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정당에게 총선과 대선은 가장 큰 이벤트다. 당의 운명을 걸고 중대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녹색당은 작년 총선 당시 ‘연합정당 참여 여부’ 및 ‘여성출마 프로젝트’ 등을 놓고 치열하게 갈등만 했지 대다수 당원들이 공감할만한 결정을 내리지 못 했다.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는 5일 오전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이번에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함에 있어서 김예원 공동대표와 합의했던 원칙이 뭐냐면 전당원 토론회를 많이 하는 것”이라며 “전당원 선거 토론 게시판을 열어서 매일 논쟁을 하고 토론회도 열고 지역에서부터 원하면 그렇게 하고 브레인스토밍에 가까운 무한정 토론회를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김예원 대표와 함께 지난 7월13일 6기 지도부로 공식 선출됐다. 여타 진보정당들이 다 그러겠지만 김 대표는 녹색당에 대해 한 마디로 “1만명의 당원이 1만개의 정파”를 형성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래서 김 대표는 “백가쟁명”과 “백화제방”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에 김예원 대표와 공감대를 이뤘다. 김 대표는 “자기 원하는대로 마구 말할 수 있는 토론회를 계속 해보는 것 이게 기본원칙이고 그런 다음 정말 1만개의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유명한 영어강사, 기본소득 및 선거제도 개혁 활동가, 시사평론가 등등.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를 설명하는 단어들이다. 김 대표는 지난 7월13일 김예원 공동대표와 함께 녹색당 당대표로 선출됐다. 사실 김 대표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비교적 최근이었다. 김 대표는 5일 오전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당대표 선거에 나갈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혁신위원회(2020년 6월~9월) 활동을 한 사람들 중 1명이 대표를 맡게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혁신위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혁신위원들과 긴밀히 논의했고 가까웠다. 빨리 대표체제를 다시 복구해야 당이 정상화된다고 봤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내가 해야겠더라”고 말했다. 녹색당은 2019년 말부터 1년 넘게 위기였다. 하승수 전 공동운영위원장과 신지예 전 공동운영위원장이 큰 갈등을 빚었고 지도부 주요 인사들이 모조리 직에서 물러났다. 작년 총선에서는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놓고 홍역을 치렀다가 끝내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거부됐다. 김 대표는 “1만명의 당원이 1만개의 정파”인 곳이 녹색당이라고 묘사했다. 김 대표는 총선 직후 평당원 신분으로 쑥대밭이 된 당의 상황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지난 6월9일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발생한 ‘학동 붕괴 참사’(동구 학동 주택재개발 4구역 학산빌딩) 이후 두 달이 흘렀다. 철거 중이던 건물이 느닷없이 무너져내려 마침 지나가고 있던 시내버스 승객 9명이 목숨을 잃었다. 유가족들은 5일 광주경찰정을 찾아 제대로 수사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미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는데 유족들 입장에서는 매우 불만족스럽다. 기본적으로 유족들은 지금까지 “경찰 수사가 꼬리 자르기”에 불과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그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경채 전 정의당 공동대표는 8일 오전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지금 공무원들 중에 구속된 사람이 있는가? 공무원 중에는 구속된 사람이 없다”며 “잠원동 붕괴 사고에서도 공무원 재판만 안 끝났다. 공사를 실시한 업체의 하급 관리자들만 주로 처벌하고, 관리감독권이 있는 공무원들로는 칼날이 무뎌지고, 민간기업도 사장이나 회장으로는 안 가고 이런 과정들이 광주에서도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7월4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지상 5층 건물이 철거 도중 붕괴되어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건물 붕괴 참사로 홍역을 앓고 있는 동구(광주광역시)가 지난 5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공공건축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실외시설, 내부시설, 위생시설, 기타시설 등 4개 분야에 걸쳐 일종의 표준 규칙을 만들었고 이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동구는 “여성친화 공공시설 가이드라인”이라고 네이밍했는데 “앞으로 공공건축물 조성시 설계 과정에 반영하도록 해서 시공 후에도 지속적으로 점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공건축물 신개축 사업의 수립 및 설계부터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할 수 있는 구조로 주민들의 이용 접근성·편의성·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실외시설은 △보행로 △주차장 △주 출입구가 있고, 내부시설은 △복도 △실별 출입문 △계단 △경사로 △승강기 △안내시설이 있고, 위생시설은 △화장실 △화장실 안전시설, 기타시설은 △임산부 휴게시설 △공공 안내 그림표시 등이 있다. 사실 동구는 과거 시청과 도청이 동구에 입주해했을 만큼 광주의 구도심 역할을 하고 있지만 소속 5개 기초단체들 중 가장 인구(10만3000여명)가 적어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이에 현 임택 동구청장 이전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자동차를 많이 타지 않는 사회로 가야 하겠지만 그 전단계로 석유를 연료로 쓰지 않는 친환경 자동차를 많이 타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수소차와 하이브리드 등이 있지만 전기자동차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자동차기업들이 전기차 생산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급속히 확대 보급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 광주광역시는 5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설치 단가 및 운영비가 저렴한 민간 공용 완속충전기 설치 지원을 확대한다”며 “완속충전기(7㎾) 1기당 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광주시는 지난 3월 같은 지원 사업을 처음 실시한 바 있다. 이번이 2차다. 이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에 따른 연계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전기차에 대해 “그린 모빌리티”라고 부르며 연일 보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기존의 지원 대상이었던 완속충전기 설치 장소는 △주유소 △편의점 △프랜차이즈 식당 등의 민간부지 주차장이었다. 이제는 여기에 더해 △공공시설 부지 주차장도 지원하기로 했다. 결국 민간에서 전기차 충전시설을 최대한 많이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대한민국 재난안전의 실무 컨트롤타워가 새로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전 장차관급 8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여기에는 이승우 신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포함됐다. 이 본부장은 행정고시 36회(1992년) 출신으로 그동안 재난안전 분야에서 30여년 가량 근무해왔다. 행안부 내에서 특수재난협력관, 사회재난대응정책관, 재난협력실장 등을 지냈다. 이 본부장은 작년 초 코로나 발발 이후 방역 정책의 실무를 짜는 역할을 담당했고 백신 접종체계를 세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 1월말 행안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교민들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했는데, 당시 이 본부장은 사회재난대응정책관 자격으로 이를 진두지휘했다. 2019년 11월 독도 앞바다에 소방 헬기가 추락했을 때도 이 본부장은 범정부현장지원단의 실무 총책을 맡아 수색 구조, 가족 지원, 언론 지원 등을 담당한 바 있다. 이처럼 이 본부장은 중대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국가적 대응의 실무 역할을 맡는 등 재난안전 분야에서 굵직한 경험을 쌓았다. 박수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 본부장에 대해 “업무 스타일이 치밀하면서도 조직 내외부 소통에 능하고 온화하고 부드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7월 중순부터 8월이 제일 덥다고 한다. 실제로 요즘 아침 8시부터 17시 이전까지 밖에 나가보면 너무 덥다. 찜통 그 자체다. 이런 상황에서 야외 노동을 한다면? 자기도 모르게 자외선에 과잉 노출될 수밖에 없어 온열질환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젊은 청년도 쓰러져 눈을 뜨지 못 할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3일 16시20분 즈음 길거리에서 쓰러져있다가 발견된 20대 남성 A씨가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인천 동구의 모 버스정류장 인근 화단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쓰러져있었고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이날 인천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었고 최고 기온 30.2도 이상이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응급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4일 오전 숨을 거뒀다.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사고 당일 전단지 알바를 했다고 진술했고, 병원측도 “뜨거운 볕에 너무 오래 노출돼 있었던 것이 치명적이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경찰은 우선 열사병에 따른 사망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되 당일 A씨의 행적을 조사하고, 부검을 통한 정확한 사인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국민의힘이 ‘나는 국대다’ 시즌2 정책 공모전을 통해 생활 정책 10개를 건져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의 당선과 맞물려 대변인 2명(임승호·양준우)를 공개 토론 배틀로 선발한 바 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보다 더 관심을 받아 대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대는 국민의힘 대변인의 줄임말이다. 시즌2에서도 이른바 “with 준스톤”을 내세워 유쾌하게 공모를 진행했는데 시즌2를 주관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이구동성으로 본선에 오른 34건이 대부분 생활밀착형 정책이라 제안 하나 하나가 참신하고 소중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정책위는 4일 저녁 보도자료를 내고 “본선에 진출한 34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여 최종 결선에 오를 10건을 선정하고 이를 당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우선 어떤 정책들이 뽑혔는지 살펴보면 그야말로 다양성이 느껴진다. ①법인 차량은 번호판 색깔을 달리해야 ②군인을 위한 국민의힘 ‘굳건이 케어’ ③저신용 국민 은행 대출금 상환 후 ‘금리정산제’ ④국가기관도 뚫린 사이버 보안망에서 과연 우리는 해킹 공격에 안전할까 ⑤산모 마음 돌보기 사업 ⑥이젠 임대 공장 지어서 제조업을 활성화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기초단체는 자기 관내 문제를 부각하며 광역단체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기 위해 노력하곤 한다. 광산구(광주광역시)는 그동안 본덕동 송대하수처리장(제2하수처리장)의 악취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주민들의 민원이 줄을 이었고 광산구도 여러 루트로 문제 해결을 도모했다. 그 결과 광주시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 악취 저감시설 공사를 하기로 했다. 광산구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시로부터) 48억원을 들여 올해 하반기 준공 목표로 하수악취 저감시설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송대하수처리장은 하수처리 시설 용량 12만톤 규모로 상당히 큰 편이다. 그런데 악취 때문에 인근 5개 마을 주민과 영산강 자전거길 이용자들이 코를 막고 피해를 감내해왔다. 그러나 곧 착수될 공사를 통해 △노후악취 방지 시설을 교체하고 △공기희석장치를 설치하고 △농축조 등 악취발생시설 밀폐시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광산구의 전망이다. 특히 중앙감시제어시스템이 악취를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한 마디로 악취 “포집”이 확실히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포집은 물질 속에 있는 미량 성분을 분리하여 잡아 모으는 것을 의미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시설 개선으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통상 지자체는 을이고, 기획재정부는 갑이다. 돈줄을 쥐고 있는 기재부 관료에게 예산 배정을 충분히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지자체가 처한 현실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광주광역시)은 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기재부와의 호남제주권역 예산협의회에 참석해서 “광주시의 기본축이 되는 문화산업 육성 등 광주시의 미래먹거리를 위한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국고 지원을 해달라”고 발언했다. 조 시장이 직접 거론한 것은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한 자동차산업 생태계 구축, 혁신도시와 연계한 에너지산업 등이다. 문화 분야 보다는 이용섭 광주시장의 취향에 맞게 주로 최첨단 미래먹거리 산업군에 대한 어필이 많았던 것 같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원론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 차관은 “지역별 예산협의회는 지역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각 지자체에서 건의한 사업들에 대해 필요성 여부 등을 검토해 가능한 부분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현안사업을 일일이 나열했다. 이런 사업들에 대한 예산 지원을 안 차관에게 건의했다는 것인데 이를테면 △국가고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