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김수민 평론가는 뉴스민의 팟캐스트 방송 <뉴스밑장>을 통해 일찍부터 제3지대 연대의 필요성을 내세우고 있었다. 그 이후 11월초 대선전환추진위원회(대전추)가 결성됐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거의 동시에 양당체제 종식 공동선언을 제안함으로써 본격적으로 3지대론이 뜨기 시작했다. 주로 방송매체를 통해 정치 평론을 하고 있는데 제3지대의 공조가 일단 효과가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왜냐면 평소에 방송할 때 대부분 내가 주제를 선정하지 않고 제작진이 선정한다. 제작진이 시청률이라든지 현재 돌아가는 정치 판도를 감안해서 선정을 하는 것이다. 내가 선정을 하더라도 원하는 걸 자의적으로 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제작진과 비슷한 걸 고른다. 근데 자연스럽게 제3지대 공조가 뜨면서 방송 섹션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도 이 문제에 관심이 깊고 정치 평론가들 중에서는 좀 이쪽에 가까운 편이다. 대전추는 1일 14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제3지대는 어떻게 희망이 되는가>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대전추 구성원들(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계약직 노동자 청년 김주영씨/국민의당 청년당원 최준원씨/간호사 출신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대한민국은 가까이서 보면 정권교체였지만 멀리서 보면 권력 나눠먹기였다. 고착화된 양당제는 두 당의 장기집권이라고 봐야 한다. 때문에 진정한 정권교체는 여야를 뒤집는 것이 아니라 이 판! 양당체제라고 하는 고착화된 판을 뒤집는 것이어야 한다.” 대선전환추진위원회(대전추)를 이끌고 있는 신지예 대표(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의 굳은 신념이다. 신 대표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두 달 앞둔 지난 2월부터 3지대론을 구상해왔다. 대전추는 1일 14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제3지대는 어떻게 희망이 되는가>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대전추 구성원들(계약직 노동자 청년 김주영씨/국민의당 청년당원 최준원씨/간호사 출신 청년 김주희씨) 외에도 국민의당(김윤 서울시당위원장)과 정의당(김종민 전략기획본부장), 김수민 평론가와 정치학자 안병진 교수(경희대) 등 그동안 3지대론을 논의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당사자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가장 먼저 발제자로 나선 신 대표는 “내가 제3지대를 주장하기 시작한 때부터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어떻게 보수와 진보가 만나냐고. 어떻게 (이념과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끼리 만날 수 있느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커피 한 잔 할래요, 너를 만나, 비, 초록빛, 모든 날 모든 순간 등등 가수 정승환과 함께 발라드 신예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수 폴킴이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주 공연을 하고 있다. 콘서트 타이틀은 ‘투성이’다. 폴킴은 “주변에서 전국투어 콘서트의 주제를 무엇으로 할지 아이디어를 되게 많이 주셨다. 10개가 넘었다. 투성이로 잡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사실 멍투성이, 상처투성이 등 부정적인 것들이 많은데 사랑투성이와 같이 좋은 의미도 많은 것 같다. 여러분들도 공감을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폴킴은 지난 토요일 27일 18시 전북 전주에 있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시작하는 곡으로 ‘허전해’와 ‘오늘밤’ 두 곡을 부른 뒤에 위와 같이 말했는데 중간에 ‘000 투성이’로 완성한 관객 사연 소개를 하는 시간(폴킴의 노트북)을 갖기도 했다. 콘서트의 모든 내용을 다 소개하지는 않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점을 감안하고 읽어주셨으면 좋겠다. 폴킴은 진지한 사람이다. 노래도 절제해서 부른다. 덤덤한 창법으로 부르는 것도 그의 성격이 반영되어 그렇게 형성된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두 당 대선 후보들의 만남을 위해 실무 논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3선)가 “큰강을 넘어서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우리 국민의당의 중도 아니겠는가?”라고 발언했다. 관련해서 실무 협상을 책임지고 있는 권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광주 5.18 국립묘지 인근에서 평범한미디어와 만나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와 만나고 있는가?) 그렇다”며 “우리(국민의당과 정의당) 사이에 큰강이 흐른다는 것은 둘 다 인정을 한다. 인정을 하는데 큰강이 흐르기 때문에 서로 그걸 외면한다는 것은 그건 구태 정치”라고 강조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안철수 후보의 광주 일정에 동행했다. 앞서 안 후보는 심상정 후보의 조건없는 만남 제안에 대해 오직 쌍특검 공조를 위한 것이지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입장문을 냈다. 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연대와 공조의 범위가 쌍특검으로만 국한되는 것인가?) 아니다. 연대나 공조를 뛰어넘는 국공합작 아닌가?”라며 “아니 그러니까 단일화 이런 내용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고 국공합작이다. (쌍특검 말고 여러 주제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인가?) 물론이다”고 말했다. 협상 파트너인 정의당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어몽어스 초코우유를 들고 온 40대 엄마 A씨가 꿈자람카드를 내밀었다. 편의점 알바생은 바코드를 찍고 바로 신용카드 결제 모드로 마무리하지 못 하고 포스(POS)의 ‘결제선택’으로 들어가 급식카드 항목을 누른다. 그런데 ‘삐삐삐’ 소리가 난다. 어몽어스 초코우유는 꿈자람카드 결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10일 23시 즈음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모 편의점. A씨는 미취학 딸 B양과, 3세 아들 C군을 등에 업고 물건을 골랐다. 바구니 1개로 먹을 것들을 잔뜩 고른 뒤에 카운터로 왔다. 그런데 아직 계산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꿈자람카드로 결제가 안 되는 품목들은 별도로 분류를 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는 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급식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데 지난 2005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지자체로 사업 주체가 이관됐다.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지역아동센터 또는 사회복지관 시설의 아동복지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아동 중에 부모의 소득 수준이 해당 기초단체장이 정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경우이다. 지자체마다 다르긴 하지만 광주는 올해 지원 단가를 한끼 기준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올렸다. A씨 자녀들을 기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태어나서 처음으로 농구장에 가봤다. 어렸을 때부터 축구와 야구를 정말 좋아했지만 농구는 그 정도까진 아니었다. 하지만 기본적인 룰을 알고 있었고 덩크슛의 매력에 빠져 집에 미니 농구대를 사서 농구를 즐겼던 기억이 있다. 최근까지도 농구공 하나로 투바운드 게임을 하곤 했다. 평범한미디어 차원에서 국내 4대 프로 스포츠 리그(야구/축구/농구/배구) 리뷰 기사를 쓰고 싶었던 점도 있었겠지만 그냥 꼭 농구장에 가보고 싶었다. 사실 11월6일 15시 경기도 안양(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던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라 3주 가까이 지났다. 너무 바빠서 농구장 리뷰 기사를 쓰지 못 했는데 별도로 다뤄볼만한 나의 느낀점들이 있었다. 이날 KGC는 삼성을 79대 75로 이겼고 그 이후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반면 서울 삼성은 1승 4패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KGC 소속 오마리 스펠맨 선수가 펄펄 날았던 것 같다. 중간에 대릴 먼로 선수와 잠시 교체되기도 했으나 그 잠시의 순간이 대비 효과가 컸을 정도로 스펠맨 선수의 활약은 눈부셨다. 드리블이 정교했고 골밑 싸움이나 득점력 모두 월등했다. 이날 스펠맨은 30득점과 1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항상 그랬듯이 이번에도 양강 구도다. 아이스크림 맛도 31가지라는데 내 삶을 대리할 정치 세력을 선택할 때는 양자택일이 강요된다. 폭력적인 양당 체제에 문제의식이 강한 신지예 대표(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와 대선전환추진위원회가 19일 오전 10시 국회 앞에서 발족식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안티페미니즘을 표방하고 있는 '신남성연대' 배인규 대표가 찾아와 신 대표를 괴롭혔다. 신 대표는 앞서 네트워크 차원에서 논평을 내고 배 대표가 연예인 전효성씨를 공격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을 한 바 있다. 배 대표는 이에 항의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이다. 다시 기자회견으로 돌아가면 추진위는 대다수 평범한 시민들을 구성원으로 두고 있다. 유력 인사들만 모이는 것보다 평범한 시민들이 대한민국 헌법상 주권자로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먼저 취업준비생 김세울씨의 발언이 있었다. 세울씨는 취준생의 입장에서 “대학에만 오면 모든 게 잘 될 줄 알았는데 졸업하고 나니 대학에 오기 전보다 앞이 더 깜깜하다. 자소서를 100장 넘게 쓰고 매일 구인구직 사이트를 뒤지고 면접을 보며 온갖 질문들을 받으니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대선 정국에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시간을 내서 음주운전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다양한 대화들이 오갔고 이 대표는 피해자들로부터 여러 요구사항들을 전달받았다. 이 대표는 3년 전 윤창호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섰던 하태경 의원에게 음주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열심히 법안 연구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15일 14시반 국회 본청에 있는 국민의힘 당대표실에서 음주운전 피해자 가족 및 친구들과 만나 “음주운전에 대해 물론 어떤 법이든 정상참작은 할 수 있겠지만 이런 법조항이라는 것이 문구의 모호함이나 이런 걸 통해서 당연히 규제되고 처벌받아야 될 일들이 처벌받지 않고 있는 것은 입법에 있어서 미비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윤창호법 이후) 3년간의 적용 이후에 이런 또 잘못된 부분들을 발견했다면 당연히 입법부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이런 문제를 개정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저희 의견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하 의원과 함께 △故 윤창호씨의 친구 이영광씨 △대만 유학생 故 쩡이린씨의 친구 박선규씨와 최진씨 △휠체어와 간병인에 의지하지 않으면 생활이 불가능할 정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한 마디로 와닿는 네이밍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으로 입장하기 전부터 "기자들이 기사 쓸 때 확 오는 그런 제목이 있어야 한다"며 "자꾸 설명이 길어지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의 말이 맞다. 모든 것이 대선 후보 중심으로 빨려들어가는 대선 정국에서 윤창호법 보완 입법에 대한 기사가 한줄이라도 더 나가기 위해서는 좀 더 기자들의 구미를 당겨야 한다. 15일 14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윤창호법 보완 입법 발의 관련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기자회견 자리에는 음주운전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은 △故 윤창호씨의 친구 이영광씨 △대만 유학생 故 쩡이린씨의 친구 박선규씨와 최진씨 △휠체어와 간병인에 의지하지 않으면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큰 부상을 입은 오토바이 음주운전 피해자 안선희씨의 여동생 안승희씨 △교통사고 전문 정경일 변호사(법무법인 엘엔엘) 등이 참석했다. 하 의원은 짧은 순간 고민을 거듭하다 "술고래 솜방망이 처벌방지법"이라는 타이틀을 만들어냈다. 하 의원은 기자회견장 연단에 서서 이렇게 발언했다. "현행 윤창호법은 술이 굉장히 센 사람은 윤창호법을 피해갈 수 있는 헛점이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기온이 뚝 떨어지고 비가 내렸다 그쳤다 변덕스러운 날씨였다. 11월 8일 15시 즈음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광주광역시 북구 망월동에 위치한 5.18 민주 묘지를 찾았다. 심 후보는 군사정권의 부당한 폭력에 억울하게 희생된 광주시민들의 넋을 위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처음 방문한 광주였던 만큼 비장미가 엿보였다. 심 후보는 민주의문 앞에서 기자회견문을 읽어내려 갔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6.10 민주항쟁의 피와 땀으로 만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과거로 퇴행할 것인지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결정하는 대선”이라며 스스로 확고한 ‘민주주의자’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행정에서, 검찰에서 권력을 쥐고 스트롱맨으로 군림했던 후보들과는 다르다”며 여타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부각했다. 덧붙여 “심상정 정부는 시민들이 주도하는 다당제 책임 연정 정부가 될 것”이라며 정치권 최대 화두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할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심 후보는 20대 국회(2016~2020년)에서 정개특위위원장(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으로서 선거제도 개혁의 선봉장에 있었다. 최근 3지대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