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11일 15시46분 광주광역시 서구 유스퀘어 터미널 뒤편에 위치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외벽이 무너졌다. 광주에 살거나 자주 와봤던 사람들은 모두 알 것이다. 터미널 바로 뒤에 ‘지하 4층 지상 39층짜리’(8개동에 걸쳐 아파트 705가구+오피스텔 142실 총 847가구) 136미터에 이르는 초고층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만 하더라도 수많은 고속버스들이 실시간으로 빠져나가고 들어오는 출입구 도로 바로 옆에는 대형 나이트클럽이 자리잡고 있었지만 이제는 “HDC”가 적혀 있는 안전펜스가 더 눈에 띈다. 특히 공사 현장 인근에 ‘문구완구종합도매상가’가 있는 만큼 그 일대에 불법주차된 차량들이 상당했다. 일시로 주차한 차주들 말고, 좀 오래 주차를 해야 했던 상가 주인들의 차량에는 비닐 커버가 씌워져 있었다. 그만큼 아파트 공사장에서 낙하물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정보였다. 실제 이번 사고로 불법주차된 차량 20대가 매몰되거나 파손됐다. ‘201동 38층’의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에 외벽이 붕괴됐고 23층부터 38층까지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쏟아져내렸다. 후폭풍이 없을 수가 없다. 신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너무 바빴고 내용이 많아 시간이 좀 걸렸는데 그냥 넘어가지 않고 2편을 이제서야 마무리하게 됐다. 한 달 전(12월20일) 19시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광주청년센터에서 <청년 정치인의 뻔하지 않은 정치> 포럼이 개최됐는데 1편을 출고한지도 3주가 지났다. 1편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영환 광주시의원과 정의당 광주시당 문정은 정책위원장은 진입장벽을 높게 하는 고비용 정치 구조에 대해 생생하게 풀어냈다. 한 마디로 선거에 나가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든다. 2편에서는 돈 문제 말고도 청년 정치인들이 어떤 식으로 소모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전체 풀영상을 보고 싶다면 아래 첨부한 동영상의 '유튜브에서 보기'를 클릭하면 된다. 일단 기사 제목에 대한 부분부터 다뤄보면 이런 거다. 본지 기자는 두 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윤석열 후보가 유튜브 등 SNS 전략으로 청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고 연일 공들이고 있다. 그러나 청년들은 친구 같은 대통령 보다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원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에 대해 세게 말해줄 것 같았던 민주당 소속 최 의원은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원주에서 한 승용차가 가만히 있던 버스의 뒤를 추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일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의 웨딩홀 인근 도로에서 제네시스 승용차가 정차해 있던 전세버스의 뒤를 강하게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용차가 버스에 충돌을 강하게 했는지 제네시스 운전자 40대 A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리고 조수석과 뒷자리에 타고 있던 동승자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 중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버스 안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아무도 화를 입지 않을 수 있었다. 왜 승용차는 버스를 추돌했을까?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상식적으로 체급이 훨씬 작은 승용차가 버스를 고의로 추돌한다는 것은 사실상 자살행위다. 해당 도로는 급격한 오르막이나 내리막길도 아니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추측해보자면 △급발진 등의 차량 결함이나 △운전자 부주의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원인으로 예상하게 된다. 일단은 급발진이 사고 원인으로 유력해 보인다. 왜냐하면 급발진 사고는 지금도 종종 일어나는 사고이기 때문이다. 급발진은 대표적인 차량 결함 사고이기도 하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자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1986년 도입된 낡은 F-5E 전투기가 이륙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엔진 화재 경고등을 내며 추락했다. 수원 10전투비행단 소속 故 심정민 소령(29세) 탈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순직했다. 11일 13시46분쯤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 야산에 F-5E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2분 전 수원 공군기지(10전투비행단)에서 이륙했는데 고도를 올리다가 엔진 과열로 문제가 생긴 것 같다. 기지로부터 서쪽으로 고작 8㎞ 떨어진 지점에서 사고가 난 만큼 전투기 사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F-5는 대표적인 공군 노후 기종 전투기로 2000년대 이래로 총 12대가 고꾸라졌다. 이번에 추락한 전투기는 무려 1986년에 도입된 것으로 낡아도 너무 낡은 것이었다. 공군본부는 공군참모차장을 우두머리로 하는 대책본부를 꾸려 진상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하는데 이참에 낡은 전투기들을 싹 물갈이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 심 소령이 무슨 목적으로 전투기를 띄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정기 훈련 및 시험 비행일 가능성이 높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이 전투기가 사람들이 있는 민가에 떨어졌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평범한미디어 김수용 기자] 지옥고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이는 지하방, 옥탑방, 고시원의 앞글자의 줄임말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열악한 주거지를 일컫는 말이다. 지옥고에 거주하는 이들은 대부분 청년층과 저소득층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서울의 집값은 이들을 주거취약계층으로 만들었다. 환기와 방음이 되지 않는 시설 이외에도 이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다른 요인이 존재한다. 바로 번번이 발생하는 화재사건이다. 지옥고 중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하는 거주지는 고시원이다. 고시원은 건물의 특성상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 건물이 노후화되어 스프링클러 등 기본적인 방화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그동안 고시원에선 많은 화재가 발생하여 인명을 앗아갔다. 대표적인 사례가 ‘종로 고시원 화재 사건’이다. 2018년 발생한 이 사건은 7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지어진 지 35년이 지난 노후화된 건물이었고 화재경보시설이나 스프링클러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더욱 큰 참사를 빚었다.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거주자들의 생사를 가른 것은 ‘고시원의 창문 유무’ 였다. 당시 고시원에는
[평범한 미디어 최은혜 기자] ‘히키코모리’는 ‘틀어박히다'는 뜻의 일본어 '히키코모루'의 명사형으로,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사는 ‘은둔형 외톨이’를 일컫는다. 1970년대부터 일본에서 나타나기 시작해, 1990년대부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용어다. 최근 우리나라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자신의 방문을 걸어 잠그고 나오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가 하나의 청년 문제로 자리를 잡았다. 이러한 사회문제에 발맞춰 광주광역시는 지난 6일, 전국 최초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중장기계획’을 수립했다. 2019년 7월에 발표한 ‘광주광역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수립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중장기계획’(2022~2026년)은 ‘공감과 연결로 사회적 고립 없는 광주 실현’이라는 비전과 ‘은둔형 외톨이의 회복력 강화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5개 전략과 21개의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광주광역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는 은둔형 외톨이의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은둔형 외톨이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조례에서 “은둔형 외톨이”란 사회·경제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정말 아찔한 빙판 사고가 발생했다. 구미에서 빙판 위에 놀던 아이들이 갑자기 물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다. 천만다행으로 아이들은 구조되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9일 낮 12시 51분, 경북 구미시 선산읍의 한 저수지가 얼어 빙판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문자 그대로 살얼음판 위에서 중학생 4명이 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빙판이 깨졌고 4명 중 1명이 물에 빠지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그러자 같이 있던 2명이 빠진 학생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지만 얼음 가장자리가 깨져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래서 총 3명이 물에 빠진 상태가 되었다. 같이 있던 일행 중 한 명이 신고했는지 길을 지나가던 시민이 신고했는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천만다행으로 신고가 들어가 구조대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었다. 구조대는 구명환과 로프를 이용하여 물에 빠진 학생 3명을 10분 만에 신속히 구조했다. 피해 학생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다. 학생들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행히 생명에 별다른 이상은 없다. 좀만 늦었어도 큰일 날 뻔했다. 겨울철에는 이런 빙판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엄동설한에 얼음물에 빠지게 되
[평범한 미디어=공명지기자] 10일 오후 5시 23분께, 순천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고 같은날 오후 6시 9분께 이천시 설봉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순천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인력 110명을 투입해 2시간 20여분만에 산불을 모두 진화했다. 그러나 이천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야간인 관계로 헬기 투입이 어렵고 바람까지 많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시는 해당 산불 화재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이 전체 출동하는 경보령,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개의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심각한 수준이다. 해당 산자락에 위치한 영월암 내에는 마애여래입상(보물 제822호)이 위치해 있어 소실 위험을 고려해 장비 여러 대를 배치해두고 있는 상황이다. 정확한 화재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요새는 대기가 건조하기에 산불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다. 소방청 통계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대기가 건조해지고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철에는 산불의 발생 빈도 또한 급격히 높아진다. 원인 불명인 산불을 제외했을 때 산불의 원인 대부분은 인위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다. 산림 내 화기를 이용한 취사
[평범한미디어 공명지기자] 7일 제주도 건입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하반신 마비였던 주민 A(53)씨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비극이 일어났다. 오후 8시 14분쯤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때 불은 자연적으로 꺼진 상태였다. 그러나 하반신 마비 등 장애로 인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A씨가 질식사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의 조사 결과 해당 화재는 난로 과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가스난로, 보일러, 열선등과 같은 계절용 기기에 의한 화재건수는 368건, 그중 사망자는 5명이나 있었다. 평범한미디어에서도 한번 다뤘지만, 겨울철에는 온열 기구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더욱 큰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평소 온열 기구의 올바른 사용법과 과열을 예방하는 방법들을 반드시 숙지해야한다. 이번에 발생한 화재의 원인인 난로의 경우를 살펴보자. 전기 히터는 난방기구 별 화재 건수의 두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화재 발생률이 높다. 서울소방의 자체 실험에서 패딩을 전기 히터위에 올려놓았더니, 3시간 만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하였다. 난방기구 주위에 옷이나 종이와 같이 발화에 취약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토요일(8일) 21시 즈음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논미리 5번국도 장거교 위에서 20대 부사관 3명(화천에 부대가 있는 육군 소속)이 QM6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차량에는 20대 부사관 4명이 타고 있었는데 운전자 D씨(28세)를 제외한 동승자 3명이 모두 숨졌다. D씨 역시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아무래도 눈발이 날리고 도로 바닥이 결빙되어 상당히 미끄러웠던 점이 사고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음주운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즉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 강원도 도로에서 조심히 운전을 하지 못 한 배경에 △도로 결빙에 따른 단순 운전 과실이 있는 것인지 △음주운전 영향이 컸던 것인지에 따라 법적 책임이 완전히 달라진다. 이들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기 위해 논미삼거리에서 장거교 방향으로 가려던 중이었고 교각 입구에 있는 표지석과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그대로 뒤집힌 상태로 50미터를 미끄러졌다. 해당 차량은 사고 직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다. 그만큼 큰 사고였다. 생존자였던 D씨를 제외한 사망자 A씨(21세), B씨(23세), C씨(25세) 등은 모두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