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준의 오목렌즈] 87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자극적인 요소가 없고 욕설도 없다. 하지만 깊고 진하다.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에 대한 호평이 자자하다. 대중문화 리뷰를 자주 쓰고 있는 김건의씨는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30년에 걸친 두 여성의 관계사를 15부작으로 펼쳐낸 <은중과 상연>의 섬세한 접근은 분명 인상적이다. 김고은과 박지현이 만들어내는 미묘한 감정의 교류, 시간의 층위를 섬세하게 표현해낸 연출은 두 여성 사이에 있는 애증과 연민과 동경의 감정들을 깊이 있게 묘사했다. 초등학생 시절의 순수함부터 40대에 겪는 과거의 회한까지. 두 인물이 겪어온 시간의 변화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몰입감을 만들어내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요즘 OTT 출시 작품들을 보면 조금씩 변화가 감지된다. 통상 피가 낭자하고 잔혹한 스토리로 일관하는 자극적이고 비현실적이면서도 수백억의 돈이 들어간 작품들 못지 않게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들이 늘고 있다. <은중과 상연>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도 15부작 러닝타임 14시간 반에 이르는 <은중과 상연>을 한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지역에서 활동하는 정당인으로서 다양한 정치적 관점들이 궁금했다. 청년 정치, 조직화, PK(부산경남), 노동, 정의당의 현실 등등. 독고다이 인생 18번째 주인공 이소정 정책기획국장(정의당 경남도당)편의 두 번째 기사는 농도 짙은 정치에 대한 이야기들로 채웠다. 이 국장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청년과 대학생’ 조직 안에서의 경험을 쌓았다. 여전히 청년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연령인데 청년들을 조직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실제로 어땠을까? 쉽지 않았다. 2019년까지 대학교에서 학생위원장을 하고 경남도당에서 청년 학생위원장을 하고 청년 부문에서 주로 활동을 하다가 2020년에 도당 부위원장에 도전하게 되면서 뭔가 청년 부문에서만 활동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싶었다. 조직하는 일을 언제 어디서 누구를 대상으로 해도 힘들다. 내가 청년 당사자라고 해서 모든 청년과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아니다. 청년들 역시 너무나 다양하고 전부 다르기 때문에 내가 청년 정치인으로 호명되는 것조차 조심스럽다. 청년들을 정당이나 시민사회 계열로 조직하기 어려운 부분은 있다. 시대적인 상황이나 사회 문화적인 배경이 작용해서 그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