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절도당하면 타인의 자전거를 똑같이 절도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훔친 자전거는 길거리에 방치되기 쉽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재호 광산구의원(광주광역시)은 거리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들을 수거해서 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지난 12일 오후 광산구의회 사무실에서 평범한미디어와 만나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자전거를 청소년들이 호기심에 그냥 타고 가버린다. 자전거가 잠시만 열쇠가 안 채워졌으면 학생들이 그냥 자전거를 타고 가버린다”며 “그 절도 자전거를 아무 데나 놔둔다. 광주만이 아니라 전국이 마찬가지다. 그냥 놔둬버리고 찾지도 않는다. 그러다보니 방치 자전거가 많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관련 조례(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안)를 대표발의했고 곧 광산구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다. 방치된 자전거들은 펜스에도 묶여있고, 나무에도 묶여있다. 김 의원은 “이걸 합법적으로 처리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일주일 이상 방치된 자전거가) 너무 많다. 미관상 보기도 안 좋다”며 “(앞으로 조례가 시행되면) 주민 신고를 받아서 전담부서가 지금은 없지만 앞으로 부서 공무원이 나가서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전동킥보드 춘추전국시대로 인해 기세가 좀 죽었지만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대여 서비스 ‘따릉이’는 상당히 상용화됐다. 꽤 성공적이고 많은 서울시민들이 즐겨 타고 있다. 그에 비해 광주광역시의 공공자전거 ‘타랑께’는 매우 미흡하다. 144만의 광주시민들 중 타랑께를 타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지난 1일 개최된 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최미정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타랑께가 민간 공유자전거의 등장과 함께 가입자 수와 이용자 수가 운영 초기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고 광주시 공영자전거 정책의 한계점을 보여주고 시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카카오 T 바이크’는 페달을 밟는 순간 동력이 실리는 전기자전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광주에서도 1000여대가 보급되어 주류 전동킥보드 ‘지쿠터’와 함께 광주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타랑께 이용률이 매우 낮은 만큼 차라리 폐지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최 의원은 “타랑께는 극히 제한적인 지역에서만 이용이 가능하기에 시민들의 이용 효율이 떨어진다”고 환기했다. 공유자동차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