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정의당이 청소년과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현행법상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연령은 만 40세 이상이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는 만 25세 이상이다. 이렇게 피선거권 연령 제한을 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은 꾸준히 있어왔고,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는 정치권 데뷔 이전부터 청소년 운동을 해오면서 이 문제를 앞장서서 비판해왔다. 평범한미디어는 청소년의 참정권에 대해 보도(고등학교 2학년은 '정당의 당원'이 되면 안 되는가?)를 한 바 있다. 17일 청년정의당은 비례민주주의연대와 공동으로 국회에서 피선거권 연령 하향 공직선거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정의당 정치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은주 의원은 만 25세 미만의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현행 공직선거법에 대한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기자회견에서 강 대표는 자신의 나이가 아직 만 26살이기 때문에 현행법상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면서 현행 공직선거법의 불합리함을 환기했다. 강 대표는 “지난 6월 청년정의당이 40금 대선 출마 제한 폐지를 주장했을 때 당을 막론하고 많은 청년 정치인들의 공감과 동의가 있었지만 그 장벽을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한 운전자가 10대 동승자에게 “담력을 키워주겠다”면서 도로 역주행을 하는, 보고도 믿기 어려운 사건이 발생했다. 치킨게임도 아니고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 결국 해당 차량은 무고한 택시를 들이받고서야 광란의 역주행을 멈출 수 있었다. 지난달 13일 새벽 4시경 전남 광양시 광양읍 덕례리의 한 고속도로에서 택시가 역주행하는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8월12일 업로드된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서는 이 사건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는 피해 차량 운전자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영상에는 역주행하는 차량이 택시를 들이받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런데 정말 황당하게도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당시 동승자였던 A씨(10대)는 “가해 차량 운전자 B씨(30대)가 자신의 담력을 키워주겠다면서 일부러 역주행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도로 사정에 어둡고 방향을 잘못 알아 실수로 역주행하는 경우는 많지만 이렇게 고의로 역주행을 한 경우는 거의 없는 일이다. 운전은 장난이 아니다. B씨는 현재 의식을 잃고 치료 중이다. 중태에 빠진 사람에게 할 말은 아니지만 고작 자신의 용기를 시험하기 위
[평범한미디어 문보성 기자] 전남 장성군 읍시가지의 오래된 창고가 향긋한 차내음 가득한 "옐로우마켓"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옐로우마켓은 장성 지역 농산물로 만든 발효차를 판매하고 갤러리 등을 운용하는 곳이다. 옐로우마켓이 들어서는 곳은 장성읍 공용 버스터미널 인근 붉은 벽돌 건물이다. 건축물대장상 기록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지난 1965년에 세워졌다. 지상 1층 215㎡ 규모로 한때 장성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도정공장이 운영되기도 했지만, 공장이 문을 닫은 뒤로는 계속 방치되어 지금까지 이르렀다고 전해진다. 장성군은 현재 실시 설계를 거쳐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는 올해 가을 무렵 정식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장성군 미래성장개발과는 14일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작년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해서 올해 9월에 개장할 예정"이라며 "농산물로 만든 발효차 뿐만 아니라 쌀로 만든 누룽지와 스낵을 판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옐로우마켓과 같이 옛 건물을 새롭게 활용한 사례는 전국 곳곳에서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제주시 한림읍 시골마을 명월리에 있는 '명월 국민학교'가 대표적이다. 명월학교는 30년 전 학생 수 급감으로 인해 폐교됐고 카페로 재탄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심심치 않게 경찰의 음주운전 소식이 들려온다. 긴 말 필요없다. 정신나간 짓이다. 얼마전 현직 경위가 만취 상태에서 주차된 차량을 추돌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차를 주차하기 위해 잠깐 운전한 것"이라고 진술했는데 술을 마시고 시동을 켜서 엑셀을 밟고 1미터만 앞으로 가도 음주운전이다. 지난 6일 23시쯤 제주시 이도2동에서 제주경찰청 소속 A경위가 술에 취한 상태로 차에 탑승해 후진하던 중 다른 차량을 추돌했다. A경위는 사고 당일 밤까지 이도2동의 모 식당에서 술을 마신 후 주거지 인근에 있던 자신의 차량을 주차하려고 핸들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행히 사고를 목격한 시민이 투철한 시민의식을 발휘하여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혈중알콜농도가 0.08% 이상이었다. 면허 취소 수준이다. A경위는 “차를 주차라인에 잘 주차하려고 10미터 정도 운전했다”고 변명하는 중이라고 한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경위는 본인 스스로 명백한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음주운전은 운전대를 잡고 1cm라도 이동했다면 해당된다. 음
[평범한미디어 최은혜 기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누구나 다녀야만 하는 고속도로! 시내보다 단조롭고 곧게 뻗은 도로 덕에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지만, 일반 도로와는 다르게 높은 제한속도와 일직선 도로는 운전자를 방심하게 만든다. 지난 6일 밤 10시경 익산장수 고속도로 익산 방향에서 스포티지 차량과 아반떼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뒤를 이어 윈스톤 차량과 2.5톤 화물 차량이 추돌했고 이후에도 6대의 차량이 더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스포티지 차량에 타고 있던 A씨와 윈스톤 차량에 타고 있던 B씨였다. A씨는 연이은 차량 사고의 충격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이 치명적이었고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도로에 있던 B씨는 잇따라 부딪친 2.5톤 화물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지점이 가파른 커브의 내리막길이고 어두웠던 탓에 교통 흐름의 정체를 발견하지 못 한 차량들이 뒤엉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사고 인과관계와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지만 차량 10대가 엉켜있는 큰 사고인 탓에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12일(목) 낮 12시쯤 평택제천 고속도로 평택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정당에게 총선과 대선은 가장 큰 이벤트다. 당의 운명을 걸고 중대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녹색당은 작년 총선 당시 ‘연합정당 참여 여부’ 및 ‘여성출마 프로젝트’ 등을 놓고 치열하게 갈등만 했지 대다수 당원들이 공감할만한 결정을 내리지 못 했다.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는 5일 오전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이번에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함에 있어서 김예원 공동대표와 합의했던 원칙이 뭐냐면 전당원 토론회를 많이 하는 것”이라며 “전당원 선거 토론 게시판을 열어서 매일 논쟁을 하고 토론회도 열고 지역에서부터 원하면 그렇게 하고 브레인스토밍에 가까운 무한정 토론회를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김예원 대표와 함께 지난 7월13일 6기 지도부로 공식 선출됐다. 여타 진보정당들이 다 그러겠지만 김 대표는 녹색당에 대해 한 마디로 “1만명의 당원이 1만개의 정파”를 형성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래서 김 대표는 “백가쟁명”과 “백화제방”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에 김예원 대표와 공감대를 이뤘다. 김 대표는 “자기 원하는대로 마구 말할 수 있는 토론회를 계속 해보는 것 이게 기본원칙이고 그런 다음 정말 1만개의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건물 철거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굴착기에 치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20분경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빌라 철거 현장에서 먼지 저감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노동자 A씨가 후진하는 굴착기에 치였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숨진 상태였다. 굴착기 기사 40대 후반 남성 B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았지만 왜 A씨를 보지 못 하고 후진하게 됐는지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것이다. A씨는 굴착기 신호수였고 사고 당시 굴착기 뒤에서 너무 많은 먼지가 나지 않도록 물을 뿌리는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B씨가 충분히 인지했을텐데 왜 그대로 후진했는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고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저출생 문제가 시급하다. 대한민국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아무래도 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환경이 가장 큰 문제다. 아이는 축복이지만 육아는 현실이자 전쟁터다. 절대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우선 돈이 많이 드는 현실을 바꿔나가야 한다. 육아는 생각 이상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예비 부부들은 결혼이나 2세를 계획하면서도 이 비용들을 생각하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지자체들도 이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각종 지원 및 장려책을 내놓고 있다. 전라남도 역시 마찬가지다. 전남은 자녀 양육 부담을 줄여주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다자녀행복카드’라는 것을 도입했다. 행복카드는 지난 2008년부터 농협과 협약을 맺어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행복카드는 도내에 주소를 둔 2자녀 이상(태아 포함)의 가정 중 막내가 13세 이하인 경우 발급 가능하다. 이 카드를 이용할 경우 △학원비 10% △농협하나로마트 5% △CGV·롯데시네마 건당 1500원 △예스24와 교보문고 서적 3% 등 각종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이가 많은 집은 그만큼 비례해 학원비와 교재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광주 학동 붕괴 사고를 계기로 불법 하도급에 대한 처벌 수위가 대폭 높아진다. 불법 하도급으로 사망 사고를 내면 피해액의 10배까지 배상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도입되면서다. 하도급업체 뿐만 아니라 원도급업체와 발주자 등 모든 관계자는 최대 무기징역까지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현장에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고조되는 모양새다. 경험없는 여권이 아무 것도 모르고 정책을 세우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과 관계부처(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는 지난 6월 광주에서 발생한 철거 건물 붕괴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건설공사 불법하도급 차단 방안'과 '해체공사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해 10일 발표했다. 전날(9일) 국토부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가 원도급 단계에서 3.3m²당 평균 28만원이던 공사비가 하도급과 재하도급을 거쳐 4만원까지 줄어드는 구조적 문제로 인해 안전 관리가 부실해졌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당정이 이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한 셈이다. 우선 이번 사고의 중요 원인으로 지목된 불법 하도급을 근절하기 위해 관리 체계와 위반시 처벌 수위가 대폭 높아진다. 국토부와 지자체에 불법 하도급을 단속하는 특별사법경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유명한 영어강사, 기본소득 및 선거제도 개혁 활동가, 시사평론가 등등.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를 설명하는 단어들이다. 김 대표는 지난 7월13일 김예원 공동대표와 함께 녹색당 당대표로 선출됐다. 사실 김 대표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비교적 최근이었다. 김 대표는 5일 오전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당대표 선거에 나갈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혁신위원회(2020년 6월~9월) 활동을 한 사람들 중 1명이 대표를 맡게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혁신위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혁신위원들과 긴밀히 논의했고 가까웠다. 빨리 대표체제를 다시 복구해야 당이 정상화된다고 봤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내가 해야겠더라”고 말했다. 녹색당은 2019년 말부터 1년 넘게 위기였다. 하승수 전 공동운영위원장과 신지예 전 공동운영위원장이 큰 갈등을 빚었고 지도부 주요 인사들이 모조리 직에서 물러났다. 작년 총선에서는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놓고 홍역을 치렀다가 끝내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거부됐다. 김 대표는 “1만명의 당원이 1만개의 정파”인 곳이 녹색당이라고 묘사했다. 김 대표는 총선 직후 평당원 신분으로 쑥대밭이 된 당의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