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11일 15시46분 광주광역시 서구 유스퀘어 터미널 뒤편에 위치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외벽이 무너졌다. 광주에 살거나 자주 와봤던 사람들은 모두 알 것이다. 터미널 바로 뒤에 ‘지하 4층 지상 39층짜리’(8개동에 걸쳐 아파트 705가구+오피스텔 142실 총 847가구) 136미터에 이르는 초고층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만 하더라도 수많은 고속버스들이 실시간으로 빠져나가고 들어오는 출입구 도로 바로 옆에는 대형 나이트클럽이 자리잡고 있었지만 이제는 “HDC”가 적혀 있는 안전펜스가 더 눈에 띈다. 특히 공사 현장 인근에 ‘문구완구종합도매상가’가 있는 만큼 그 일대에 불법주차된 차량들이 상당했다. 일시로 주차한 차주들 말고, 좀 오래 주차를 해야 했던 상가 주인들의 차량에는 비닐 커버가 씌워져 있었다. 그만큼 아파트 공사장에서 낙하물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정보였다. 실제 이번 사고로 불법주차된 차량 20대가 매몰되거나 파손됐다. ‘201동 38층’의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에 외벽이 붕괴됐고 23층부터 38층까지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쏟아져내렸다. 후폭풍이 없을 수가 없다. 신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자동차를 많이 타지 않는 사회로 가야 하겠지만 그 전단계로 석유를 연료로 쓰지 않는 친환경 자동차를 많이 타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수소차와 하이브리드 등이 있지만 전기자동차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자동차기업들이 전기차 생산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급속히 확대 보급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 광주광역시는 5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설치 단가 및 운영비가 저렴한 민간 공용 완속충전기 설치 지원을 확대한다”며 “완속충전기(7㎾) 1기당 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광주시는 지난 3월 같은 지원 사업을 처음 실시한 바 있다. 이번이 2차다. 이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에 따른 연계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전기차에 대해 “그린 모빌리티”라고 부르며 연일 보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기존의 지원 대상이었던 완속충전기 설치 장소는 △주유소 △편의점 △프랜차이즈 식당 등의 민간부지 주차장이었다. 이제는 여기에 더해 △공공시설 부지 주차장도 지원하기로 했다. 결국 민간에서 전기차 충전시설을 최대한 많이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광주광역시에서 부산이나 대구를 가려면 오직 고속버스 밖에 없었다. 서울행에 비하면 버스 편성 대수도 적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은 지방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길이 아주 잘 돼 있다. 육로, 철로, 하늘길, 뱃길 등 다 잘 돼 있다. 그러나 지방과 지방간의 연결은 미흡하다. 광주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는 300km이고, 광주에서 대구 또는 부산까지의 거리는 그보다 50km 가까이 짧다. 그러나 고속도로 소요시간으로 보면 둘 다 3시간을 넘긴다는 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이제는 영호남간 전용 철도가 깔리게 됐다. 영호남 지역의 20년 숙원사업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29일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담은 구축 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두 달 전만 해도 비용 대비 경제효과가 부족하단 이유로 여전히 “검토” 딱지가 붙어 있는 상황이었는데 문재인 정부 말기에 반전이 일어났다. 달빛내륙철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다. 달빛내륙철도 사업은 191km에 달하는 철도를 새로 연결하는 것으로 대구·고령·합천·거창·함양·장수·남원·순창·담양·광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