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알 수 있듯이 손비야씨는 확실히 비범한 사람이다. 그동안 비야씨는 주변으로부터 성격이 4차원이라거나 독특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2013년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비야씨는 “성격이 독특하다는 걸 인정하지 않지만 학창시절부터 64차원으로 불렸다”고 표현했는데 지금은 어떤지 물어봤다. 변하긴 했다. 그때보다는 좀 더 다듬어졌다. 그 당시에는 정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이었다. 말도 막 정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다듬어졌다. 다만 넘치는 열정과 에너지는 그대로다. 사람들이 30세가 넘어가면 이제 지친다고 하지만 난 그대로였다. 오히려 나이를 먹을수록 더 힘이 넘쳤다. 다만 35세 때 살짝 번아웃이 오기도 했다. 지난 11월18일 16시 비야씨가 운영하고 있는 24시간 무인 카페로 직접 찾아가서 2시간 넘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중간에 다이어트로 대화 주제가 넘어갔는데 비야씨는 엄격한 식단 관리가 별로 힘들지 않고 꽤 할만했다고 말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불쌍하게 여겼다고 한다. 비야씨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채소, 닭가슴살, 감자, 고구마 등등만 먹고 살아가는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18일 마지막 16회를 끝으로 ENA에서 방영돼왔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막을 내렸다.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권모술수 권민우(주종혁 배우)가 마지막회에서는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위한 처세술만 바이블로 여겨왔던 그였지만 최수연(하윤경 배우)의 조언으로 때로는 “바보처럼” 살아가기로 했다. 권민우는 제주도 출장 에피소드(13·14회)에서 타인을 배려하며 기존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줬지만 직전 회차(15회)까지도 원래의 태도를 유지했다. 우영우 변호사와 우린 다르다는 거 아직도 모르는가? 우영우 변호사는 천재다. 제멋대로 굴다가 저렇게 튕겨나가도 사람들은 괴팍한 천재의 고집 정도로 여기고 이해해준다. 근데 우린 다르다. 우리가 우변과 똑같이 굴다가는 선배 비위 하나 못 맞추는 부적응자에 같이 일하기 어려운 까다로운 후배 취급만 받는다. 그런 권민우는 무한경쟁사회나 다름없는 한국사회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지난 9일 19시반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평범한미디어 사무실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재밌게 감상했던 20~30대 남녀 4명이 모였다. 권민우 캐릭터에 대해 문수진씨(34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나와 가장 오래된 친구는 장애를 앓고 있다. 친구의 어머님은 특수학교 진학을 바랐지만 친구가 어떻게든 일반 학교로 가고 싶다고 우겼다고 한다. 곧 다가올 지방선거 때문인지 요즘 들어 지역을 막론하고 특수학교 확대를 주장하는 교육감 후보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그런데 장애 아동들을 위한 특수학교를 증설하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이 더 많은 수를 차지하는 듯 싶지만 정작 이야기를 들어본 장애 아동 부모들은 오히려 특수학교 진학을 꺼려하는 모양새였다. 왜 그럴까? 갈수록 학령 인구는 줄고 있지만 특수교육 대상자는 오히려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특수교육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특수교육 대상자는 지난 2011년 8만2665명에서 지난해 9만8154명으로 18.7% 증가했다. 행안부와 교육부가 특수교육 대상자 수를 데이터화해서 올해 특수교육 대상자 수를 예측한 결과 전국 기준으로 전년 대비 1483명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들이 일반 학교에서 따돌림, 차별 등의 고통을 겪고 학습 부진으로 인한 자존감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특수학교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다. 경기도 모 중학교에 재직 중인 A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