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공명지 기자] 지난 3일 오전, 안산시 상록구의 다세대 주택 2층에서 불이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해당 건물 4층에서 살고 있던 부부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창문으로 탈출하려다 추락하여 변을 당한 것이다.
경찰당국은 해당 화재의 원인을 찾아가는 도중 CCTV를 통해 도주하는 A씨(주민, 40)를 발견했다. A씨가 모습을 감춘지 1분여만에 복도가 자욱한 연기로 가득찼다. 경찰은 도주 경로를 추적해 2층에 살던 A씨를 방화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지난 달에도 건물 복도에 불을 지른 전적이 있었다. 이웃들은 A씨가 월세를 내지 못한 것이 이미 여러달이 지난 시점이었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를 조사한 뒤 방화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일 저녁 서울 종로구 수송동 한 호텔에서도 투숙객이었던 A양이 붙인 불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해 30대 남성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투숙객등 2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