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박성준의 오목렌즈] 44번째 기사입니다. 박성준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이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입니다. 또한 과거 미래당 등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에 관심이 많고 나름대로 사안의 핵심을 볼줄 아는 통찰력이 있습니다. 오목렌즈는 빛을 투과시켰을 때 넓게 퍼트려주는데 관점을 넓게 확장시켜서 진단해보려고 합니다. 매주 목요일 박성준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색깔 있는 서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더불어 박성준 센터장은 2024년 7월11일부터 평범한미디어 공식 멤버로 합류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배우 유아인씨(본명 엄홍식)가 끝내 구속됐다. 수차례 구속영장의 칼날을 피했지만 정식 재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지귀연 부장판사)에서 구속이 결정됐다. 마약 초범이니 만큼 집행유예로 처리될 것 같았는데 너무나 많이 오랫동안 마약을 투약했다. 2021년 내내 프로포폴을 73회나 투약했다고 한다. 지귀연 판사는 유씨에게 감옥에 보내는 중대한 경고를 하지 않으면 마약을 끊지 못 할 것이
[평범한미디어 윤동욱·박효영 기자] 밀폐된 공간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자칫하면 일산화탄소 중독에 빠져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광주 북구에 있는 한 야영장에서 발생했다. 지난 10월19일 오전 10시반 40대 남성 A씨가 그 전날 홀로 이 캠핑장에 숙영을 하러 갔다가 변을 당했다. 19일 퇴실시간이 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A씨가 나오지 않자 시설 관리자는 텐트로 조심스럽게 찾아갔고 그곳에서 싸늘한 주검이 된 A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사인이 뭘까? 현재까지는 번개탄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이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텐트 안에서 번개탄과 소형화로가 발견되었다. 아마도 A씨는 조리를 하기 위해 번개탄을 피웠다가 깜빡 잠이 들어서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듯 밀폐된 공간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는 정말 위험하다. 요즘 늦가을 찬바람이 부는 곳으로 캠핑을 갔다가 텐트 안에서 재래식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조심해야 한다. 조리 목적이든, 난방 목적이든 열을 내서 불완전연소가 일어나게 되는 모든 것들을 경계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엄동설한의 겨울날 조개탄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아주 고마운 난방 도구다. 그러나 잘못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목숨을 앗아가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4일 아침 6시 40분쯤 119에는 다급한 신고 전화가 울려 퍼졌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 지하 2층에서 60대 작업자 2명이 쓰러진 것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곧바로 작업자 2명을 병원으로 후송하였지만 1명은 안타깝게 사망하고 말았다. 또 다른 1명은 계속 치료를 하고 있지만 아직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 이들은 사건 당시 지하 2층에서 드럼통 안에 조개탄을 넣고 불을 붙혀 태우고 있었다. 아마도 콘크리트를 말리는 이른바 ‘양생작업’ 때문에 조개탄을 피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개탄을 피울 때는 무조건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러나 해당 사고 현장은 좁은 공간에다가 밀폐되어 있었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사고를 보도한 ‘채널A’ 뉴스(2022.01.15)에서는 “현행법상 밀폐 공간에서 작업할 땐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를 수시로 확인하고 정기적인 환기와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모두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걷는다. 땅덩어리가 좁은 대한민국이라 도시 번화가에는 자동차, 오토바이, 전동킥보드, 자전거, 보행자 등이 어지럽게 통행하기 마련이다. 조금만 부주의하면 부딪칠 수 있지만 나 역시 길가에서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분명 뭔가를 마치고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었는데 고작 3분도 안 되어 다시 꺼내든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한국인의 95.7%가 보행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을 보며 걷더라도 워낙 좁은 국토 환경에 익숙한 한국인들이 잘 피해갈 것 같지만 약 20%는 보행 중 스마트폰을 조작하다 사고 위험에 노출된 적이 있었다. 스몸비(스마트폰+좀비)라는 용어는 이미 일상 속에 자리잡았다. 스마트폰 보행의 특성은 아래와 같다. △지나치게 천천히 걷는다 △보폭과 깊이가 좁아진다 △시야폭이 56% 감소한다 △전방주시율이 15% 감소한다 △일반 시야 각도가 120도인 것과 달리 대폭 좁아져 10도로 급감한다 한 마디로 교통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현저히 높다. 뇌는 한 번에 한 가지만 일 처리를 한다. 걸으면서 스마트폰으로 지적 활동을 동시에 수행하면 당연히 걷는 행위에 집중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