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박성준의 오목렌즈] 45번째 기사입니다. 박성준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이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입니다. 또한 과거 미래당 등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에 관심이 많고 나름대로 사안의 핵심을 볼줄 아는 통찰력이 있습니다. 오목렌즈는 빛을 투과시켰을 때 넓게 퍼트려주는데 관점을 넓게 확장시켜서 진단해보려고 합니다. 매주 목요일 박성준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색깔 있는 서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더불어 박성준 센터장은 2024년 7월11일부터 평범한미디어 공식 멤버로 합류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9월 중순을 넘어 후순인데 더워도 너무 덥다. 가을 폭염이 심각하다. 난생 처음 무더운 추석을 경험하고 있다.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가을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시점이 아마 20도 밑으로 내려가는 시점이라고 하던데 그게 점점 늦어지고 있다고 하고 아마 한 5년에서 10년 이내에 9월이 그냥 여름으로 편입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나마 9월20일 즈음 이후부턴 전국에 비가 내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평범한미디어 단톡방에 “추석 연휴 동안 나누면 좋을 대화 주제”를 컨셉으로 기사를 하나 써보려고 하는데 아이디어를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무엇보다 제사 음식을 만드는 대다수 여성들의 노고를 생각해서 명절 노동에 대한 것이 첫 번째 주제라고 전제를 달았다. 그러자 윤동욱 기자가 발 빠르게 첫 스타트를 끊었다. 그것은 아래와 같다. 1. 명절 노동 2. 잔소리 3. 교통체증 4. 가족들과의 정치 토크 5. 명절의 추억 우선 4번부터 짚어 보자. 최근 크루로 합류한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정치 토크쇼는 피해야 할 수도...”라고 반응을 보였는데 윤 기자는 “(정치 견해가 다르면) 바로 뭐 이 자식아?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맞장구쳤다. 한국 정치체제 자체가 적대적 양당제이기 때문에 통상 국민 여론 역시 양자택일이 강요되기 마련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와 국민의힘 지지자가 정치 토크를 하며 타협하길 바라는 것은 요원한 일이다. 네이트판에 관련 검색을 해보면 아래와 같은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우리 친가는 명절에 정치 얘기하면 난리 난다. 거의 부자의 난이 된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리얼 극보수고, 큰엄마와 큰아빠는
[평범한미디어 전영임 기자] 코로나 장기화로 인하여 피로감을 느끼는 국민들에게 이번 추석 연휴는 반가울지 모르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된다. 민족 대명절을 맞아 전국민의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추석 이후 또 다시 코로나 재확산이 일어나진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일단 고향집에서 백신 1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는 기존대로 4인까지만 모일 수 있다. 다만 2차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8인까지 가능하다. 다중이용시설 방문은 삼가해야 하며 이동을 하더라도 마스크를 상시 착용한 채 재난 문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2000명대를 웃돌고 있으며 1000명 이상이 속출한지도 3개월째다. 거리두기는 지역별로 상이하지만 대부분 3~4단계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추석 때 고향에 안 내려가겠다는 시민들이 상당하고 고향에 내려가야 한다면 93.6%는 자가용을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불특정 다수 시민들과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38만명으로 추정된다. 작년 추석보다 3.5% 많은 규모인데 추석 당일(21일)에는 62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