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전남 여수에서 차량이 바다에 빠져 운전자와 동승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참사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저녁 9시29분쯤 여수시 경도의 모 골프장 소속 직원 2명이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직장 동료는 곧바로 여수해양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다. 해경은 접수 직후 바로 긴급 수색을 실시하여 선착장 일대를 꼼꼼히 살피고 해당 장소 곳곳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19일 새벽 1시 즈음 2명이 탄 차량이 선착장 슬립웨이에서 추락하는 것을 포착했다. 뒤이어 인근 해역에 인력을 파견해 샅샅이 수색했다. 하지만 바다 수색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1차 수색 이후 해경은 국동항과 신월 해상 구간으로 범위를 넓히고 어군탐지기까지 동원하여 수색 작전을 지속했다. 마침내 21일 오전 10시30분쯤 실종 차량을 발견하게 됐다. 해당 차량은 곧바로 인양되었으나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운전자 A씨(28)와 동승자 B씨(26)는 안타깝게도 숨진 상태였다. 해경은 아직까지 차량이 왜 바다에 빠지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게 없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는 입장이다. 해당 차량이 차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김찬휘 신임 녹색당 공동대표와의 전화 인터뷰 마지막편은 정책과 비전에 대한 것들이다. 정책과 비전은 현실가능성이 있어야 의미가 있다. 그래서 원외정당 녹색당 입장에서 필히 다른 정당들과의 연대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내년 큰 선거가 2개나 있기 때문에 선거판에서 기후위기 담론을 최대한 확장시켜야 한다. 김 대표는 5일 오전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미래당 만날 때 굉장히 좋았다. 오래 된 친구를 만난 것처럼 1시간 동안 쉴새없이 대화를 나눴다. 다른 정당들 만날 때도 다들 특색이 있었다”고 후기를 들려줬다. 김 대표와 김예원 공동대표는 지난 7월13일 당선이 확정됐고 곧바로 정의당을 예방했다. 김 대표는 거대 양당(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과 3석 정당(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을 제외하고 △정의당 7월16일 △기본소득당 7월19일 △진보당 7월20일 △노동당 7월20일 △미래당 7월20일 △사회변혁노동자당 7월27일 △뉴웨이즈 7월29일(젊치인 발굴 및 육성) △여성의당 7월30일 △정의당 대선준비단 연속세미나 8월12일 △시대전환 8월13일 등 원내외 진보정당들과 관련 단체를 틈틈이 찾아가 대화를 나눴다. 민주노총(7월23일)과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물류업체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자동차 울산3공장에 대해 작업중지명령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현대차 울산3공장 부품하치장에서 협력사가 생산한 부품을 운반하는 외부 물류업체 소속 60대 노동자 A씨가 부품더미를 공장 안으로 옮기던 중 리프트와 계단 사이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울산3공장은 아반떼, 베뉴, i30, 아이오닉(구형)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울산지청은 울산경찰서와 함께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안전관리 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할 방침이다.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경남 창원 소재 두산중공업 작업장 내에서 풍력발전 기자재를 점검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경 창원시의 한 중공업체에서 40대 직원 A씨가 풍력 발전기 제품을 점검하고 사다리에서 내려오다 6m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A씨는 두산중공업 자체 구급차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1시간 뒤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창원고용노동지청은 장비를 점검하던 A씨가 추락방호 조치가 갖춰지지 않은 빈공간으로 떨어져 목숨을 잃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당시 A씨와 함께 현장에 있던 동료 B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범한미디어 정수현 기자] 국내 제조업 소규모 사업장의 절반 이상이 노동자 ‘끼임 사고’ 위험을 방치하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지역에서 매년 수백명의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숨지거나 다치고 있는 실정이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3년 동안 관내 제조업 사업장에서 발생한 기계 끼임과 감김 사고로 노동자 6명이 숨지고 806명이 다쳤다. 이는 같은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재해자 2522명의 31.9%를 차지한다. 이들 노동자는 기계 오작동, 조작 미숙, 안전 수칙 미준수 등으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끼임 사고는 노동자의 몸이 기계 등에 끼이는 사고로 주로 제조업 사업장에서 발생한다. 주요 끼임 위험요인은 컨베이어, 사출성형기, 산업용 로봇 등 위험기계 설비 작동으로 인한 부분이다. 지청은 최근 3년간 전북지역 제조업 끼임 사고 사망(201명)의 47.3%(95명)가 위험기계 설비에 끼여 사망한 경우다. 또한 사망자 201명 중 132명(65.7%)이 정비 및 보수작업 과정 중 사고를 당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작업자가 위험기계 설비에 끼이지 않도록 원동기·회전축 등에 덮개 등 안전설비가 제대로 설치되어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와 대덕특구 연구기관이 ‘충청권 인공지능(AI)·메타버스(Metaverse)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도유망한 기술력과 든든한 지원력이 더해져 '충청권 메가시티'로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물리적 개념으로서의 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범죄의 온상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속출한다. 대전시는 세종과 충남, 충북과 함께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융합한 신사업 발굴에 본격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이 결합한 ‘초월(Meta) 세계(Universe)’를 뜻하는 용어로 IT 기술을 토대로 만들어지는 여가생활과 경제활동이 가능한 가상융합공간이다. 한 마디로 현실의 나를 대신해서 아바타가 일상활동과 경제생활을 영위하는 3D 기반의 가상세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메타버스는 지난달 14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뉴딜 2.0에서 언급되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산업의 디지털 융복합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초연결 신산업 분야를 집중 발굴 및 육성할 계획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메타버스가 포함됐다. 충청권 4개 지자체는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을 연구 및 개발하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경기도 양평군 창대리 대단위 주택단지 공사 현장에서 작업 관리자가 지상 3층에서 실족해 숨졌다.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낮 12시20분경 양평 창대리 233세대 대단지 C테라하우스 공사 현장에서 펌프카업체 관리자 70대 A씨가 내부 계단 타설작업을 점검하기 위해 3층 외부 비계를 건너던 중 건물구조물과 비계 사이 틈새로 실족해 지상 1층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즉시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당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급속한 기후 변화의 위기를 맞아 각국들은 탄소 배출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지 고심한다. 전라남도 역시 탈석탄동맹에 가입하여 석탄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7일 전남은 탈석탄동맹(PPCA) 가입을 선언했다. 앞으로 전남은 캐나다와 영국(동맹 의장국) 등과 함께 탈석탄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미래 환경협력을 주제로 상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동맹은 2017년 23차 UN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COP23)에서 영국과 캐나다 주도로 창립됐으며 기후위기 및 대기오염의 핵심 원인들 중 하나인 석탄 발전의 사용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물론 화석연료 중에서 석유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석탄 자원은 과거에 비해 많이 사용하지 않는 편이지만 여전히 공업 용도로 석탄이 자주 쓰이고 있다. 동맹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은 2030년까지, 나머지 국가는 2050년까지 석탄 발전 중단을 목표로 잡는 등 점진적으로 석탄 발전의 의존도를 낮춰가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대한민국 지자체들도 이에 발맞춰 석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애쓰고
[평범한미디어 정수현 기자] 전북 남원시가 17일 ㈜월매요, 한국외식업중앙회 남원지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남원형 공공 배달앱 『월매요』 구축 및 성공적 안착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배달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대형 배달앱 회사의 높은 이용 수수료가 관내 소상공인들에게 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 3월 ‘배달의민족’이 가맹점주에게 불리한 방식으로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면서 이른바 ‘갑질 논란’으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수수료의 부담이 적어 자영업자와 상생할 수 있는 지역형 공공 배달앱이 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동안 시에서는 이러한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공공 배달앱 구축을 검토해왔으나 도시 규모와 상관없이 프로그램 개발 및 위탁 운영에 큰 비용이 소요돼 배달앱 도입을 망설였었다. 시는 올초부터 지역의 민간앱 회사와 최소 예산으로 공공 배달앱을 도입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를 이어왔다. 그 결과 남원 지역의 소도시 특성에 맞는 특화된 배달앱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으며 현재 개발 중에 있다. 추후 가맹점 모집 기간을 거쳐서 곧 시민 앞에 선보일
[평범한미디어 문명훈 칼럼니스트] 코로나로 일도 줄고 여러모로 힘들고 불편하지만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새로운 취미가 하나 생겼습니다. 팬데믹 전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던 드라마와 영화를 찾아보게 됐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혼자 있는 시간이 늘고, 그 시간을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자연스레 넷플릭스, 왓챠, 티빙, 웨이브를 넘나들며 영상 콘텐츠를 찾아보게 됐습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싸이코지만 괜찮아〉 〈손더게스트〉, 영화 〈인턴〉 〈리틀포레스트〉 등 순간 떠오르는 작품들만 해도 많습니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1년 반 동안 그 전에 10년간 봤던 드라마 영화보다 더 많은 작품들을 본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너는 나의 봄〉이라는 작품을 보고 있는데요. 로맨틱 코미디에 스릴러가 가미된 드라마입니다. 제게 이 드라마는 심정지 상태에 있던 연애 세포에 심폐소생술을 해주는 작품입니다. 서사도, 대사도, 연기도 뛰어나서 드라마 한 편을 보고 새벽까지 유튜브 관련 영상을 돌려보곤 합니다. 여느 드라마가 그렇듯 〈너는 나의 봄〉에도 다양한 갈등과 대립 구도가 있는데요. 심장이식수술로 언제 죽을지 몰라 사랑하는 사람을 밀어내려는 영도(배우 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