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0대 청년도 ‘땡볕에서 일하면’ 목숨 잃을 수 있어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7월 중순부터 8월이 제일 덥다고 한다. 실제로 요즘 아침 8시부터 17시 이전까지 밖에 나가보면 너무 덥다. 찜통 그 자체다. 이런 상황에서 야외 노동을 한다면? 자기도 모르게 자외선에 과잉 노출될 수밖에 없어 온열질환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젊은 청년도 쓰러져 눈을 뜨지 못 할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3일 16시20분 즈음 길거리에서 쓰러져있다가 발견된 20대 남성 A씨가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인천 동구의 모 버스정류장 인근 화단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쓰러져있었고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이날 인천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었고 최고 기온 30.2도 이상이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응급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4일 오전 숨을 거뒀다.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사고 당일 전단지 알바를 했다고 진술했고, 병원측도 “뜨거운 볕에 너무 오래 노출돼 있었던 것이 치명적이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경찰은 우선 열사병에 따른 사망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되 당일 A씨의 행적을 조사하고, 부검을 통한 정확한 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