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양주열 기자] 화물연대(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한지 6일째 되는 29일, 윤석열 정부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14조에 따라 사상 최초로 시멘트업계 화물운송 차주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화물연대에 “명분없는 요구를 계속하면 모든 방안으로 대처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동안 화물연대는 3년 뒤 폐지되는 안전운임제를 법제화하고 적용 대상(가루 시멘트 운반 화물차와 대형 컨테이너 운반 화물차 딱 두 종류에만 적용)을 확대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3년간 안전운임제를 연장하겠다는 일몰제로는 화물업계의 목숨을 건 위험 운전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촉구하며 부산항과 평택 등 주요 물류시설 주변에서 파업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선전전을 계속해왔다. 그 과정에서 비조합원들에 대한 운송 방해나 물류기지 출입구 봉쇄 등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피해를 입혀 요구조건을 관철시키는 것이 특징인 파업의 본질적인 특성상, 전국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20~40 %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파
[평범한미디어 최은혜 기자] 요즘 길거리를 다니다보면 전동킥보드를 자주 볼 수 있다. 개인형 이동수단 PM(Personal Mobility)으로 불리는데 일종의 트렌드라 PM 업체들도 무지 많다. 하지만 여전히 헬멧 하나에 의지해 맨몸으로 도로를 달리는 모습은 위태롭다. PM이 대중화되면서 그에 따른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해마다 2배 가량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당시 225건이었던 사고 건수가 2020년에는 897건으로 4배가량 늘었고 그중에 사망사고는 10건에 달했다. 사례 하나만 보자. 지난 10월29일 서울 노원구에서 PM 교통사고로 17세 청소년 A군이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A군은 초고속력으로 전동킥보드를 타고 내려가다 전신주를 피하지 못 하고 그대로 부딪쳤다. A군은 머리를 크게 다쳤고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군은 내리막길에서 가속이 붙으면서 우회전 중 속도를 줄이지 못 하고 전신주와 충돌했는데 당시 헬멧을 쓰고 있지 않던 것이 너무나 뼈아팠다. 노원경찰서는 사고사로 판단돼 수사를 종결했다. 올해 5월13일부터 PM에 대한 규제를 담고 있는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안전모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광주광역시에서 부산이나 대구를 가려면 오직 고속버스 밖에 없었다. 서울행에 비하면 버스 편성 대수도 적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은 지방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길이 아주 잘 돼 있다. 육로, 철로, 하늘길, 뱃길 등 다 잘 돼 있다. 그러나 지방과 지방간의 연결은 미흡하다. 광주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는 300km이고, 광주에서 대구 또는 부산까지의 거리는 그보다 50km 가까이 짧다. 그러나 고속도로 소요시간으로 보면 둘 다 3시간을 넘긴다는 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이제는 영호남간 전용 철도가 깔리게 됐다. 영호남 지역의 20년 숙원사업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29일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담은 구축 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두 달 전만 해도 비용 대비 경제효과가 부족하단 이유로 여전히 “검토” 딱지가 붙어 있는 상황이었는데 문재인 정부 말기에 반전이 일어났다. 달빛내륙철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다. 달빛내륙철도 사업은 191km에 달하는 철도를 새로 연결하는 것으로 대구·고령·합천·거창·함양·장수·남원·순창·담양·광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