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최은혜 기자]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었다. 그 탓에 ‘빗길’에 미끄러지는 교통사고도 잇달아 발생했다. 지난 27일 20시경 전북 남원에서 대구 방향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승용차와 승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 탑승자 7명이 목, 허리 등의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원경찰서는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를 받은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이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23일 당진·영덕간 고속도로에서 한 승용차가 앞서 가던 화물 트럭을 보지 못 하고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 A씨가 목숨을 잃었다. 사실 단순 사고가 아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B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면허취소)이었다.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24일 새벽에는 경북 영주시 중앙고속도로 풍기IC 근처에서 25톤 덤프트럭 1대가 빗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덤프트럭 운전자 50대 남성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미끄러운 노면으로 인해 단독 사고를 당했다. 이처럼 빗길 교통사고가 빈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코로나 시국이 2년을 향하고 있다. 취업은 더 어려워졌고 알바 자리도 구하기 힘들다. 대학생들의 한숨은 깊어만 간다. 안 그래도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대학, 교육부, 대교협(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은 더 무거운 짐을 얹어주고 있는 것 같다. 대학생들이 분노하고 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는 지난 26일 오후 1시 서울 종로의 모 스터디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교육부, 대교협을 규탄했다. 이들이 내놓은 메시지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1년 반 동안 변하지 않은 대학의 통보식 행정 비판 △코로나 시국 등록금엔 자율성, 재정 지원에는 통보 일삼는 교육부 비판 △여전히 부담되는 등록금을 나몰라라 하는 대교협 비판 등이다. 이제 며칠 있으면 개학이다. 그러나 대학가는 비대면 수업으로 할지 대면으로 할지 결정을 못 하고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어떤 대학은 대면을 강행하기도 하고 어떤 대학은 비대면 체제로 간다. 그래도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만큼 거의 대부분의 대학은 비대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문제는 결정 과정에 있다. 학생들의 의견을 전혀 듣지 않는다. 학내 공식 회의체로 자리 잡고 있는 '코로나 대책위원회'에서 학생위
[평범한미디어 오소아 기자] 발달장애 아동이나 치매 부모를 살해하고 본인도 자살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할 만큼 인지능력이 부족한 대상에 대한 돌봄 문제가 무척 중요하다. 치매가 대표적이다. 치매는 뇌손상에 따라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저하되는 복합적인 증상을 말한다. 치매는 개별 가족에게만 맡길 일이 아니다. 공동체가 함께 책임을 지고 짊어져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충남 예산군이 '치매안심마을' 지정 제도를 도입하고 '치매안심가맹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20일 예산군 치매안심센터는 "지역사회에 적합한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 및 안전망 강화"를 위해 덕산면에 위치한 'CU 내포만남의광장점'을 치매안심가맹점 1호로 지정했다. 앞서 예산군은 지난해 "치매 환자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덕산면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한 바 있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치매 의심 노인을 발견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배회 또는 실종 어르신을 발견하게 되면 △임시로 보호하고 △치매조기검진을 권유하고 △치매 홍보물을 비치한다. 치매 극복을 위해 "치매 인식 개선 활동"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 가맹점 1호 지정은 해당 점포
[평범한미디어 오소아 기자] 지난 23일 오후 9시50분 즈음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신목중학교 앞 도로에서 차량 3대와 오토바이 1대가 연달아 부딪혔다. 이 사고로 시트로엥 차량의 조수석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 A씨가 목숨을 잃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눈을 뜨지 못 했다. 시트로엥 운전자는 60대 대리운전 기사 B씨였다. 차량 2대에 각각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은 경상에 그쳤고 사고 파편에 맞은 오토바이 운전자는 현장에서 간단한 응급처치만 받고 귀가했다. 사고 경위는 이렇다. 양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시트로엥 차량이 1차로에서 주행하다가 앞서 가던 투싼 차량을 뒤에서 추돌했다. 이후 시트로엥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K5 차량과 충돌했다. 사고 목격자는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었고, 차량 다 양옆으로 날아가 있고, 경찰들도 많았고, 소방관들도 와서 현장 빨리 처리하고 이동했다"고 묘사했다. 경찰은 시트로엥이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추돌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블랙박스와 사고 당사자들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평범한미디어 오소아 기자] 저출생 고령화 현상으로 고통받는 지자체 입장에서 셋 이상 낳은 다자녀가구만큼 고마운 대상은 없다. 충남 보령시만 봐도 그렇다. 보령시가 다자녀가정 20곳에 매달 10만원씩 1년간 1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자리를 주선했다. 보령시는 지난 25일 보령시청 중회의실에서 다자녀가정, 기업, 단체, 학원 관계자 등과 함께 자매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다자녀가정의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관내 기업, 단체, 학원 등이 동참하여 지역의 공동육아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보령을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단순히 지자체가 저출생 정책을 만들어내서 집행하는 것을 넘어서서 일종의 거버넌스 개념으로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특히 보령시는 2018년 첫 결연사업 시행 이후 올해 가장 많은 기업들이 후원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그래서 올해는 기존 네 자녀 이상의 가정만 지원 대상으로 했던 것을 넘어 세 자녀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날 결연식에서는 기업, 단체, 학원 등 22곳과 다자녀가정 20곳이 각각 자매결연을 맺었다. 자매결연증서를 전달한 뒤에는 '청천영농조합법인'이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인천에서 차량 두 대가 추돌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젊은 남성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지난 26일 아침 6시34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엑센트 차량이 앞으로 끼어든 파사트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 하고 그대로 들이받았다. A씨는 그대로 튕겨나가 머리 등에 중상을 입었다. 119 구급대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실시한 뒤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옮겼으나 안타깝게도 A씨의 죽음을 막지 못 했다. 사고 당시 A씨는 편도 4차로 도로에서 1차로를 주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B씨의 파사트가 2차로에서 1차로로 진로 급변경을 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이처럼 진로 변경을 할 때는 원래 차로를 가고 있던 차량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변경 차로에 차량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야 하는데 어떤 속도로, 얼마나 뒤에서 오고 있는지 신속하게 판단해야 한다. 일명 ‘깜빡이’로 불리는 방향 지시등을 켜고 조심스럽게, 동시에 재빨리 이동해야 한다. B씨는 급한 일이 있었는지 원래 차로의 상황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끼어들기를 자행한 것으로 보여진다. 차로 변경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을왕리 사건(을왕리 사건 ‘김지희 판사’의 1심 선고 “많이 후퇴했고 아쉬운 판결”)의 데자뷔다. 이번에도 20대 남성 만취 운전자가 배달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았다. 오토바이는 박살났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피해자는 붕떠서 날라갈 정도였다. 피해자는 치킨집 자영업자로 직접 배달을 하고 있던 중에 변을 당했다.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즉사했다. 26일 22시 즈음 충남 천안 서북구 두정동의 한 교차로에서, 직진하던 SM6 차량이 좌회전을 하던 오토바이를 강하게 충돌했다. 차량 운전자 20대 남성 A씨는 혈중알콜농도 0.15%로 만취 상태였다. 대략 깡소주 1병반~2병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 20대 남성 B씨도 술에 많이 취해 있었다. 인근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던 50대 남성 C씨는 숨을 거뒀다. 치킨집은 사고 지점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었다. C씨의 아내 D씨는 이내 현장으로 달려와서 C씨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고 A씨를 윤창호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으로, B씨를 음주운전 방조(도로교통법) 혐의로 입건했다. 나아가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강남 한복판에서 23톤 화물 트럭이 오토바이를 그대로 덮쳤고 10미터나 이동했다. 안타깝게도 오토바이 운전자 40대 남성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몸이 분리되는 등 처참한 장면이 그대로 노출됐고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11시30분경 서울시 강남구 선릉역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를 하고 있던 트럭 앞에 오토바이가 1대가 자연스럽게 들어왔다. 이내 초록불 신호로 바뀌자 트럭은 바로 직진했는데 오토바이는 잠깐 멈칫했고 비극이 벌어졌다. A씨는 스마트폰을 잠깐 본 것으로 추정된다. 트럭은 그런 오토바이가 사각지대에 있어서 그런지 전혀 인지하지 못 했다. 왼쪽 앞바퀴에 무언가 깔린 것을 감지하지 못 한 채 10미터 넘게 이동했다. 현재 유튜브에는 교차로 반대편에서 신호를 대기하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어 있다. 수서경찰서는 트럭 운전자 60대 남성 B씨를 불러 조사했는데 B씨는 “화물차의 차체가 높아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오토바이를 미처 보지 못 했다”고 진술했다. 평범한미디어는 그동안 대형 트럭의 사각지대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보도(공사장에서 '덤프트럭'에 치인 자전거 "조심하고 또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고용노동부가 26일 공개한 건설업 산업재해 사망사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국내 건설 현장 산재 사고 사망자 중 하청 노동자가 55.8%로 절반이 넘었다.지난 3년간 발생한 983건의 재해 조사 의견서를 토대로 조사를 한 것인데 총 사망자는 1016명이다. 건설 현장 규모별로 보면 120억원 이상 규모는 사고 사망자 중 하청 노동자의 비율이 89.6%에 달했다. 반면 원청 노동자는 10.4%에 불과했다. 큰 건설 현장일수록 위험의 외주화가 심각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3억∼120억원 규모의 건설 현장 사고 사망자 중 하청 노동자는 58.6%였고 3억 미만 건설 현장은 이 비율이 17.5%로 떨어졌다. 산재 사망사고의 원인은 안전 시설물 불량(31.4%)이 가장 많았고, 작업 계획 불량(20.2%), 보호구 미착용(15.1%), 관리체계 미흡(14.9%), 작업 방법 불량(12.8%) 등이 뒤를 이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안전 시설물 불량과 보호구 미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 위반에 따른 사고가 절반에 가깝다"고 지적하면서 "산재 예방능력을 갖춘 협력사를 선정하고 적정한 공사비용과 기간을 통해 안전한 시공을
[평범한미디어 정수현 기자] 군산시의회(전북)가 교육부의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 발표에 반발해 25일 교육부를 방문하여 건의문을 전달하였다. 지난 17일 교육부는 총 186개 일반대와 133개 전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진단 참여 거부 의사를 밝힌 34개 대학을 제외한 전국 285개 대학(일반대학 161개+전문대학 124개) 중 총 52개교가 일반 재정 지원 대학으로 선정되지 못 했다. 이 가운데 인하대와 성신여대 등 수도권 대학과 함께 국립 군산대가 일반 재정 지원 대학에 선정되지 못 해 지역사회 내에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군산대 및 총동문회 등은 선정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마치고 대학본부와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교육부 방문에서는 군산시의회 김영일 부의장 등 시의원 7명이 ‘군산대학교 대학 기본 역량평가 가결과 철회 및 재평가 촉구 건의문’을 제출하고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 등과 면담을 가졌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이번 가결과 발표로 인해 국립대학교로서의 위상에 큰 상처를 입었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