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선우 기자] 세종시에 있는 수많은 중앙정부 청사들은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자립 도시로서의 세종시 복지를 전담하지 않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세종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은 아직 체계적인 복지 서비스를 누리지 못 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 5일 세종시 장애인단체연합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혜영 의원과 보람동 복합커뮤니센터에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세종시 관내 장애인 복지 발전을 위해 종합적인 논의를 하는 자리였다. 연합회는 장애인 복지 현안 관련 추진사항들을 점검하고 주요 과제를 설정해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최 의원과 협력을 도모했다고 전했다. 행정수도임에도 불구하고 세종시의 장애인 복지 수준은 바닥이다. 저상버스 도입률은 10%에도 미치지 못 하고 있고, 장애인 평생교육 시설은 단 1곳에 불과한데다 관련 예산은 0원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장애인 콜택시 '누리콜'의 운전원 고용승계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 세종시가 운용하는 누리콜 택시 수량이 법정 운행 기준을 심각하게 하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상 장애인 정책들 중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
[평범한미디어 박선우 기자] 세종시는 국가적 균형 발전 전략에 따라 외부적 도움으로 조성됐다. 그러나 세종시도 행정수도 기능 외에 자족 도시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년 일자리 등 젊은층의 정착과 경제활동이 필수적이다. 이순열 세종시의원은 3일 “세종시가 자족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청년 기업과 같은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려는 노력이 더욱 활발해져야 한다”며 “관내 청년 기업들의 구인난과 청년들의 구직난이 발생하는 채용 시장의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공급을 위한 일회성이나 소모성이 아닌 근본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이 의원은 청년 기업 지원 방향을 담은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 의원은 세종시 최초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대통령 직속)로부터 지역 혁신가로 선정된 제일에듀스 곽제일 대표를 만나 기업 운영 고충과 정책적 지원 요구사항 등을 청취했다.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지적된 것은 청년 기업에 대한 정책 지원 자체가 매우 미비하다는 점이다. 세종시는 '행정수도'라는 명목으로 구체화된 도시다. 근 10년간 행정기관들이 많이 이전하면서
[평범한미디어 박선우 기자]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도입된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여민전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한도를 수시로 바꾸거나 구매를 선착순으로 진행하는 등 세종시의 주먹구구식 조치가 화를 돋구고 있다. 지난해 3월 세종시는 여민전을 처음 선보였다. 당시 1인당 구매 한도는 50만원이었지만 그로부터 반년이 지난 9월 100만 원으로 증액했고 올해 5월 다시 50만원으로 떨어트렸다. 심지어 7월 말 현재 여민전의 한도는 30만 원으로 더 줄었다. 출시 직후 1년반이라는 기간 동안 4차례나 한도가 변경된 것이다.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 오락가락은 더 있다. 세종시는 선착순 방식으로 여민전 구매를 진행했지만 동시 접속자가 많아지면서 시스템 오류에 따른 시간 지연 문제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이에 세종시는 구매 방법을 아예 ‘추첨 방식‘으로 바꿔버렸다. 이용자를 분산해서 오류를 최소화시키기 위함이었지만 세종시에서 채택한 추첨 방식은 시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시민들을 위한 정책인데 구매 방식이 추첨제라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현재도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