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김지영 기자] 지난 3일 오후 3시 30분경 경남 진주시 수곡면 왕복 2차선 내리막 도로에서 65세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탑승한 부인 B씨와 뒷자석의 지인 부부 C, D씨가 사망했고, A씨가 크게 다쳤다. 운전자 A씨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60대로, 거창군에서 산행을 한 뒤 사천시에 있는 집으로 귀가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보면 차량이 심하게 구겨져 있으며, 숨진 탑승자가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갈 정도로 큰 사고였다. 경찰은 “내리막길을 운행하던 중 제동 불량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 음주 여부와 차량에 달린 블랙박스 등을 수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제동 불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꾸준히 있어 왔는데, 이 영상을 보면 차량 운행 중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아 발생한 사례를 보면 정말 아찔하다.
특히 내리막길 운행 중에는 차량이 점점 속도가 빨라져 그 피해가 극심하다. 아래 사진에 해당하는 사고로 운전자는 2주 이상의 입원치료를 받았고 차량은 완전히 부서져 폐차했다.
제동 불량 사고는 운전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탑승자 뿐만 아니라 보행자에게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제동 불량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타이어의 마모상태나 차량의 제동 장치를 수시로 확인해 이상 발생 시 반드시 전문업체를 통해 정비하여야 한다. 이러한 사고가 특정 차량에만 한정되어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누구도 방심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