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서울 한강대교들이 31개인 것에 반해 인천대교는 하나 밖에 없어서 그런걸까? 올해 들어 유독 인천대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뉴스들이 잦았다. 그래서 한 차례 기사를 썼다. 그러나 또 인천대교에서 누군가 투신했다는 뉴스를 접했고 곧바로 정채연 위원장(정의당 수원시정)에게 전화(11월8일 저녁)를 했다. 정 위원장은 대학에서 임상심리학을 전공했고 현재 임상심리사로 근무하고 있다. 평범한미디어는 지난 6월 정 위원장과 만나 청년정의당 정신건강위원회를 만들게 된 계기와, 기타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왜 꼭 인천대교인 걸까? 정 위원장은 “사실 대교를 선택한다기 보다는 자살 통계를 내보면 제일 많은 게 이제 연령대별로 조금 다르지만 목매는 것과 투신”이라며 “투신을 하기 위한 장소로서 대교가 선택되는 것이다. 인천대교 말고도 한강대교들도 그런 (자살) 보도들이 많이 있지 않았는가. 그러니까 투신을 하기 좋은 장소가 이제 다리 위나 건물 옥상 이런 곳들”이라고 말했다. 건물 옥상은 진입 자체가 쉽지 않을 수 있다. 근데 인천대교는 그냥 차 타고 가다가 내리면 그만 아닌가. 그리고 교량이 또 기니까 이제
[평범한미디어 차현송 기자] 인천대교 위에 덩그러니 버려졌던 차량 주인 30대 남성 A씨가 끝내 숨진채로 발견됐다. 실종 상태였던 A씨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9월30일 새벽 4시19분쯤 인천대교 위에 자신의 차를 세워두고 사라졌다. 실종 당시 인천대교 상황실 관계자는 CCTV를 통해 차량이 대교 위에 정차되어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해경에 신고했다. 차량 내부에는 블랙박스가 따로 없었고 신분증만 남아있었다. 그 이후 10월1일 오전 11시36분쯤 인천 중구 운남동 인근 방조제에서 낚시객이 A씨의 시신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해경이 시신을 인양해 확인한 결과 지난달 30일에 실종됐던 A씨로 확인되었다. A씨는 긴 바지에 티셔츠를 착용한 상태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자살 예방 정책이겠지만 우선 자살하려는 사람들의 견물생심을 차단해야 한다. 자살 시도 자체를 최대한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 특히 인천대교에서는 5년 동안 투신 자살 사례가 30건이나 됐을 정도로 심각하다. 한강 대교들에 비해 인천대교는 보행로가 아예 없고 왕복 6~8차선 도로만 있다. 그래서 차량을 몰고와서 세워둔 뒤로 투신을 하더라도 선뜻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