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길고양이와 공존하는 사회 '중성화의 날' 만든다
[평범한미디어 전영임 기자] 아래 사진에 보이는 치즈 길고양이의 이름은 ‘콘쵸’다. 콘쵸는 태어난지 6개월만에 임신과 출산을 겪었다. 길에서 새끼 3마리를 낳았지만 1마리의 아깽이(아기 고양이)는 이미 고양이별로 떠났다. 보통 고양이들은 봄가을에 발정기를 거치는데 아직 중성화 수술을 하지 못 한 콘쵸는 올 가을이 매우 위험하다. 매년 찾아오는 발정기에 임신과 출산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콘쵸와 같은 암컷 길고양이는 1년에 약 1~2회 정도의 출산을 반복하고 있으며 한 번에 3~5마리의 새끼들을 출산한다. 중성화 수술은 암컷 고양이들에게 출산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 중성화 수술(TNR수술/trap-neuter-return)은 동물의 생식기 전체 또는 대부분을 없애는 걸 뜻한다. 수컷만 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진 경우도 있는데 그렇지 않고 암컷에게도 이뤄진다고 한다. 수컷은 거세를 하는 것이고, 암컷은 난소 적출을 해주는 것이다. 중성화 수술은 동물 불임수술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중성화 수술은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인간적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긴 하지만 꼭 그런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길고양이 입장에서도 필요한 조치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