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전세계 각지에서 온 청소년들이 탁구 시합을 펼친다. 치열하기 그지 없다. 중고등학생 아마추어 레벨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탁구 유망주들이 엄청난 실력을 뽐내고 있다.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청양 2023 국제탁구대회’가 7월31일부터 8월6일까지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일주일의 여정이다. 대회는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진행되는데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스웨덴, 호주, 미국, 뉴질랜드, 카자흐스탄, 캐나다 등 11개국 324명의 유소년 탁구선수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특히 한국 선수단은 폭넓은 연령대를 자랑한다. 대표적으로 세계 유스 랭킹 최상위권에 올라 있는 남자부 △대전동산중 권혁(U15 1위) △대전동문초 이승수(U13 1위) 등과 함께 여자부 △문산수억고 이다은(U19 5위) △소사중 유예린(U15 4위) 등에게 탁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현정화와 유승민의 뒤를 잇는 최고의 탁구선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박일순 연맹 회장은 “WTT(World Table Tennis)가 추진하고 있는 전략적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협업을 통해 상호 발전적 관계를 형성해나가자는 식으로 열심히 설득했다”면서 “세계 탁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 각국의 우수한 선수들의 시합을 직접 볼 수 있어서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번 청양 대회를 발판으로 세계 각국의 유망주들이 대거 참석하는 프리미엄급 국제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한편, 이번 대회 스케줄은 초반부에 여자부 경기, 중반부에 혼합복식, 후반부에 남자부 경기가 치러지는 순서로 짜여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