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불륜남 주제에 내연녀를 종속적으로 지배하고자 했다. 자신도 내연녀의 남편 몰래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지만 다른 남성을 또 만나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분개했다. 서울중앙지법(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은 7일 64세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2월 내연관계에 있던 50대 여성 B씨에게 다른 남자를 또 만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했다. 전치 2주의 상해 수준이었는데 한 달 뒤 B씨가 이별 통보하고 연락을 끊자, A씨는 B씨의 딸에게 전화와 문자 등으로 “엄마의 남자 문제를 알려주겠다”는 취지로 거듭해서 연락을 했다. 구체적으로 A씨는 △B씨와 주고받은 낯부끄러운 카톡 내용 △자신 포함 남자 2명과 외도하고 있다는 내용 등을 지속적으로 전송해서 딸을 고통스럽게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런 A씨의 범행에 대해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언·음향·화상을 반복해서 피해자에게 도달하게 한 것”으로 보고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B씨를 상해하고 폭행한 것은 기본이다. 어찌됐든 검찰은 A씨의 범행 정도와 보복이 우려되
[평범한미디어 한연화] 이전에는 제대로 된 답변을 해주지 못 해 미안해. 내가 얼마 전까지 상태가 매우 안 좋아서 평소의 한연화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고 있어. 그렇다보니 내 특유의 문체를 잃고 말았던 점, 그로 인해 당신에게 혼란을 준 점에 대해 매우 미안하게 생각해. 알잖아. 고민 상담을 해주는 사람도 결국 한 사람의 인간에 불과하다는 걸. '신'처럼 어떤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 결국 하나의 인간이라 감정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제대로 된 고민 상담을 할 수도 없다는 걸. 아, 그렇다고 해서 당신에게 그걸 알아달라는 것은 아냐. 일은 일이고, 나는 내가 일로 대해야 하는 당신 앞에서 내 상황에 대해 징징거릴 생각은 없으니까. 각설하고. 당신은 분명히 남자친구가 유부남인 걸 2년 내내 몰랐다고 했어. 그래, 이해해. 2년 동안 총각인줄 알고 만났던 남자친구가 유부남이라니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겠지. 사랑했고 존경했고 이런 건 지금 중요하지 않아. 나는 당신의 심리 상담을 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고민 상담을 해주는 사람이고, 그렇다는 건 지금 당장 당신이 해야 할 일을 내가 알려줘야 한다는 거니까. 한가하게 사랑이 어쩌네 존경이 어쩌네 할 여지가 나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