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녹색당 이야기①] 두 공동대표 “우리는 출마 안 하고 내부 살림 보살펴야”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멀리서 진한 초록색 옷을 입고 걸어왔는데 누가 봐도 녹색당 사람이었다. 녹색당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찬휘 대표의 모습이었다. 먼저 도착한 김찬휘 대표와 가벼운 환담을 나눴고 곧이어 도착한 김예원 대표와는 처음 만난 만큼 명함을 교환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광주송정역 인근에 위치한 모 카페에서 녹색당 두 공동대표를 만났다. 6.1 지방선거까지 2주도 안 남은 시점에서 두 공동대표는 “반드시 당선자를 내겠다”고 공언했다. 독일 녹색당(동맹 90)은 사회민주당과 연정을 구성해서 집권 경험까지 쌓고 있는데 한국 녹색당은 2012년 창당 이후 10년간 단 한 번도 선출직 당선자를 배출한 적이 없다. 김예원 대표는 “저희가 10년 동안 한국사회에서 다른 정당들이 내지 않던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을 했고 전세계적으로도 기후위기가 되게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번 지방선거 뿐만 아니라 지난 대선에서도 의제로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운을 뗐다. (우리 녹색당이) 정치적으로 진짜 중요한 포지션을 갖고 있고 이런 목소리를 내고 선거에서 이런 이슈가 드러나게 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기후정의조례제정운동본부를 통해서 기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