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샌드위치 패널 '집'에서 쓸쓸히 세상을 떠난 70대 할아버지
[평범한미디어 김수용 기자] 지지난주 토요일(12월11일) 새벽 강원도에 있는 모 주택에서 불이 나서 76세 할아버지 이모씨가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이었는데 이씨가 살던 곳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집이었다. 샌드위치 패널은 싼 값으로 방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대표 자재이지만 일단 불이 나면 치명적인 매연을 뿜어낼 수밖에 없다. 화재가 난 시각은 새벽 3시반 즈음이었는데 조리기구 위에 있던 음식물이 계속 가열되다 결국 타게 되서 집 전체를 태워버렸다. 삼척소방서 대원들이 출동해서 40분만에 불을 다 껐을 정도로 큰 불은 아니었다. 집의 면적은 20평(66제곱미터)에 달하고 재산 피해액은 1000만원 가량이다. 새벽 시간대에 음식물이 조리되고 있었다는 것에서 여러 상황을 가정해볼 수 있는데 밤 23시~0시 사이 사골 등 오래 끓여야 하는 음식을 가스레인지에 끓여놓고 깜빡한 채 잠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새벽 2시반 즈음 잠깐 깨서 녹차 같은 것을 타서 먹으려다 끓여놓고 기다리는 중에 스르르 잠이 들었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노인이 혼자 살다가 화재로 유명을 달리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차원에서 '독거 노인 화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