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두 당 대선 후보들의 만남을 위해 실무 논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3선)가 “큰강을 넘어서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우리 국민의당의 중도 아니겠는가?”라고 발언했다. 관련해서 실무 협상을 책임지고 있는 권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광주 5.18 국립묘지 인근에서 평범한미디어와 만나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와 만나고 있는가?) 그렇다”며 “우리(국민의당과 정의당) 사이에 큰강이 흐른다는 것은 둘 다 인정을 한다. 인정을 하는데 큰강이 흐르기 때문에 서로 그걸 외면한다는 것은 그건 구태 정치”라고 강조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안철수 후보의 광주 일정에 동행했다. 앞서 안 후보는 심상정 후보의 조건없는 만남 제안에 대해 오직 쌍특검 공조를 위한 것이지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입장문을 냈다. 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연대와 공조의 범위가 쌍특검으로만 국한되는 것인가?) 아니다. 연대나 공조를 뛰어넘는 국공합작 아닌가?”라며 “아니 그러니까 단일화 이런 내용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고 국공합작이다. (쌍특검 말고 여러 주제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인가?) 물론이다”고 말했다. 협상 파트너인 정의당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작년 총선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원내 3당이었다. 20대 국회 4개 교섭단체 체제(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평화와정의)를 만들어냈던 제3지대의 중심 정당. 그러나 21대 총선 이후 원외정당이 됐다. 구 국민의당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민생당으로 발전해온 민생당의 이야기다. 지금도 민생당이 존재해? 다들 이렇게 묻지만 사실 민생당은 정의당 다음으로 지방의원(광역의원 6석+기초의원 19석)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원외 진보정당들이 단 한 번도 당선자를 내본 적이 없는 반면 민생당은 '선출직 당선'과 '교섭단체'의 경험이 있다. 그런 민생당이 전당대회를 치르고 있다. 오는 28일 새로운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선출된다. 투표는 24~25일(온라인), 26~27일(ARS)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언론 지면의 정치 섹션은 거대 양당의 대권 경선 소식으로 가득하다. 민생당에 대한 관심은 전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생당이 새로운 지도부를 세우고 44만명의 당원들이 구심점을 형성한다면 3지대 권역에서 무시 못 할 존재감을 발휘할 수도 있다. 작년 4.15 총선 직후부터 올해 4.7 보궐선거까지 민생당은 이수봉 체제(전 비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언론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이 22일 18시반 국회 소통관에서 마이크를 잡고 정의당의 대선 스케줄을 설명하며 기자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만큼 거대 양당의 대선 레이스에 모든 언론의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양당 말고 원내외 진보정당들과 제3지대 정당들 중에서는 딱히 주목도를 끌만한 요소가 없다. 정의당은 결국 심상정 전 대표(4선)의 무난한 승리로 수렴되겠지만 누가 대권 페이스 메이커가 될 것인지 역시 관전 포인트다. 이 대변인은 “정의당은 오늘 대선 기본 방침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선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고 밝혔다. 우선 정의당의 3대 대선 기조는 아래와 같다. ①거대 양당 기득권 정치 vs 보통시민들의 땀의 정치 ②촛불개혁 실패에 맞서 불평등 타파와 격차없는 삶을 재건 ③모든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권교체와 정치교체 중요한 것은 원내외 진보정당들의 연대 문제다. 이 대변인은 “(정의당 대선 후보 선출 일정과 동시에) 양대 선거 공동대응을 위한 연대 조직 구성 및 가치연대”를 만들어가겠다며 “기득권 거대 양당체제에 대항하는 정치 플랫폼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