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김수용 기자 ]
21일 오후 1시 56분 전남 구례군 송정리 소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하였다. 산불이 발생한 것을 확인 후,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2대 와 진화 인력 25명(산불전문진화대 12명, 산림 공무원 13명) 을 현장에 투입, 산불이 발생한지 10분만인 14시 05분경 진화를 완료하였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 중앙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조사를 통해 산불이 발생한 원인과 피해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산불가해자를 추적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다.
본 미디어에서는 정확한 산불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순천 소방서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순천시 소방서 현장지위단 화재조사 담당 최동림 소방교에 따르면 “ 정확한 화재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계속해서 수사중이다 하지만 인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산불 발생의 원인의 34% 정도는 사람이 원인이다” 라며 “입산시 인화물질과 취사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라는 당부의 말도 전하였다.
구례군은 산불 발생후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였다. 이러한 대응의 바탕에는 철저한 예방책이 있었다. 구례군은 산불취약지역에 산불진화대원을 배치하여 순찰을 강화하였다. 또한 주요거점 산 정상에 설치된 산불감시카메라를 이용하여 산불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였다. 구례군은 산불이 발생하기 이전인 11월 1일부터 12월 15일을 산불조심기간으로 지정, 산불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바 있다.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진화가 쉽지 않다. 또한 훼손된 자연은 복구되기까지 수십년의 세월이 필요하다. 산불을 막을 최선의 방법은 예방 그리고 신속한 대응이다. 구례군이 앞으로도 적절한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