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부산에서 발생한 대형마트 주차장 택시 추락 사고와 관련하여 경찰은 해당 택시가 90미터 직선 구간 중 절반 정도 지나서 급가속을 했다고 밝혔다. 부산 연제경찰서 교통조사팀은 해당 마트 주차장 CCTV를 확인해본 결과 벽을 들이받기 직전 급가속을 했던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시동을 걸고 직선 구간에 들어선지 얼마 안 되어 급가속이 시작됐고 3~4초 정도 광속으로 달리게 되면서 출구 방향으로 회전하지 못 하고 벽을 뚫고 추락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급가속을 하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가 중요한데 △음주운전 △차량 결함(급발진 등) △운전미숙(고령운전자) 등 다각도로 수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까진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택시의 운행 기록을 살피고 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과 차량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지난 12월30일 정오 즈음 부산시 연제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연산점(7층 건물) 5층 주차장에서 SM5 택시 차량이 건물을 뚫고 나와 바닥으로 추락했다. 영화와 같은 상황은 인근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택시는 허공에서 지상으로 낙하해 신호대기를 하던 차량에 도달했고 한 바퀴 구른 뒤 전복됐다. 택시에는 불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경기 의왕시 고척동 과천∼봉담 고속화도로에서 투싼 SUV 차량이 사고가 나 정차했던 스타렉스 승합차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주변에서 사고 상황을 살피던 운전자 1명과 동승자 1명이 사망하고 SUV 차량 운전자는 부상당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는 5일 새벽 4시 46분쯤 발생했다. 당시 스타렉스 차량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박은 상태였다. 즉 이미 1차 사고가 벌어져 있었다. 그래서 스타렉스 운전자인 40대 A씨는 차에서 하차해 사고 상태가 어떤지 파악하고 있었다. 그런데 뒤에서 오던 투싼 SUV 차량이 이들을 미처 보지 못했는지 정지하거나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아 버렸다. 사고 직후 A씨와 그의 동승자 40대 B씨는 중상을 입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끝내 숨지고 말았다. 스타렉스 차량을 들이받은 SUV 차량 운전자 20대 C씨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인 과천-봉담 고속화도로는 상당한 사고 다발 구간이다. 이번 사고 외에 3년 전에도 이와 비슷하게 저녁 7시 반쯤 30대 D씨가 몰던 승용차가 고장으로 서 있던 35살 F씨의 승용차를 들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한 파출소 주차장에서 경찰이 후진을 하다가 사각이 발생해 주저앉아 있던 시민을 그대로 들이받는 비극이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화성의 한 파출소에서 일어났다. 오후 5시 20분쯤 파출소 소속 경위 50대 A씨는 주차를 하던 도중 차를 후진하다가 마을 주민인 60대 여성 B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아 버렸다. 놀란 A씨는 차를 다른곳에 주차한 채 곧바고 B씨의 상태를 살핀 후 119에 신고했다. B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지만 사고 발생 이틀 째 결국 숨지고 말았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고 당시 B씨를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진술했다. 해당 사고 영상에서는 피해자 B씨가 갑자기 A씨의 차 뒤편에 털썩 주저앉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B씨가 음주 상태였다고 하는데 아마 술 기운 때문에 바닥에 주저앉은 것으로 예측된다. 문제는 바닥에 앉고 나서 다음이다. A씨의 차량은 SUV 차량으로 승용차 기준으로 차체가 높은 편이다. 그런데 B씨가 차량 바로 뒤에서 주저앉았으니 A씨의 사이드미러와 백미러에서는 보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한 마디로 결국 사각이 발생한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수많은 산업재해 사건들에 묻힐 뻔했지만 하청업체와 한국전력의 뻔뻔함이 방송사의 심층 보도를 불러일으켰다. 작년 11월5일 경기 여주시의 모 신축 오피스텔 인근 전봇대에서 개폐기 조작 작업을 하던 39세 남성 김다운씨가 고압 감전을 당해 긴급 수술과 치료를 받다 패혈증 쇼크로 숨을 거뒀다. 사고 19일만인 11월24일이었다. 김씨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랑이었고 2020년 1월 한국전력의 하청을 받고 있는 해당 D업체에 입사했다고 한다. D업체는 “별로 남는 게 없는 13만5000원짜리 단순 공사였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간단한 작업이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다운씨는 D업체와 한전의 방치 속에 온몸이 전기로 타들어갔다. 크게 아래와 같은 것들로 정리된다. ①다운씨는 당시 추락방지용 안전줄에 의지해서 작업을 했는데 한전 안전 규정에 따르면 감전으로부터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활선차’(고소절연작업차) 바스켓에 타서 작업을 했어야 함 ②‘2인 1조’ 작업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다운씨 홀로 작업 ③고무 절연장갑이 아닌 일반 면장갑으로 작업 ④한전은 D업체가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는지 확인 및 관리를 전혀 하지 않고 방치 MBC &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예전의 음주운전은 실수 같은 경범죄 취급이었다. 그러나 요즘 음주운전은 예비살인에 준하는 범죄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정말 당연한 흐름이고 그렇게 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연예인들이나 유명인들도 점점 음주운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하려는 풍토가 조성되었다. 이제 예전처럼 음주운전을 하고 몇 개월 자숙한 다음 슬며시 기어나오는 시대는 지났다. 일례로 가수 한동근(30) 씨는 음주운전 후 가수로서의 생명이 거의 끊어졌다. 그래서 한 씨는 이번 ‘싱어게인 시즌2’를 통해 가수로써의 복귀와 재기를 시도했다. 심사위원 유희열 씨는 “대중에게 인정받는 것은 온전히 당신의 몫”이라는 뜻의 말을 했다. 이제 대중들도 음주운전에 대해 엄격해졌다. 한 씨가 다시 대중들에게 용서받고 가수로 재기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알 듯 하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의 흐름을 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유명 스타셰프로 유명한 정창욱(41)씨가 음주운전 범죄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정 씨는 작년 5월 9일 심야 12시 21분쯤 서울 중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광란의 운전을 하다가 경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철강공장에서 철강코일을 하역하기 위해 지게차로 이동하다 보행 중이던 노동자를 치어 사망하게 한 사건과 관련하여 지게차 운전자, 업체 대표, 안전관리자 등 3명과 해당 법인에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에 불과하지만 1월말부터 시행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에 발맞춰 법원이 작업환경 안전의 책임을 업체 대표에게 물었다는 의미가 있다. 인천지방법원 임은하 판사(형사13단독)는 3일 선고공판을 열고 지게차 운전자 A씨(50대)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임 판사는 업체 대표 B씨(60대)에 대해서는 공장 내부에 보행자와 지게차가 혼잡하게 통행하는 현실을 방치했으면서도 지게차가 다닐 때 보행자의 출입을 통제하는 안전요원이나 시설물을 배치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벌금 700만원(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을 선고했다. 임 판사는 B씨가 지게차 작업장 경로조차 사전에 파악하지 못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판시했다. 또한 임 판사는 안전관리자 C씨(60대)에 대해서도 B씨의 책임 방기와 유사한 잘못이 있다고 봤고, A씨에게 지게차 운행 지시를 내려놓고 적절한 안전 교육과 현장 감독을 하지 않은 책임을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하락세와 함께 제3지대 주자들이 조금씩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래당이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청년 정치의 아이덴티티가 강한 미래당 입장에서 김 후보의 “기득권 깨기” 비전에 호응한 것인데 무엇보다 정치개혁 공약이 주효했다. 미래당 오태양 대표는 3일 저녁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정치개혁 문제였다”며 “1987년 체제 이후 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가장 극단적으로 드러난 대선이다. 도대체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 후보를) 안 찍고 싶은데 이걸 그냥 지켜볼 수밖에 없다. 결국 대통령 권력을 나누는 조치가 필요한데 여러 후보들 중에서 김동연 후보가 가장 진정성있게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전 당내에서 만약에 대통령 공약으로 2년 임기 개헌 공약을 내건 후보가 있다면 미래당이 지지할만 하지 않느냐? 이미 그런 이야기가 나왔었다”며 “마침 김동연 후보가 그런 공약을 진정성있게 제시했고 저희도 여러 검토 끝에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오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새물결 당사를 찾아 김 후보와 만났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노란불에서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한 박신영 전 아나운서(32)가 결국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박 전 아나운서는 작년 5월 10일 오전 10시 반 즈음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인근 사거리에서 과속으로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았다. 이후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다.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도 적색 신호에 사거리에 진입하는 등 신호를 어긴 측면이 있으나 황색 신호에서 과속을 한 박 전 아나운서의 책임이 매우 컸다. 이후 박 전 아나운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고 작년 12월 9일 서울서부지법(형사5단독 정인재 부장판사)에서 첫 재판을 받았다. 재판에서 검찰은 박 씨에게 금고 1년을 구형했었다. 박 전 아나운서의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모든 혐의사실을 인정하고 있고 유족은 처벌 불원 의사를 표하고 있다. 피고인이 지금까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사회공헌활동과 기부를 꾸준히 하는 점, 지인이 진심으로 탄원하는 점 등을 참작해 최대한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었다. 박 씨는 자필로 반성문을 작성하는 등 나름대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작년 12월 10일 교통사고 전문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어두운 옷을 입고 무단횡단을 하던 70대 노인이 차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으나 재판부가 상황을 참작해 무죄를 선고했다. 끔찍한 사건은 지난 2020년 12월 18일 저녁 8시 13분쯤에 발생했다.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편도 3차로 도로에서 운전자 60대 A씨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SUV차량을 주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횡단보도를 건너는 와중에 비극은 시작되었다. 어두운 옷을 입고 무단횡단을 건너던 70대 노인을 본의 아니게 자신의 차로 쳐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평온했던 A씨의 일상은 그대로 무너져 버렸다. 보행자 70대 B씨는 그날따라 유독 어두운 옷을 입고 급한 일이 있었는지 신호를 어기고 무단횡단을 했다. 사고 직후 B씨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다. 흥덕경찰서 조사에 따르면 운전자는 “갑자기 속도를 줄인 앞차를 피하려고 차선을 바꾸던 중 사고가 났다”라고 진술하며 앞차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음을 피력했다. 그러나 일단 사람을 들이받은 것은 맞고 제한속도보다 살짝 더 높은 속도로 운전했기 때문에 운전자 A씨는 일단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평범한미디어 차현송 기자] 지난달 23일, 청각장애인 50대 택시기사가 여성 승객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이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은 지난달 31일 유튜브 ‘한문철TV'에서 공개되었다. ‘청각장애인 택시 기사 아버지의 입술이 찢어지고 치아가 흔들리는데도 가해자인 승객은 사과는 커녕 연락도 없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었다. 택시기사 A씨는 선천적 청각장애인으로, 지난 30년간 건설현장에서 일하다가 최근 6개월간 ‘고요한 택시’에서 계약직 택시기사로 근무했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7시경에 군자역을 목적지로 설정한 호출을 받고 광진구 자양동에서 여성 승객 B씨를 태웠다. 그런데 B씨가 도중에 목적지를 바꾸었다. B씨는 A씨에게 구의역으로 가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A씨는 B씨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원래 목적지인 군자역으로 향했다. 그러자 B씨는 A씨의 어깨를 툭툭 치며 “여기로 가면 안 된다. 다시 돌아가달라”고 말했다. A씨가 이를 듣지 못하자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툭툭 치며 “강변역으로 가달라. 잘못 탄 건 요금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 B씨와 소통이 되지 않은 A씨가 운행을 계속하자 B씨는 A씨에게 문을 열라고 소리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