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한연화의 뼈때리는 고민상담소] 47번째 사연입니다. [평범한미디어 한연화] 와. 정말 가족 시트콤이 따로 없네. 당신 친구 집 말이야.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웃기고, 이 사람들이 단체로 시트콤이라도 찍나 싶겠지만 내 보기에는 무척 화목한 가정 같은데 아니야? 그렇잖아. 애초에 시어머니랑 며느리 만큼이나 장인어른이랑 사위도 사이가 좋기가 쉽지 않은 관계인데 사이가 좋고. 무엇보다 처남이랑 매형도 올케랑 시누이 만큼이나 사이가 좋기 쉽지 않은데 좋은 걸 보면 이거 괜찮은 일 아니야? 당신도 친구 가족이 웃겨서라기보다는 이렇게 화목한 가족도 있을 수 있구나 싶어서 글을 올린 걸 테고 말야. 그래. 낚시라는 게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 취미를 꼽으라면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녀석이지. 낚시에 한 번 빠지면 왜 그 손맛을 못 잊는다잖아. 게다가 낚싯대 드리우고 유유자적하면서 고기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어디 끝까지 해보자. 낚시라는 게 기본적으로 하늘에 맡기는 것이라지만 그래도 내가 이렇게까지 정성을 들이는데 월척은 못 낚아도 피래미 새끼 한두 마리는 낚겠지 하는 일종의 승부욕 내지는 호승심도 있으니 크으. 진짜 낚시야말로 하늘과 인간의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갯바위 낚시를 하던 70대 남성과 여성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이도 해경이 이들을 발견하고 구출했지만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낮11시 10분쯤 경북 영덕군 영해면 사진2리항의 한 갯바위 위에서 73세 남성 A씨와 71세 여성 B씨가 낚시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즐거운 시간도 잠시, 그들은 그만 차가운 바닷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이도 어디선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경찰서 구조대에 의해 이들은 20분 만에 구조되어 119구급대에 인계되었다. 그러나 아직은 의식불명 상태라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그런데 익수자 중 남성은 속옷과 양말만 착용한 상태였고 갯바위에 남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자, 옷, 낚싯대 2대 등이 발견됐다. 아마도 여성이 먼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지자 남성이 여성을 구하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옷을 벗고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추측된다. 작년 9월 19일에도 여수에서 이와 비슷한 갯바위 사고가 발생했었다. 아침 7시 50분쯤 전남 여수시 삼산면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52살 남성이 실족해 바다에 빠진 사고였다. 이 남성은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다.
[평범한미디어 박세연 기자] 인기 프로그램 <도시 어부>가 불러일으킨 낚시 열풍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코로나19 여파로 안전하고 한적한 곳을 여행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낚시 인구는 2010년 652만명에서 2020년 921만명으로 늘었으며 2024년에는 1012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에게 방파제 주변에 설치되는 테트라포드(Tetrapod)는 이른바 ‘낚시 명당’으로 불린다. 테트라포드는 해안 구조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이형 블럭으로 일정 간격으로 방파제 등에 피복되어 있다. 오랜 기간 유지된 방파제가 따개비 등이 사는 인공어초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어종들이 모여 있어 이른바 방파제 낚시는 낚시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는 매년 테트라포드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바닷물에 젖은 테트라포드는 표면이 매우 미끄러워 추락하기 쉬운 데다 한 개의 높이가 3~5m에 달해 낙하시 충격으로 중상 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운 좋게 사망하지 않더라도 사지가 좁은 틈에 끼이거나 물이끼로 뒤덮여 미끄러운 구조물을 오르지 못 해 빠져나올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