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세연 기자] 행정안전부는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2일부터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접속하기)와 앱으로 물놀이 관리 지역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물놀이 관련 안전시설 정보를 찾으려면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를 따로 찾아봐야 했지만 올해부터 생활안전지도로 통합 제공된다. 생활안전지도는 무더위 쉼터나 지하철 성범죄 위험도 등 다양한 안전 정보를 지도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번에 새롭게 제공되는 정보는 △물놀이 관리지역 △안전시설 설치 현황 △과거 인명사고 이력 등이다. 계곡·하천·유원지 등 전국 물놀이 관리지역(1334곳)은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적은 일반지역(843곳) △피해 가능성이 있는 중점관리지역(258곳) △물놀이가 원칙적으로 금지된 위험구역(233곳)으로 분류되어 지도에 표시된다. 특히 인명구조함, 구명조끼, 구명로프 등 안전시설 설치 현황과 물놀이 구간, 수심(평균·깊은곳) 등의 안전 정보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광완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앞으로 생활안전지도에서 국립공원,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명소 등의 정보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름 휴가철이 지나고 나서 물놀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청년 실업이 심각하지 않은 적이 없지만 코로나 시국에는 더더욱 심각하다. 창업으로 눈을 돌리기도 하지만 현실의 벽이 높다. 요즘 중소벤처기업부와 전국 지자체들 사이에서 청년 창업은 가장 지원을 많이 해주고 싶은 싶은 인기 키워드다. 물론 이런 지원책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고 자칫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줄일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완석 여수시의원(전라남도)이 대표발의한 '청년 창업지원 조례’가 7월13일 여수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제 여수시는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의 근거를 갖게 됐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전문가 컨설팅 △창업 전문 교육 등을 제공하는 것이고 지원 대상은 여수지역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두고 활동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중요한 것은 창업 전후로 자리를 잡을 때까지 여수시가 지속적인 지원을 해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나아가 여수시장이 청년 창업을 위한 투자 유치에 노력하고 기술, 법률, 회계, 세무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조례가 실제로 창업 계획이 있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도쿄 올림픽 남자 야구 출전 6개국 중 4위. 초라한 성적이다. 국내 리그에서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의 지독한 타격 부진과, 끝판대장이라는 오승환 선수의 충격적인 1이닝 5실점 등 한국 야구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단지 올림픽 성적의 부진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올림픽 전 '코로나 호텔 술판'으로 인한 초유의 리그 중단, 대마초 반입, 금지약물 복용 등 현재 한국 야구는 뭔가 나사가 빠진 것 같다. 음주운전 문제를 집중 취재해왔던 평범한미디어는 키움 히어로즈 송우현 선수의 음주운전 문제를 계기로 야구선수들의 음주운전 히스토리를 짚어보려고 한다. 강정호 선수 사례는 가장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여기서 굳이 거론하지 않는다. 송 선수는 키움에서 2할9푼대 타율을 내고 있는 실력이 탄탄한 타자다. 송 선수의 아버지는 한화 이글스의 전설적인 투수 송진우 감독(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이다. 송 선수는 올시즌 내내 상승세였고 팬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히어로즈는 “송우현 선수가 8일 오후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송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한국타이어에서 타이어 제조 작업을 하다가 백혈병에 걸린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인정을 받았다. 한국타이어에서 백혈병으로 산재 인정을 받은 다섯번째 사례다.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의 업무상 질병 판정위원회는 최근 한국타이어 노동자 A씨의 백혈병을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A씨는 산재보험의 요양급여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A씨는 1987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운전기사로 입사한 이래로 30여년간 타이어 제조 업무를 해왔으며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백혈구 수치가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추가 검사를 받은 결과 '급성 골수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판정위는 △과거 타이어 공장 역학조사에서 백혈병 관련 유해 인자에 대한 노출이 확인된 점 △고무 산업 종사와 혈액암의 관련성이 역학 연구 결과를 통해 드러난 점 △A씨가 장기간 고무 산업에 종사한 점 등을 토대로 산재 승인 판정을 내렸다. 금속노조는 논평을 내고 "한국타이어는 더는 직업성 암으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노동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번 판정을 계기로 직업성 암 환자의 산재 신청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
[평범한미디어 정수현 기자] 언론이 생산해내는 장애인의 이미지는 극히 제한적이다. 특히 장애인 스포츠 선수를 다룰 때에는 고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운다. 바로 ‘극복 서사’다. 패럴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이름 앞에는 늘 ‘장애 극복’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왔다. 무엇을 극복한다는 것인가? 장애 극복 서사에서 척도가 되는 것은 결국 ‘비장애인의 몸’이다. 언론은 장애를 가진 선수를 감동의 원천으로 묘사하기 위해 그들이 가진 장애에 집중하고, 대중은 그들이 ‘신체적 정상성’을 획득하려는 시도에 경의를 표한다. "지난달 18일 막을 내린 2018 평창 겨울 패럴림픽은 한편의 파노라마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저마다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장애인 선수들은 실의와 좌절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에 충분했다. (중략) 장애를 떨치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선 다섯 남매의 자랑스러운 모습은 큰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개최됐을 당시 한겨레에서 노르딕스키 이도연 선수를 묘사한 기사 본문 중 한 대목이다. 전형적인 ‘극복 서사’로서 재현되는 장애인 선수의 이미지가 여과없이 드러났다. 역경을 이겨낸 장애인 선수들이 "다른 사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정박한 카페리 선박에서 중국인 선원이 컨테이너 사이에 몸이 끼어 목숨을 잃었다. 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에 정박한 3만322톤급 한중 카페리 선박에서 50대 중국인 선원 A씨가 작업을 하다 컨테이너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당시 선박 내부에서 냉동 컨테이너의 전기 공급을 끊기 위해 전원 플러그를 제거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트레일러 차량이 하역 작업을 위해 선박 내부에서 후진을 하다 그만 컨테이너를 밀어버렸다. 그 컨테이너는 A씨를 그대로 끼어 숨지게 만들었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 A씨는 응급 치료를 받기도 전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서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범한미디어 강건희 기자] 축구계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가 결국 FC 바르셀로나(바르샤)를 떠난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일요일(8일) 눈물의 기자회견(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이 보도된 뒤로 아르헨티나 및 스페인 현지 언론들에서는 아직 메시가 바르샤와 최후의 협상을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식으로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었다. 메시는 끝내 바르샤를 떠나게 됐다. 사실 메시는 비단 바르샤를 넘어 축구 전체 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라고 할 수 있다. KBS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메시에 대해 "펠레 다음이 메시"라고 평가했다. 아르헨티나 레전드 마라도나를 뛰어넘었다는 말이다. 메시는 14세이던 2000년도 입단 후 바르샤에서 열일곱 시즌 동안 778경기 672골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냈다. 구단 역사상 최고의 출장과 득점 기록이다. 더불어 라리가 우승 10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총 35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메시 하면 바르샤, 바르샤 하면 메시였다. 하지만 이런 메시가 바르샤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다. 메시는 기자회견에서 “며칠 동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했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오토바이는 기본적으로 바퀴가 2개라 4개인 자동차에 비해 안정감이 떨어진다. 더구나 뚜껑이 없다. 근데 속도감은 자동차 못지 않다. 그래서 가까운 사람들 중에 오토바이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말리거나 "조심해"라고 수없이 말해준다. 위험하니까. 그동안 평범한미디어 교통팀에서는 자동차와 자전거간의 충돌을 몇 차례에 걸쳐 보도(공사장에서 '덤프트럭'에 치인 자전거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했는데 오토바이도 마찬가지로 자동차와 부딪치면 중상 또는 사망할 가능성이 현저히 높다. 오토바이가 자전거보다 훨씬 위험하다. 인력으로 가는 자전거는 일반 남성이 아무리 밟아야 20~30km 속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오토바이는 마음만 먹으면 시속 100km 이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자전거와 비교가 불가능하다. 고성능 오토바이는 자동차보다 더 빠르다. 오토바이는 자동차보다 중량이 낮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만 삐끗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서론이 길었는데. 9일 낮 12시50분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국도(서울방면 복포리 인근 6번 국도)에서 50대 A씨, 30대 B씨, 40대 C씨 등 3명이 운행했던 오토바이 3대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반복되는 중대 안전사고에 대한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에 그치고 사고에 대한 원인 분석이 실효적인 예방시스템으로 연결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다. 실제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확연히 감소하고, 국민들이 그 변화를 여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획기적이고 실질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실효성있는 안전 관리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광주 붕괴 참사 등 중대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사건 처리 전 과정을 점검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중대 안전사고 대응 TF'를 꾸리고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TF는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을 팀장으로 총괄, 산업재해, 시민재해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꾸려졌다. TF는 안전사고 발생부터 사건처리, 공판, 피해자 지원에 이르기까지 사고 대응 전반을 점검해 개선 과제를 찾는다. 안전사고에 대한 처벌 수위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점검하고, 적용 법률에 문제점은 없는지도 살펴본다. 아울러 사례 분석 등을 통해 현장에서의 구조적 문제점은 없는지 진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도 발굴한다. 법무부는 "형사사건 처리 실무를 담당하는 검찰, 예방 활동 및 제도개선을 담당하는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증상을 호소했던 40대 간호조무사가 산업재해로 인정을 받았다. 백신 접종 후유증이 산재로 승인받은 첫 사례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최근 백신을 맞고 사지마비 증상을 보인 간호조무사 A씨에 대해 업무상 질병판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재로 인정했다. 경기도 소재 모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A씨는 지난 3월12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두통, 두드러기, 사물이 겹쳐 보이는 양안복시와 함께 다리에 힘이 풀리고 감각이 없어지는 증상으로 고통을 겪었다. A씨는 ‘급성 파종성 뇌축수염’으로 진단을 받았다. 이에 요양급여신청서를 제출했다. 업무상 질병판정위원회는 2008년 노사정 합의에 의해 근로복지공단에 설치된 기구다. 판정위는 4일 감염내과와 직업환경의학과 및 법률전문가 등 7인으로 구성된 심의회의를 개최했고 A씨에 대해 산재가 맞다고 판정했다. 여러 근거가 있는데 △간호조무사로 우선 접종대상에 해당돼 병원측이 적극으로 안내해서 AZ를 맞은 점 △접종이 업무시간으로 인정된 점 △접종하지 않을 경우 업무 수행이 어려운 점 △백신 이상 반응을 유발할만한 기저질환이나 유전질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