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이내훈의 아웃사이더] 24번째 기사입니다. 이내훈씨는 프리랜서 만화가이자 배달 라이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비양당 제3지대 정당에서 정치 경험을 쌓은 민생당 소속 정당인입니다. 현재 민생당에서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습니다. 23번째까지는 이내훈씨가 칼럼을 작성했는데, 24번째 기사부터는 전화 인터뷰로 전환해서 진행해보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이내훈 민생당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이내훈의 아웃사이더>에서 정치 개혁 이야기를 숱하게 풀어놨다. 구체적으로는 선거제도를 바꾸자는 것이 핵심이다. 국회의원 비례대표 숫자 늘리기, 광역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 기초의원 폐지 등 3가지다. 그 3가지에 대해 이 대변인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봤다. 사실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해왔던 사람들에게는 지겹도록 익숙한 이야기다. 일단 이 대변인은 절대악이 상존했던 독재정권 때와 민주화 이후 현재의 차이점을 짚었다. 그때는 더불어민주당계 정당이 절대악에 맞서기 위한 정의감을 갖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거대 양당의 일원이 되어 기득권적 태도를 고수하게 됐다. 어떻게 보면 정치 세태가 변한 것 같은 게 예전
#2023년 11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이내훈의 아웃사이더] 13번째 칼럼입니다. 이내훈씨는 프리랜서 만화가이자 배달 라이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비양당 제3지대 정당에서 정치 경험을 쌓은 민생당 소속 정당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이내훈 칼럼니스트]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수도권 지자체 참여 부동산 개발사업은 대장동 사태와 같은 특혜 몰아주기 비리로 가득했다. 특히 1조 8000억원이 투입된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의 경우 김포도시관리공사가 수상한 신생업체에 사업을 몰아주고 259억원의 손해를 떠안게 됐다. 이밖에도 동두천시, 평택시, 의정부시, 구리시 등 민간 위탁 개발사업에서도 여러 위법사실이 드러났다. 지자체가 발주한 개발사업이 주민의 이익이 아닌 소수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복무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지역 개발사업은 누가 견제해야 할까? 1차적으로 지방의원이 중요하다.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등 지방의원은 시민의 대리인으로서 관할 지자체를 감시할 의무와 권한이 있다. 그러나 위 사례들과 같이 제대로 된 감시와 견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필자는 그 이유를 정치 구조에서 찾고 싶다. 한국 정치구조는 대통령에게 많은 권한을 몰아주고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평범한 사람들의 지방선거 투표 후기를 듣기 위해 급하게 대담을 준비했다. 어쩌다보니 광주광역시에 살고 있는 30대 남성 5명이 모였다. 사실 ‘정치 고관여층’이라고 해도 우리 동네 구청장과 구의원이 4년간 무슨 활동을 했는지 아는 것이 없다. 대다수 시민들은 살고 있는 지역의 구조적인 흐름에 맞춰 그냥 기계적으로 투표를 하기 마련이다. 후보들의 면면을 알고 투표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담에 참석한 청년박스 김민국 대표는 말미에 소감으로 “우리를 위한 나라와 시는 없다”면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최근 예산 관련 특강을 들었는데 거기서 강사가 해준 이야기가) 우리를 위한 나라와 시는 없다. 예산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해 내가 참여하고 감시하지 않으면 사실상 우리가 만들어나갈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주권은 우리에게 있는 건데 그런 걸 너무 모르고 살아간 것 같다. 이번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나의 권리를 어떻게 행사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질 거고 다른 사람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김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체 차원으로 청년 후보들을 인터뷰했고 향후 지방 정치인들의 평소 활동과 발언들을 모니터링하는 플랫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가족들은 정치 입문을 반대했다. 하지만 30년 넘게 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해왔고 13년 가까이 정당 활동을 했던 만큼 출마를 감행했고 당선이 됐다. 기초의원으로 4년 넘게 활동해보니 지역 발전을 위해 더 큰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재호 광산구의원(광주광역시)은 지난 12일 오후 평범한미디어와 만나 “환경쪽으로 많이 활동해왔다. 봉사활동도 30년 이상 했다. 봉사시간이 지금 공식적으로 4000시간 정도 된다”며 “봉사센터에서 내가 시각장애인, 경로당, 짜장면, 노래봉사 등 다양하게 해왔는데 30년이 넘었더라. 우리 동네를 밝은 동네로 만드는 게 나의 슬로건”이라고 어필했다. 이어 “(지금 구의원이 됐는데) 내가 주민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었고 그게 내 임무라고 생각했다”며 “현장 속에서 직접 발로 뛰는 그런 정치인이 되자. 이런 생각으로 지금까지 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원래 음악 기획사를 운영했고 단원들을 모집해 음악봉사를 해왔다고 한다. “(봉사활동을) 업으로까지는 좀 그렇고 시간나는대로 했다. 나한테는 그게 재밌고 보람찼다.” 정당 활동은 2005년부터였다. 김 의원은 “준비는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