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박성준의 오목렌즈] 31번째 기사입니다. 박성준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이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입니다. 또한 과거 미래당 등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에 관심이 많고 나름대로 사안의 핵심을 볼줄 아는 통찰력이 있습니다. 오목렌즈는 빛을 투과시켰을 때 넓게 퍼트려주는데 관점을 넓게 확장시켜서 진단해보려고 합니다. 매주 목요일 박성준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색깔 있는 서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대한민국 전문가 4대장이 있다. 요식업 백종원, 아동상담 오은영, 교통사고 한문철, 개 훈련사 강형욱. 그만큼 국민적 신뢰를 얻은 명실상부 전문가들인데 그동안 이들의 위상을 휘청거리게 할 만큼 중대한 논란거리는 발생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에 강형욱씨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들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물론 뒤늦게 해명을 한 뒤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하지만 짚어볼 지점들이 있다.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23일 18시 평범한미디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반려견 교육 분야에서는 따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해마다 복날이 되면 케케묵은 논쟁이 항상 나온다. 바로 ‘개 식용’을 둘러싼 논란이다. 고기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접근성이 낮아진 요즘도 개고기 수요는 아직까지 존재한다. 대한육견협회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본점 앞에서 개고기 시식 퍼포먼스를 벌였다. 약 200여명의 회원들은 기자회견을 하고 아이스박스에 담아온 개고기를 꺼내 먹었는데 그 과정에서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실랑이가 있었다. 그러나 회원들의 거센 항의에 경찰은 한발 물러섰다. 회원들은 준비한 개고기를 먹으며 장구와 꽹과리를 치는 퍼포먼스를 했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고기를 권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도로 건너편에서는 동물권 단체들의 개고기 반대 시위가 있었다. 사실 이 두 단체의 동시 집회는 올해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매년 여름마다 있었다. 사실상 연례 행사다. 다행히 물리적인 충돌까지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개 식용 반대 시위에 참여한 동물자유연대는 “설문조사를 봐도 시민들 대부분은 개 식용 종식을 바라고 있다”고 설파했다. 사실 이 주장도 가려서 봐야 되는 것이 일반 시민 입장에서 개 식용을 딱히 반대한다기 보다는 남들이 뭘 먹는지 별로 관심이 없다. 개고기를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바야흐로 반려동물 1500만 시대다. 이제 개 또는 고양이를 키우는 집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특히 1인 가구가 늘면서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가 늘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정말 좋다. 동물과 정서적 교감을 하며 심신의 안정을 꾀할 수 있으며 한 생명을 책임지면서 색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키울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가 말했던 것처럼 개는 봉제인형이 아니다. 단지 예쁘고 귀엽게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무턱대고 데리고 와서 유기하거나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특히 개를 키울 경우 산책은 필수로 시켜줘야 한다. 안 그러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부 무책임한 견주들은 기본적인 목줄이나 입마개를 하지 않는 일이 빈번하다. “우리 개는 안 문다”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려 들거나 타인의 피해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우리 개”의 프리덤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처사다. 개가 사람을 무는 사고는 자주 일어난다. 반려견이 다른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물 경우 무조건 견주 책임이다. 개를 키우기로 했으면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 피해가 안 가도록 철저히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요즘엔 좀 덜하지만 해마다 복날이면 개고기 논란으로 뜨거웠던 적이 있었다. 일부 동물단체들은 개고기 식용을 반대해왔다. 왜냐하면 개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구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개 종류는? 진돗개다. 최근 전남 진도군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진돗개(천연기념물 53호)를 식용했다는 소문이 돌아 논란이 됐다.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었지만 일부 동물단체들은 강하게 항의했다. 알고 보니 한 농장주가 그저 반려견으로 기르고 있었는데 오해가 있었던 모양이다. 동물단체가 동물 학대가 의심된다며 민원을 제기한 해당 농장에 관하여, 공무원들이 2차례 방문한 결과 해당 진돗개에 대한 신체적·정서적 학대 징후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진돗개는 한국의 국견(國犬)으로 평가받는 견종이다. 진도군은 진돗개에 대한 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있는 만큼 진도군민들이 진돗개를 식용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어려운 일이다. 진도군에는 '진도개축산과'가 별도로 있다. 진도개축산과는 지난 9월부터 오는 10월말까지 2000여개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진도개 사육환경 특별 조사팀’을 구성해 △동물등록제 등록 △동물관리상태 △사육환경 등을 집중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