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작년 총선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원내 3당이었다. 20대 국회 4개 교섭단체 체제(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평화와정의)를 만들어냈던 제3지대의 중심 정당. 그러나 21대 총선 이후 원외정당이 됐다. 구 국민의당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민생당으로 발전해온 민생당의 이야기다. 지금도 민생당이 존재해? 다들 이렇게 묻지만 사실 민생당은 정의당 다음으로 지방의원(광역의원 6석+기초의원 19석)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원외 진보정당들이 단 한 번도 당선자를 내본 적이 없는 반면 민생당은 '선출직 당선'과 '교섭단체'의 경험이 있다. 그런 민생당이 전당대회를 치르고 있다. 오는 28일 새로운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선출된다. 투표는 24~25일(온라인), 26~27일(ARS)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언론 지면의 정치 섹션은 거대 양당의 대권 경선 소식으로 가득하다. 민생당에 대한 관심은 전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생당이 새로운 지도부를 세우고 44만명의 당원들이 구심점을 형성한다면 3지대 권역에서 무시 못 할 존재감을 발휘할 수도 있다. 작년 4.15 총선 직후부터 올해 4.7 보궐선거까지 민생당은 이수봉 체제(전 비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원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라디오, 팟캐스트, 유튜브, TV 등 모든 방송에 가리지 않고 출연해왔다. 근 10년간 그래왔다. 당권을 잡은 뒤 몇몇 고정 프로에서 하차했지만 여전히 요청이 오면 다 수락하는 것 같다. 이 대표는 당선 이후 첫 주가 시작되는 14일 하루 동안 7개의 방송 일정을 수행했다. 사전녹화를 활용했지만 라이브 출연만 3건이었다. 총 12개의 일정을 하루에 다 소화했다는 사실이 많은 조명을 받았는데 사전녹화분이 나갔기 때문에 가능했다. 중간 중간 대전, 광주, 서울 등을 오갔는데 대전 현충원(천안암 유족 만남)과 광주 분향소(학동4구역 철거현장 붕괴사고 희생자)에 방문해 애도를 표하고, 서울 국회에서 공식 일정을 마친 뒤에는 수많은 기자들과 백브리핑(비공식 질의응답)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의 행보와 수많은 워딩들이 언론에 보도됐지만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그것만 살펴보면 될 것 같다. 우선 2022년 대선 승리를 위한 야권 대통합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고 15시에 의원들과 상견례를 했다. 통상 국회 예결위 회의장(예산결산특별위원회)과 상임위원회 회의장에는 의원, 직원,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