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이내훈의 아웃사이더] 12번째 칼럼입니다. 이내훈씨는 프리랜서 만화가이자 배달 라이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비양당 제3지대 정당에서 정치 경험을 쌓은 민생당 소속 정당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이내훈 칼럼니스트] 필자가 어릴 때만 하더라도 자가용은 중산층의 상징과 같았다. 그런제 이제는 자동차가 없는 집을 찾아보기 힘들다. 2대 이상 보유한 가구도 적지 않다. 통계상으론 가구당 자동차 보유 대수가 0.85대로 영국의 0.86대와 맞물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동차는 부가가치 품목이라기 보단 생활가전이라 해도 무방할 만큼 익숙해졌다. 필자가 사는 아파트에서도 얼마 전 주차 문제로 투표를 했다. 가구당 가능한 주차 대수를 3대로 하는 것에 대해 주차 등록비를 대폭 상향할지 아니면 가구당 2대까지만 허용할지에 대한 것이었다. 주민들은 후자로 결정했다. 이처럼 자동차 공화국 대한민국에선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 외국도 다르지 않겠지만 우리 정부는 주차난에 대해 사실상 제대로 대처하지 못 하고 있다.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일까? 한국은 오래 전부터 자동차 산업을 의도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용 주차장을 조성했지만 공무원들의 장기 주차로 맨날 만차다. 진보당 소속 국강현 광산구의원(광주광역시)은 “광산구청 공무원들의 장기 주차가 너무 과하다”고 지적했다. 국 의원은 지난 6월29일 오전 광산구의회 사무실에서 평범한미디어와 만나 ‘송정5일시장 공영주차장’의 본래 목적에 대해 이야기했다. 국 의원은 “5일시장 공영주차장이 있긴 한데 그걸로는 부족해서 새로 주차타워를 건설하면서 그 예산을 받아올 때는 지역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수단으로 세웠다”면서 5일시장 이용자 외에도 많은 주민들이 해당 주차장을 활용한다고 운을 뗐다. 그래서 “사설 주차장들도 거의 없어서 공영주차장에 의존하고 있는데 회전이 잘 안 되는 것”인데 국 의원이 “문제를 들여다보니 장기 주차를 하는 공무원들이 아주 많다”는 것이 확인됐다. “구청 공직자들의 복지 차원에서 주차 공간을 확보해줬는데 그게 너무 좀 과하다. 특히 면적 전체가 212면인데 구청에서 쓰고 있는 것이 104면 50% 가까이 된다. 하루종일 주차를 해놓으면 회전이 안 되어서 부작용이 크다. 원래 목적에 위배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구청 공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펭귄마을과 옛 가옥들이 나름의 힙함을 자랑하는 양림동(광주광역시 남구). 동명동(광주광역시 동구)이 서울의 망원동 같다면, 양림동은 삼청동 느낌이 물씬 난다. 지난 2017년 국내 100대 관광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민생당 소속 박용화 남구의원은 양림동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주차 불편을 호소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6월28일 오후 남구의회 사무실에서 평범한미디어와 만나 “양림동이 펭귄마을로 알려진 게 시발점이 되어 하나씩 개발이 되다 보니 코로나 이전에는 전국에서 관광객이 많이 왔다”면서 “그런데 관광객들 입장에서는 주차 불편이 너무 극심하다”고 말했다. 매일 1만보 넘게 직접 동네를 걸어다니며 느끼게 된 박 의원만의 답답함이다. “나는 매일 아침 1시간씩 학강초와 대성초에서 교통봉사를 한다. 7년이 넘었다. 하루도 안 빠지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무리 전날 일정이 늦게 끝나도 무조건 나간다. 그래서 눈감고 있어도 그 지역이 다 입력이 돼 있다.” “(직접 보여주며) 신발이 몇 개나 있냐면 8켤레다. 거짓말이 아니다. 나는 걸어다녀야 민원이 보인다. 기본적으로 매일 1만5000보씩 걷는다. 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