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다정 기자] 쉑쉑버거에 이어 미국 3대 버거 브랜드 중 하나로 명성이 높은 파이브가이즈가 한국에 상륙했다. 파이브가이즈는 땅콩 기름으로 튀긴 감자튀김과 육즙 가득한 버거, 그리고 무료로 제공되는 짭조름한 땅콩이 시그니처다. 미국 동부로 여행을 갈 때는 꼭 먹어야 하는 버거로 한국인들에게는 국룰이나 다름 없다. 가수 성시경씨도 미국에 체류할 때 맨날 파이브가이즈 버거를 먹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야말로 칼로리 폭탄을 느껴볼 수 있는 미국식 패스트푸드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 이미 한국 강남점 개점 일주일만에 버거 1만5000개가 팔려나갔다. 지난 6월26일 오전 11시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이 대망의 오픈을 했다. 이날 700명이 줄을 서서 오픈런의 문전성시를 장식했는데 전날 23시부터 밤샘 대기를 불사하는 손님도 있었다. 오픈런의 생생한 리뷰들은 유튜브, 블로그, 기사 등으로 확인하길 바란다. 명품이나 한정판도 아닌데 “저렇게까지 햄버거를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과거에도 오픈런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90년대에는 주로 10~20대 팬들이 자신의 최애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사기 위해 밤샘 줄서기를 하는 모습이 이색 풍경으로
[평범한미디어 박다정 기자] 한증막 시즌이 돌아왔다. 밖에 나와서 걷지도 않고 뛰지도 않고 가만히 있었을 뿐인데 금세 땀범벅이다. 여름철 일반적으로 쾌적함을 느끼는 평균 습도는 55% 정도다. 장마철이 되면 습도가 연중 최고치인 90%까지 올라간다. 그냥 덥기만 하면 몸에서 땀이 나고 그 땀이 공기 중으로 증발하기 때문에 체온을 조금이라도 낮아지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습하고 더우면 땀이 기화되지 않기 때문에 체온이 내려가지 않는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습도가 10% 높아지면 체감 온도가 1도 더 상승하기 때문에 불쾌지수가 치솟는다. 너무 습할 땐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더라도 뭔가 대응해서 나가야 한다. 주 5일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고성능 텀블러와 함께 꼭 외출용 수건을 2개씩 챙겨서 파우치에 넣어서 갖고 다니자. 얼굴에 땀이 가득할 때 안경을 벗고 수건으로 한 번 닦는 것만으로도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거치대로 세울 수 있는 미니 선풍기도 필수템이다. 그리고 주 1회 정도는 날 잡고 운동복 차림으로 땀을 잔뜩 뺄 의도로 운동용 외출을 나가야 좋다. 운동 마치고 집에서 샤워한 직후의 기분을 상상해보라. 더 말해 무엇하랴. 한증막 시즌에도 지치지 않고 건강
[평범한미디어 박다정 기자] A씨는 30대 경력단절 여성으로 원래 일하고 있던 회사로 복직했다. 평소 밤늦게까지 잔업을 수행하며 업무에 성실하게 임했지만 팀장에겐 늘 욕을 먹기 일쑤였다. 처음에는 그저 새로운 사수가 된 상사만 자신을 유달리 괴롭힌다고 생각했지만 사소한 실수들이 반복되며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고민스러워졌다. 사실 그동안 밥먹듯이 이직해서 이번에 입사한 회사에서는 최대한 오래 버티고 싶었다. A씨는 상담을 받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로 갔고 여러 항목의 검사를 받은 결과 성인 ADHD 진단을 받았다.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특별한 어려움이 없었는데 내가 성인 ADHD라니? A씨는 요즘 스스로에게 충격을 받아 하루하루 근심이 늘어만 간다. 어린이들이 집중하지 못 하고 과잉 행동을 할 때 ADHD라고 들었지 정말 성인에게도 ADHD가 진단될 수 있는 걸까?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로 아동기에 주로 많이 나타난다. 주의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산만하고 과다 활동과 충동성을 보이게 된다. 일부는 이러한 행동들이 교정되지 못 하고 성인이 되어 여전히 남아 있게 되
[평범한미디어 박다정 기자] 국내 VOD 위주로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OTT 웨이브에서 오리지널 비중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피의 게임2>를 시작으로 <남의 연애2> <박하경 여행기> <거래> <데드맨> 등 드라마와 영화, 관찰 예능을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총알을 장전하고 있다. 2021년 공개된 <피의 게임1>은 오리지널 리얼리티 예능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는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승자독식 생존 서바이설 <피의 게임1>에 참여하게 된 인물들은 전 야구선수, 한의사, 의대생, 아나운서, 래퍼, 전 UDT 대원 등 무척 다양했다. 이들은 일정 기간 합숙하며 매회 머니 챌린지에 참여했고 메인 게임 결과에 따라 1명씩 탈락했다. 특히 탈락자 선정을 앞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두뇌 게임이 압권이었다.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던 인물이 탈락해서 지하층으로 내려가는 등 최종 우승자를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점이 킬링 포인트였다. <피의 게임2>에서는 홍진호, 하승진, 덱스, 서출구 등이 우승 상금 3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평범한미디어 박다정 기자] 점점 더워지고 있다. 탈 코로나라 그나마 마스크를 안 쓰고 무더위를 날 수 있어서 참 다행이지만 여름에는 어딘가로 떠나야 제맛이다. 여름은 그야말로 여행 시즌이다.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TV를 보며 누워있는 주말이 지겹다면 일상의 피로를 날려줄 여름철 보양식 축제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기분 전환과 함께 맛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여행이 될 것이다. 자체적으로 4곳을 선정해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가장 먼저 고창 복분자수박 축제다. 땀이 많고 평소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복분자와 수박이 찜통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복분자는 기력을 보충하고 피로 회복에 탁월하며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복분자의 복(覆)이 뒤집힌다는 것인데 소변 줄기에 요강이 뒤집어진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복분자는 정력에 좋다. 단지 속설만이 아니라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라고 한다. 또한 안토시아닌, 칼륨,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서 노화 방지에도 탁월하다. 수박은 여름의 꽃이다. 수분 보충 뿐 아니라 시트룰린이란 아미노산 성분이 근육통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복분자수박 축제는 6월16일부터 18일까지다. 행사
[평범한미디어 박다정 기자] 지난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입사원이 입사하자마자 연차 20개(20일) 있는줄 알고 자꾸 연차 쓴다'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글을 올린 A씨는 "10년 넘게 사회생활 하면서 월수금 연차 내는 사람은 한 번도 못 봤는데 신입사원이 이번주 월수금 연차를 냈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신입사원 B씨는 연차와 월차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했다. 입사할 때 20개의 연차가 주어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입사하자마자 매달 연차를 사용했다고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B씨는 A씨의 설명을 듣고 충분히 이해한 후에도 계속 연차를 사용했고 기어코 월수금 연차까지 사용했다는 것이다. 특별한 사유가 있었다면 얘기가 달라졌겠지만 A씨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연차의 사유는 단순 휴식이었다. 신입사원의 경우 근로기준법에 따라 한 달 만근시 1개의 월차 휴가가 생긴다. 11개월 만근시 최대 11개의 월차 휴가가 발생하며 1년간 80%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 15일의 유급 휴가가 주어진다. 또 3년 이상 지속적으로 근무한 근로자에게는 3년차부터 2년마다 연차 휴가가 1일씩 늘어나는데 총 휴가 일수 한도는 25일이다. 그러나 모든 근로자에게 적
[평범한미디어 박다정 기자] 기침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여름철로 진입했지만 노약자를 중심으로 아데노, 파라, 라이노 등 감기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감기는 독감과 다르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 상부 호흡기계가 감염되는 것이다. 재채기, 코막힘, 콧물, 기침, 미열, 두통 및 근육통 등의 증상들을 유발하는데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200여개 이상의 서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은 뭘까? 보통 증상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소염제, 진해거담제, 해열제 등이 처방되곤 한다. 항생제는 중이염, 폐렴, 부비동염 등 세균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사용되며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을 방지할 목적으로 일률적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 오남용되면 체내 유익균까지 함께 제거되거나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항히스타민제는 콧물과 코막힘을 억제하기 위한 약물로 비염과 부비동염 치료에 사용된다. 해열제는 병적으로 높아진 체온을 정상으로 내리게 하는 약으로 성인 기준 38도 이상일 때 복용하는 것이 좋다. 소염제는 염증을 완화시켜주기 위한 목적으로 감기로 인한 발열, 두통
[평범한미디어 박다정 기자] 일주일에 한 번만 알바생을 바꾸더라도 대략 1년에 50명이다. 근데 1년에 169명의 알바생을 갈아치운 편의점 점주가 있다. 이틀에 한 번꼴이다. 해당 편의점에서 해고된 것으로 보이는 알바생이 점주 A씨의 행태를 커뮤니티에 올렸는데(3월30일) 단 번에 핫이슈로 떠올라서 기사화도 많이 됐다. 문자 메시지로 원격 지시를 내린 A씨는 매장 내에 손님 계실 땐 앉지 말 것, 유니폼 풀어헤치지 말고 지퍼 올려서 착용할 것, 카운터에서 취식 절대 금지, 포스에 붙어있는 근무지침 꼭 볼 것, 10시에 담배 재고 대충하던데 보루까지 확인할 것 등이다. 15분간 5차례의 지시사항이 쏟아졌다. 알바생의 칼대답에도 불구하고 A씨는 끝내 그만두라고 해고 통보를 했다. 그걸 “근무 금지”라는 강한 어조로 표현하며 말대답하지 말라는 꼬투리까지 잡았다. 흔히 말하는 갑질이 아닐 수 없다. 문자 메시지로 지시를 내렸던 걸로 봤을 때 A씨는 알바생의 행동을 CCTV로 실시간 감시했던 걸로 보여진다. 개인정보보호법 25조 1항에 따르면 범죄 예방과 수사 협조, 시설의 안전과 화재 예방 등의 목적으로 CCTV를 설치할 수 있으나 5항에 따라 설치 목적 외의 다른
[평범한미디어 박다정 기자] 봄과 가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열대야가 우리를 질식시키는 시기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작년에는 6월이었는데 올해는 3월말부터 더웠던 것 같다. 기후위기가 심각한 만큼 작년보다 심한 폭염이 예상된다. 근데 전기요금은 오르지 않을 도리가 없다. 지난 16일부터 전기요금이 kWh당 8원이나 인상됐다. 한여름 에어컨없이 선풍기만으로 버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창문형 에어컨이 등장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소음, 배수, 보안 등의 단점으로 인해 에어컨 시장을 지배하지 못 하고 있다. 일반 에어컨의 보조 수단으로 설치하는 가정이 많은 편이다. 그러면 살인적인 전기요금 조금이라도 덜 내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에어컨을 켤 때 가장 낮은 온도로 맞춰놓고 실내 온도가 낮아졌을 때 곧바로 온도를 올린다면 전기를 덜 먹을 수 있다. 처음부터 희망온도에 맞출 경우 실내가 시원해지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뜨거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실외기의 작동 시간이 길어져 전력 사용량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선풍기 혹은 공기를 순환시키는 서큘레이터와 함께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도 전력비를 낮추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특히 써
[평범한미디어 박다정 기자] 경제성장률과 온실가스 배출량은 비례 관계다. 당연하다. 지구에서 원료를 채취하고 뭔가 만들어내서 팔아야 경제가 성장하는데 이 과정에서 탄소가 생성되는 것은 상수다. 경제는 맨날 어렵다. 그래서 아직도 경제성장률에 목을 매는 사회적 분위기가 공고한데 오히려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되어야 온실가스가 덜 배출된다. 김현우 소장(탈성장과 대안연구소)은 “기발한 요술이 있지 않는 한 IMF 때의 절반 정도의 경제 위축이 있지 않고서는 탄소 중립을 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인데 아직도 파이를 늘려야 한다는 담론이 횡행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경제성장률을 포기할 수 없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할 수 없다는 얘기다. 지난 16일 19시 광주 서구 창작농성골커뮤니티센터에서 강연을 하게 된 김 소장은 “탄소 자체는 나쁜 게 아니고 우리 몸의 구성 성분으로 지구상의 일정한 양이 있으며 그게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경제 발전으로 인해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점이다. 원래는 공기 중에 있는 탄소보다 토양하고 바다, 물 안에 탄소가 훨씬 많은데 석탄, 석유 천연가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