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코로나극복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기본소득당 대표단이 참여연대와 간담회를 가졌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는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참여연대 사무실에 방문해서 “사회안전망 강화의 필요성과 1차 재난지원금의 효과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신 대표는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참여연대에서 발간한 복지동향 보고서에도 실렸듯이 코로나를 예측할 수 없다는 이유로 2021년 예산안에 코로나 관련 사회안전망 확충 예산이 빠져있다는 것에 함께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여파로 또 다시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면 1차 재난지원금과 같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급되어야 영세 자영업자에게 힘이 되는 경제대책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참여연대 사회경제국 실무진이) 해주셨다”면서도 “1차 재난지원금의 혜택을 누릴 수 없었던 노숙인 등의 사례가 분명 있었던 만큼 지역화폐를 활용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현금 지급 등 재난지원금 지급의 재량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주셨다”고 전했다. 기본소득당은 보편적 현금 지원이 본질인 기본소득을 위채 창당된 만큼 관련 정책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의 심각성이 처음으로 부각되던 지난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현 여권에 대해 “옛날에는 팩트를 인정하고 해석하는 싸움이었는데 이제는 팩트 자체를 두고 싸우는 이상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일갈했다. 진 전 교수는 20일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정치카페 하우스에서 개최된 국민미래포럼 강연자로 참석해서 이같이 말했다. 모든 것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진영논리로 수렴되고 문재인 정부에 불리한 사실관계는 사실로 인정되지 않게 된다는 것이 진 전 교수의 생각이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해 “자기 변명을 위해 판타지를 구성했다. 자기가 잘못하지 않은 대안적인 세계를 만들어놓고 국민을 이주시키려 한다”면서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의 후보 단일화 뇌물 사건(2010년) 때부터 “부정한 일을 했음에도 잘라내고 사과하지 않고 무죄라고 편을 들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진 전 교수는 사실이 아닌 믿고 싶은대로 믿는 포스트 트루스(탈진실) 현상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면서 “트럼프가 사람들을 반으로 갈라치고 지지층만 결집해도 집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미국의 트럼피즘이 한국에선 민주당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해서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이지원 여성의당 공동대표가 낙태죄 유지법을 발의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규탄하며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처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강하게 비판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 주변에 위치한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개최된 <임신 주수 6주 형법개정안 발의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임신 중절을 6주까지만 처벌하지 않고 성폭행 피해 등 아주 특수한 경우에 한해서만 최대 20주까지 중절을 인정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헌법재판소는 작년 4월 현행 낙태죄를 규정하고 있는 형법 269조와 270조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고 올해까지 법을 개정하라고 명령했다. 이 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국민의힘이) 최근 중앙당 5급 당직자 채용공고를 내고 보궐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의 비호감도를 극복하고 이미지를 제고할 방안을 기술하라고 명시했다. 여성의당이 가르쳐주겠다. 여기 나와 있는 국민의힘 당직자는 받아 적어도 좋다”면서 “문제가 된 이번 낙태죄 존속 법안 발의자를 당 차원에서 강하게 징계해달라. 그리고 낙태죄 전면 폐지를 당론으로 채택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상대적으로 은행권 빅4(국민·하나·우리·신한) 중에서 KB국민은행은 말썽을 일으키지 않은 편이었다. 작년부터 올해 내내 DLF, 라임 등 금융투자 피해를 야기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홍역을 앓고 있지만 KB금융지주(KB)만 연루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윤종규 KB 회장이 취임한 2014년부터 지금까지 KB는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 현대증권(KB증권), 푸르덴셜생명 등 대형 인수합병에 성공했다. 그래서 KB 회추위(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윤 회장의 3연임을 확정했다. 세 번 연임에 네 번째 회장직(2년 임기) 수행을 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금융권에서 지주 그룹의 회장직 3연임에 성공한 사례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2001~2010),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2005~2012), 김정태 현 하나금융지주 회장(2012~) 등 세 번 밖에 없었다. KB 역사에서는 윤 회장이 최초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 정권 중에서 가장 경제 지표가 좋았던 정부가 전두환 정부다. 3저 호황에 따라 모든 지표가 좋았고 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이 영화 <82년생 김지영> 개봉 이후 기성 정당들이 보인 반응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강 대변인은 지난 3일 저녁 기자와의 통화에서 “나는 민주당에서 그런 스탠스로 논평을 냈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82년생 김지영이 책이나 영화로 나왔을 때 내용과는 무관하게 자꾸 대중적인 페미니즘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제 우리는 여성 인권을 옹호하지만 페미니즘까지는 아니다. 이렇게 자기 스탠스를 잡고 싶어하는 게 기성 정당들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영화가 10월23일 개봉한 이후 지금까지 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때까지 원내 정당들은 그 흔한 논평 하나 내지 않았다. 오직 강 대변인만 10월24일 “82년생 김지영 영화 개봉, 성평등한 사회 앞당겨지길”이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냈다. 그러다가 장종화 더불어민주당 청년 대변인이 10월31일 논평을 내고 “김지영이 겪는 일들을 일반화할 수는 없다. 영화의 제목처럼 82년생 여성이 모두 김지영의 경험을 공유한다고 할 수는 없다”며 “거꾸로 82년생 장종화를 영화로 만들어도 똑같을 것”이라고 주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정치 전쟁 이후 집권 여당의 초선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여권의 책임론으로 가져가려는 흐름이 있다. 보수진영이나 언론이 그렇게 해석하는 것에 대해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박했다. 제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철희·표창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조국 전 장관의 사태를 거치면서 야권의 엄청난 정쟁으로 무력감을 느꼈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짜 이 부분에 대한 언론 보도는 사실과 굉장히 다른 면이 많다. 아까도 정양석 의원(자유한국당)이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국 사태로 책임지고 두 명의 초선이 불출마 선언했다고 하는데.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즉 두 초선 의원이 불출마를 공언한 것은 “도대체 국회의 꼬라지가 뭐냐”라는 한 마디로 해석하면 된다는 것이다. 제 의원은 “우리는 조 전 장관 사태에 대해서 (민주당 지도부가) 책임지라는 것이 아니라 그 인사 문제도 물론 문제의식이 있는 분도 있고 없는 분도 있다”며 “그것에 대해 불출마로 내가 책임지겠다 이런 사람은 없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문제는 뭐냐면 국회의 현 사태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시민사회에서 잔뼈가 굵은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하 위원장은 2012년 한국 녹색당 창당의 주역이고 무엇보다 국회 밖에서 정치 개혁, 예산 낭비 근절, 기후위기 대비 등 여러 사회 문제들에 목소리를 내왔던 시민사회 활동가이자 변호사다. 하 위원장은 지난 1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출사표를 내고 “선거제도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고 녹색당의 이름으로 국회에 들어가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하 위원장은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 1단계 선출 과정에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기자는 그날 밤 하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했고 짧게나마 출마의 변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하 위원장은 “지금 너무 한국 정치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지 못 하고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하고 그래서 나는 선거제도 개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정치 구조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라도 전세계적으로 녹색당이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 국회에도 녹색당이 들어갈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출마의 변에서 밝혔듯이 선거제도 개혁을 해서 새로운 정치 구조를 만들어내고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20대 국회 의원들의 평균 나이는 55.5세다. 90년대생 20대는 제로이고 1980년대생 30대 국회의원은 딱 3명(김수민·신보라·정은혜) 뿐이다. 현재 296명의 의원들 중 여성 의원은 51명이고 17%에 불과하다. 남녀 비율은 4.8대 1이다. 녹색당은 지난 10월31일 오전 국회에서 <평균 연령 55.5세 아저씨 국회 바꾸자>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아저씨 국회의원의 상징인 넥타이를 자르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날 퍼포먼스를 주도한 녹색당의 여성 정치인들은 지난 4월 시작된 <2020 여성출마프로젝트>에 참여했고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아직 당내 경선 절차가 남아 있긴 하지만 모두가 국회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갖고 있었다. 언론인 출신 정다연씨는 마이크를 잡고 “한국 사회에서 2030 여성으로 일하고 먹고 살기 너무 힘들어서 회사 그만두고 정치하러 나왔다”고 출마를 준비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국회 야외 벤치에서 이들을 만났다. 정씨는 “20~30대 여성으로서 회사 다니면서 일하면서 느꼈던 부당한 차별을 바꾸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걸 바꿀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한국식 복지 정책은 가난함을 증명해야 하거나 특정 방향으로 열심히 살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줘야 수혜자로 선정해준다. 지난 2009년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내세웠던 무상급식 정책 이후 보편적 복지 정책과 선별적 복지 정책 담론이 형성됐을 때도 이러한 지점이 핵심이었다. 2019년의 대한민국은 여전히 선별적 복지 정책 위주의 사회안전망이라고 볼 수 있다. 백희원 녹색당 공동정책위원장은 9일 14시 서울시 종로구 낙원상가 청어람홀에서 열린 녹색당 정책 대회에 발제자로 참석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며 “모두가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게끔 보편적인 사회안전망이 마련돼야지 10%의 삶을 둘러싸고 동심원처럼 사각지대를 포괄하려고 하지만 포괄하지 못 하는 사회안전망으로는 아무런 목표도 달성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백 위원장은 “2020년 총선에서 가설을 기각하자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백 위원장이 생각하는 가설이 뭘까. 모든 사람은 평범한 삶을 원하고 있지만 그 평범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들이 너무 많다. 백 위원장은 “임금노동이 있어야만 소득을 얻을 수 있고, 부동산이 있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국회에서 발의된 5건의 스토킹법이 실제 여성들의 뒤를 밟는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7일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스토킹 행위가 어떤 한 사람에게는 1회일지 몰라도 문제는 신림동 사건처럼 한 동네에서 계속 스토커로서 이 피해자 저 피해자를 쫓아다닐지 모른다”며 “스토킹이 문제가 아니라 스토커를 제재하는 것이 지금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법안 발의된 것들을 다 봤는데 그냥 스토킹 행위로만 돼 있더라”라며 “그러니까 상습 스토커(가 될 수 있는 가능성)를 제재하는 입법을 해야 한다. 피해 여성이 (스토킹 가해자를) 알고 있을 수도 있고 이춘재(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처럼 모르는 여성들을 한 동네에서 계속 쫓아다닐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즉 “(발의된 스토킹법들의 특징인) 지속적 괴롭힘 만으로는 (여성의 안심 귀갓길을 위협하는 스토킹 행위를 줄어들도록 하는 게)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5건의 스토킹법은 전부 “지속적·반복적으로 괴롭히는 행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처음 보는 남성이 여성의 뒤를 밟는 사건을 처벌하지 못 한다는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