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작년 11월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출마선언을 했을 때 가장 눈이 갔던 대목이 바로 ‘기득권 거대 양당’과의 차별화였다. 자신은 “기득권에 빚진 것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된 개혁을 해낼 수 있다는 어법이었다. 사실 미심쩍었다. 그래서 안 후보는 거대 양당 중 한 세력과 늘 ‘정권교체 프레임’으로 협력했고 매우 밀접하게 결합했다가 세력 싸움에서 밀려났던 것 뿐이라는 취지로 기사를 썼다. 그런데 이번에 출마선언 초반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집권하게 되면 “적폐 교대”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메시지를 쏟아내길래 그래도 한 번 믿어보기로 했다. 믿어보고 싶었다. 양당체제의 폐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안 후보에게 연대의 손길을 내밀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내세운 것이 양당체제에 대한 비판론이었기 때문에 동지라고 여겼을 것이다. 그러나 안 후보는 13일 온라인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언론에서 집중 조명했던 대목은 △서두에 김미경 교수가 기저질환이 있음에도 자신의 선거운동을 돕다가 코로나 확진이 돼서 너무 미안하다며 울먹인 모습 △여론조사 국민 경선 방식으로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징역 1년 6개월에서 2년 5개월로 선고 형량이 더 높아졌다. 그러나 안승희씨는 언니 안선희씨를 중증장애인이 되도록 만든 음주운전 가해자를 윤창호법으로 처벌되도록 만들지 못 해서 씁쓸하다. 11일 오후 수원지방법원 제1-2형사부 소속 권기만 부장판사는 선희씨에게 음주운전 상해를 입힌 20대 남성 손모씨에 대해 징역 2년 5개월을 선고했다. 권 판사는 “음주운전의 위험성과 사회적 해악을 고려했을 때 엄단할 필요성이 있고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피해를 발생시키는 등 그 위험성과 사회적 폐해가 크다”고 판시했다. 헬스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던 손씨는 지난 2020년 11월10일 새벽 5시20분경 술에 취한채로 오토바이를 몰다 경기도 용인 수지구 죽전패션타운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선희씨를 들이받았다. 선희씨는 다행히도 목숨을 잃지는 않았지만 사건 이후 1년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지마비, 인지저하, 언어장애, 연하곤란(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24시간 간병인의 보호 아래 살고 있다. 손씨는 혈중알콜농도는 0.083%(면허취소 수준 이상)로 거의 만취상태였다. 더구나 무면허였다. 음주운전 전력으로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사실 사회주의를 내걸고 국가체제를 정립한 곳들을 떠올리면 소련과 중국 그리고 북한 등만 생각난다. 그래서 아 사회주의를 하면 독재로 가는구나? 그런 자연스러운 선입견을 갖게 된다. 통합 노동당 소속 이백윤 대통령 후보는 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민주노총 초청 진보정당 대선후보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서 “사회주의는 비민주적 독재 사회로 나아갈 우려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추구하는 21세기 사회주의는 20세기 초에 저발전 국가에서 나타났던 동원식 체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직접 민주주의의 취지를 거론하며 독재로 흐르는 사회주의와는 다른 길로 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후보는 “독재형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다. 노동자, 여성, 민중이 사회 생산부터 정치까지 실질적인 권력과 권한을 행사하는 사회”라며 “노동자와 민중에게 실질적인 권력이 주어질 때 민주주의는 실질적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고 사회주의는 그걸 도와주고 보장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어차피 일하는 노동자가 대다수인 한국 사회에서 이들이 더 많은 권력을 갖게 되면 정치적 의사결정의 주체들 역시 많아질 수밖에 없다. 누군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혼자 살고 있는 독거 노인이 주택 화재로 사망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평범한미디어는 이들의 쓸쓸한 죽음에 주목해서 보도한 바 있는데 이런 식의 죽음은 단신 기사들의 소재로도 오르지 못 한다. 잘 알려지지 않고 있고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 하고 있다. 1월16일 19시40분쯤 경기 고양시 토당동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해당 집에 홀로 살고 있던 80대 할머니 A씨가 목숨을 잃었다. 큰불은 아니었던 것 같다. 20분에 진화됐기 때문이다. MBC 단신 기사 1건 뿐이라 정보 자체가 매우 부족한데 애초에 집 자체가 2.5평이었던 건지 전체 집 평수에서 2.5평 정도만 탔다는 건지는 알 수가 없다. 평범한미디어는 기본적인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고양소방서 산하 ‘모 안전센터’로 연락을 취하는 등 취재 시도를 해봤으나 정보를 들을 수가 없었다. 불이 어디서 시작됐고, A씨가 어디서 발견됐는지 등이 중요할텐데 일단 독거 노인 화재의 일반론으로만 접근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노인 화재가 특별히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 화재만 나도 대피하지 못 해 사망할 수 있어서 일단 사건화가 많이 되는 편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1월17일 새벽 3시40분 즈음 강원도 춘천 사북면 고탄리에 있는 2층짜리 목조 주택에서 불이 났다. 54평 규모의 목조 주택이 전소됐는데 집에 살고 있던 79세 여성 신모씨와, 64세 남성 고모씨가 숨지고 말았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춘천소방서 대원들은 아침 7시가 돼서야 불을 다 껐고 수색팀이 급파된 뒤로 8시반 즈음 숨져있는 두 사람을 안방에서 발견했다. 장비 21대와 인력 59명이 투입됐던 만큼 꽤 큰불이었다. 목조 주택이라 화재 진화가 쉽지 않았다. 화재가 인지된 직후 마을 주민들은 뒷집에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모두가 소화기를 들고와 자체 진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춘천경찰서와 춘천소방서의 1차 합동감식 결과 불은 보일러실에서 시작된 것 같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나 사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목조 주택이었던 만큼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다 불이 났고 안방에 있던 두 사람은 이미 상당히 진행된 화재로 인해 질식사를 당한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난방 관련 화재는 2만여건 가량 되는데 이중 화목보일러발 화재는 20%에 이른다. 겨울철 화목보일러를 가동하다 불이 난 비중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실내 세차장 스팀 세차기가 갑자기 폭발해 호스를 갈이끼우던 30대 남성 직원 A씨가 목숨을 잃었다. 왜 폭발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폭발력이 상당했다. 쪼그려앉아 작업을 하던 A씨는 순간적으로 몇 미터 밀려났다. 기계 파편들은 맞은편 상가 유리창을 깰 정도로 날라갔다. 1월18일 14시쯤 경기 화성의 모 실내 세차장이었다. 인근에 있던 시민들은 폭발음을 듣고 차량이 폭발한줄 알았다고 한다. 당시 현장에는 차량 2대가 세차 대기 중이었다. 차량 안에 사람은 없었다. 폭발 직후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모 신고자는 119 센터 공무원과 통화를 하면서 응급조치(심폐소생술 등) 지도를 받았지만 너무 급박한 상황인데다 A씨의 부상 정도가 심각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A씨의 갈비뼈가 부러진 것이 보일 정도였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스팀기계 잔해를 수거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폭발 당시의 상황이 자세히 담긴 CCTV 영상이 존재하는 만큼 폭발 원인이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세차장은 작년 가을 개업한 곳이었다. 세차장 대표는 원래 출장 세차를 했었는데 코로나발인지 영업이 어려워 스팀 실내 세차장으로 전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3일 15시반 즈음 경북 영천시 청통면 호당리 철도 건널목에서 1톤 트럭이 무궁호와 그대로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무궁화호는 강원도 동해발이었고 300km 가량 이동해서 동대구역으로 가고 있었다. 약 35km만 더 가면 동대구역에 도착했을텐데 도중에 트럭을 치고 말았다. 트럭에 타고 있던 70대 노부부는 숨졌다. 운전대를 잡았던 78세 할아버지 A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79세 B씨였다. 트럭은 충돌 직후 200미터 정도 무궁화호에 끌려갔다고 한다. 당시 무궁화호에 타고 있던 132명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 무궁화호는 탈선하지 않았다. 거대한 무궁화호와 고작 1톤에 불과했던 트럭이 박았기 때문에 당연히 후자의 데미지가 훨씬 컸다. 물론 무궁화호에도 일부 손상이 갔다. 코레일은 모든 승객을 하차시켰고 급히 버스 3대를 동원해서 동대구역으로 이동시켰다. 열차 차단기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그러면 A씨가 차단기 바를 무시하고 그대로 돌진했을 가능성이 있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바가 부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사고 여파로 열차 운행은 80분간 중단됐고 이 과정에서 사고 트럭은 철로 밖으로 정리됐다. 정상진 영천경찰서 교통조사계장은 “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설 연휴 기간 제주도에서 변사체가 발견됐다. 옷이 그대로 입혀진채로 관광객의 눈에 띄었는데 사고사인지, 범죄로 인한 사망인지 아직 알길이 없다. 제주해양경찰서가 언론에 알리면서 “변사체”로 규정한 것을 보면 범행일 가능성이 있다. 변사체는 “범죄에 의하여 죽었을 것으로 의심이 가는 시체” 또는 “뜻밖의 사고로 죽은 사람의 시체”를 뜻하기 때문이다. 남성으로 보이는 A씨는 1월31일 21시 즈음 제주시 용담1동 동한두기 해상에서 떠올랐다. 발견 당시 A씨는 주황색 상의와 검정색 바지 및 검정색 운동화 차림이었다. 일단 제주해경과 제주소방서는 합동으로 시신을 인양해서 병원 영안실로 안치했다. 제주해경은 코로나 검사를 마친 뒤 신원을 확인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무래도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설 연휴 길목이었던 1월29일 15시20분 즈음 전남 곡성군 옥과면 주산리의 한 저수지에서 10대 형제가 숨진채 발견됐다. 18세 형 A군과 16세 동생 B군이 이날 정오 즈음 잠깐 외출했다가 돌아오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부친 C씨는 두 아들을 찾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갔다. 그러다가 저수지 인근에서 A군이 타고 나간 오토바이를 발견했고 곧바로 곡성경찰서에 신고했다. 가장 가까운 옥과파출소 경찰관들이 출동하기 이전에 C씨는 숨져있는 A군을 저수지에서 발견했다. 그 뒤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이 같은 저수지에서 B군을 발견했다. 곡성경찰서는 극단적인 선택이나 범죄 보다는 저수지 얼음 위에서 놀다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 사고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그동안 평범한미디어는 얼음이 깨져 목숨을 잃는 사고에 대해 주로 얼음낚시의 경우로만 접근해왔다. 그러나 이렇게 단순히 얼음 위 놀이 도중 순식간에 얼음 붕괴로 사람이 숨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환기하고 싶다. 낮 시간대는 아무리 한겨울이라도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저수지 얼음의 강도가 약해질 수 있고 수면 위에서 아주 얇게만 형성될 수 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1월29일 18시40분 즈음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모 다가구주택에서 보일러실 공사를 하기 위해 땅을 파고 있던 40대 남성 노동자 A씨가 흙에 매몰되어 목숨을 잃었다. A씨 가족들은 이날 16시부터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고 넘겨받은 부산강서소방서는 현장으로 대원들을 급파했다. 19시10분 즈음 대원들은 가로 2미터, 세로 1미터, 깊이 1미터의 흙더미에 묻혀있는 A씨를 발견했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살려내진 못 했다. 아마도 A씨는 땅굴을 파내다가 위에 있는 구들장이 붕괴해서 깔리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깊이 1미터라 서있었다면 성인 남성의 가슴팍 정도 밖에 안 되겠지만 안쪽에 들어가서 땅굴을 파다가 그랬다면 누운 상태에서 얼굴 전체를 덮어서 치명적일 가능성이 높다. 온돌 방식으로 난방을 하는 옛날 주택에는 통상 구들장이 필수적이다. 열이 방 전체로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벽돌을 쌓아 고래둑을 만들고 그 위를 덮는 것이 바로 구들장이다. A씨는 고래둑을 깊게 만들기 위해 땅을 파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A씨가 개인 자격으로 일을 맡아 한 것인지, 자기 집을 작업했던 것인지, 업체 소속 노동자인지는 알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