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경남 밀양에서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31일 오전 8시50분쯤 밀양시 부북면의 공장 신축현장에서 40대 노동자 A씨가 데크플레이트 설치를 위해 철골 위를 이동 중에 7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바닥 조립작업을 하던 중 추락했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해당 현장소장과 업체 대표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음주운전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심층 보도를 이어왔던 평범한미디어가 '오늘의 음주운전' 기획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음주운전 코너는 사망사고 외에 주요 음주운전 사건사고들을 유튜브 영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사망사고는 깊은 글 기사로 다루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는 교통팀, 산업재해팀, 수해팀을 운용하고 있고 매일 각 분야 사건사고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범주의 안전 사고들이 매일 매일 정말 많이 발생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음주운전 사건은 끝없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 기사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직접 말로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오늘의 음주운전 첫 번째는 8월31일 보도된 음주운전 사건 3건입니다. ①'담벼락 쾅' 사고 낸 뒤 음주 측정 거부한 30대 붙잡혀 ◈사실관계 →1분42초~3분8초 30대 A씨는 지난 8월30일 20시 즈음 제주시 노형동에서 차량을 몰다가 마트 담벼락(규모가 큰 마트일 것으로 추정)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 측정을 하려했으나 A씨가 거부했습니다. ◈포인트 1-1.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로교통법 44조 2항) →3분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과속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케 한 박신영 전 아나운서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8월30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박 전 아나운서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지난주에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배달 라이더 50대 남성 A씨는 당시 신호 위반을 했던 만큼 명백한 과실이 있다. 그러나 박 전 아나운서도 스쿨존에서 노란불 신호임에도 과속을 감행했다. 잘못이 크고 중대한 편이다. 사고는 지난 5월10일 오전 10시반 즈음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했다. 그렇다. 스쿨존에 포함되는 구간이었다. 박 전 아나운서는 본인 소유의 레인지로버 벨라 차량을 운행하다 노란불에서 황급히 직진했고, 신호를 어기고 사거리 좌측에서 먼저 진입한 A씨의 오토바이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배달 라이더들이 흔히 그렇듯 A씨는 빨간불에서 먼저 출발하다 변을 당했다. A씨가 신호를 지켰거나, 박 전 아나운서가 스쿨존에 맞는 속도를 준수했다면 대형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박 전 아나운서와 A씨는 음주운전이 의심되었으나 다행히도 음주운전은 아니었다. 박 전 아나운서는 2014년 MBC SPORTS+에 아나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우연히 오태양 미래당 대표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봤다. “57번째 전국운영위원회(대표자회의)는 오늘도 일요일을 달렸습니다. 2017년 창당하고선 매월 한번도 거르지 않은 나름 역사와 전통을 쌓아가는 저력있는 회의. 오늘 알짜배기 안건은 <우리동네 바꾸는 주민참여조례운동 특별공모사업 안건>인데.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습니다. (중략) 더불어 오늘 <미래당 평화미래위원회>가 신설되어 #한반도평화프로젝트 #아시아민주주의연대 를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일명 전운위 회의는 미래당이 우리미래 시절부터 매달 개최해온 핵심 회의체다. 29일 일요일에 비대면으로 개최된 57차 전운위 회의에서 ‘주민참여 조례운동 특별공모사업’과 ‘평화미래위원회 신설’이 안건으로 올라왔다는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고 싶어서 30일 오 대표에게 전화를 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고 대신 이성윤 미래당 서울시당 대표와 연락이 닿았다. 이 대표는 조례운동 사업에 대해 “전국에서 5개팀을 선별해서 각 동네에서 조례제정 운동을 하는 데에 비용이 드는데 그런 비용을 지원해주는 것”이라며 “공모가 곧 올라갈텐데 각 지역에 있는 당원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광역의원 6석과 기초의원 19석을 보유하고 있는 민생당의 신임 당대표로 서진희 전 목원대 교수가 선출됐다. 28일 14시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앙보훈회관에서 개최된 민생당 1차 전당대회 결과 서 대표는 23.6%(8293표)의 득표율로 당권을 잡았다. 경쟁자였던 이승한·이진·진예찬 후보는 최고위원이 됐다. 서 대표는 1978년생 대전 서구 출신으로 목원대에서 언론 전공으로 학석사를 마쳤고 관련 학과에서 겸임 교수로 재임한 바 있다. 정치 경력이 중요한데 서 대표는 2012년 정통민주당에 입당함으로써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정통민주당은 한광옥 전 의원 등 당시 민주통합당에서 공천 배제를 당한 동교동계 중진들이 급하게 만든 정당이다. 서 대표는 19대(2012년) 총선에서 지역구(대전 서구을)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20대(2016년) 총선에서는 구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재도전했으나 컷오프당했다. 21대(2020년) 총선에서는 민생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으나 또 다시 고배를 마셨다. 서 대표는 기본적으로 구 국민의당 출신 정치인이 모두 그렇듯 친문재인계 패권주의에 매우 비판적이다. 무엇보다 서 대표는 바른정당과 구 국민의당의 통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정부부처는 우리가 낸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국민 누구나 무엇을 목적으로 존재하며,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쉬워야 한다. 지금 당장 각 부처의 홈피로 들어가서 무슨 비전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이다. 비전과 미션을 제대로 안 써놨기 때문이다. 22년 동안 웹사이트를 평가해왔던 웹발전연구소는 27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국내 최초로 정부부처 홈피에 비전을 명시하고 있는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전수조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조사 결과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18개 부처 중 무려 3분의 1 즉 6개 기관(기획재정부/교육부/외교부/통일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에 비전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12개 부처는 비전이 있다. 그러나 연구소는 12개 부처에도 “미션과 핵심 가치가 없어서 큰 문제이며 고쳐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18개 청 중에는 검찰청과 해양경찰청을 제외하고 전부 비전이 있었다. 법제처와 식품의
[평범한미디어 최은혜 기자]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었다. 그 탓에 ‘빗길’에 미끄러지는 교통사고도 잇달아 발생했다. 지난 27일 20시경 전북 남원에서 대구 방향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승용차와 승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 탑승자 7명이 목, 허리 등의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원경찰서는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를 받은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이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23일 당진·영덕간 고속도로에서 한 승용차가 앞서 가던 화물 트럭을 보지 못 하고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 A씨가 목숨을 잃었다. 사실 단순 사고가 아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B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면허취소)이었다.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24일 새벽에는 경북 영주시 중앙고속도로 풍기IC 근처에서 25톤 덤프트럭 1대가 빗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덤프트럭 운전자 50대 남성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미끄러운 노면으로 인해 단독 사고를 당했다. 이처럼 빗길 교통사고가 빈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코로나 시국이 2년을 향하고 있다. 취업은 더 어려워졌고 알바 자리도 구하기 힘들다. 대학생들의 한숨은 깊어만 간다. 안 그래도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대학, 교육부, 대교협(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은 더 무거운 짐을 얹어주고 있는 것 같다. 대학생들이 분노하고 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는 지난 26일 오후 1시 서울 종로의 모 스터디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교육부, 대교협을 규탄했다. 이들이 내놓은 메시지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1년 반 동안 변하지 않은 대학의 통보식 행정 비판 △코로나 시국 등록금엔 자율성, 재정 지원에는 통보 일삼는 교육부 비판 △여전히 부담되는 등록금을 나몰라라 하는 대교협 비판 등이다. 이제 며칠 있으면 개학이다. 그러나 대학가는 비대면 수업으로 할지 대면으로 할지 결정을 못 하고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어떤 대학은 대면을 강행하기도 하고 어떤 대학은 비대면 체제로 간다. 그래도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만큼 거의 대부분의 대학은 비대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문제는 결정 과정에 있다. 학생들의 의견을 전혀 듣지 않는다. 학내 공식 회의체로 자리 잡고 있는 '코로나 대책위원회'에서 학생위
[평범한미디어 오소아 기자] 발달장애 아동이나 치매 부모를 살해하고 본인도 자살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할 만큼 인지능력이 부족한 대상에 대한 돌봄 문제가 무척 중요하다. 치매가 대표적이다. 치매는 뇌손상에 따라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저하되는 복합적인 증상을 말한다. 치매는 개별 가족에게만 맡길 일이 아니다. 공동체가 함께 책임을 지고 짊어져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충남 예산군이 '치매안심마을' 지정 제도를 도입하고 '치매안심가맹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20일 예산군 치매안심센터는 "지역사회에 적합한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 및 안전망 강화"를 위해 덕산면에 위치한 'CU 내포만남의광장점'을 치매안심가맹점 1호로 지정했다. 앞서 예산군은 지난해 "치매 환자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덕산면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한 바 있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치매 의심 노인을 발견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배회 또는 실종 어르신을 발견하게 되면 △임시로 보호하고 △치매조기검진을 권유하고 △치매 홍보물을 비치한다. 치매 극복을 위해 "치매 인식 개선 활동"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 가맹점 1호 지정은 해당 점포
[평범한미디어 오소아 기자] 지난 23일 오후 9시50분 즈음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신목중학교 앞 도로에서 차량 3대와 오토바이 1대가 연달아 부딪혔다. 이 사고로 시트로엥 차량의 조수석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 A씨가 목숨을 잃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눈을 뜨지 못 했다. 시트로엥 운전자는 60대 대리운전 기사 B씨였다. 차량 2대에 각각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은 경상에 그쳤고 사고 파편에 맞은 오토바이 운전자는 현장에서 간단한 응급처치만 받고 귀가했다. 사고 경위는 이렇다. 양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시트로엥 차량이 1차로에서 주행하다가 앞서 가던 투싼 차량을 뒤에서 추돌했다. 이후 시트로엥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K5 차량과 충돌했다. 사고 목격자는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었고, 차량 다 양옆으로 날아가 있고, 경찰들도 많았고, 소방관들도 와서 현장 빨리 처리하고 이동했다"고 묘사했다. 경찰은 시트로엥이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추돌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블랙박스와 사고 당사자들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