기자] 인생에 기념해야 할 순간들이 있다. 태어나서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부모들은 아이의 백일을 기념하여 스튜디오 촬영을 예약한다. 그리고 일년이 되는 시점 내 아이의 돌 사진도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컷은 단연 결혼 사진이다. 스드메의 하나로 들어갈 정도로 웨딩 촬영은 정말 중요하다. 보통 업체에 의뢰하면 50만원에서 시작하지만 그 하루를 위해 신부들이 들이는 피나는 노력을 생각한다면 달랑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사진 몇 장에 만족할 수 없다. 옵션이 추가되고 지출이 커질수록 만족감도 커지기 때문에 100만원이 넘는 돈을 쓰는 것이 아깝지 않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은 흐려지기 마련이다. 결국 남는 것은 사진 밖에 없다.

 

 

그런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수 십만원이 넘는 돈을 쓸 수 없다면 이런 중요한 추억의 사진들을 포기해야 할까? 그렇지 않다.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사진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럴싸한 나만의 기념 앨범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스튜디오 사진의 10분의 1 정도의 비용만으로도 충분하다. 웨딩 촬영을 기준으로 했을 때 셀프 사진관 대여비는 30분 기준 10만원 전후이고 드레스, 턱시도, 코사지 등 각종 소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추가금을 지급하고 요청하면 약간의 보정도 가능하다.


요즘 셀프 야외 촬영을 시도하는 예비 신혼부부도 늘고 있다. DSLR 카메라를 사용해도 좋지만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다면 스마트폰에 삼각대만 있어도 충분하다. 드레스는 5~30만원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내가 원하는 장소와 컨셉의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미 서울숲, 가평 남이섬, 제주도 성산일출봉, 순천만 등은 셀프 야외 웨딩 촬영의 명소로 인기가 높다.


사실 가성비를 따지지 않고 셀프 촬영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 것이다. 스튜디오 촬영에 비해 다소 디테일이 떨어질 수 있고 신경써야 할 부분과 챙겨야 할 짐이 산더미처럼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내가 사는 지역을 떠나 타지로 간다면 여행도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될 것이고, 힘든 여행일수록 추억이 쌓이는 것처럼 언젠가 앨범을 꺼냈을 때 배우자와 나눌 수 있는 둘만의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셀프 촬영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유튜브, 블로그 등 셀프 촬영 후기를 꼭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꿀팁이 넘쳐난다. 

 

10만원에 셀프 웨딩 촬영을 마쳤다고 전한 유튜브 채널 <소소부부> 커플은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저희는 웨딩 촬영을 10만원에 끝냈다. 촬영료가 6만원, 원피스가 4만원이었다. 웨딩 촬영을 소소하게 진행하고 싶은 분들 저렴한 가격으로 꽤나 괜찮은 퀄리티로 촬영할 수 있다. 저희는 흑백으로 진행하려고 알아봤다. 생각보다 흑백사진관이 많고 가격대도 확실히 저렴해서 간단하다. 보통 스튜디오에서는 하루 종일 촬영을 하는데 시간이 넉넉치 않은 분들, 짧은 시간에 촬영을 진행하는 분들에겐 확실히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촬영 시간은 사진 고르는 것까지 넉넉 잡아서 1시간 정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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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정

우리들의 일상 속 트렌드에 관심이 많습니다. 무거운 것 말고 가볍고 재밌는 기사를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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