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전남 여수 화양면의 한 도로에서 할머니가 1톤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 결과 70대 할머니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A씨의 황망한 죽음은 딱 4줄짜리 기사 3개로 소개됐고 평범한미디어의 레이더에 들어왔다. 이 정도로 기본 정보가 부실한 사망 교통사고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취재에 들어갔다. 평범한미디어가 직접 여수경찰서에 전화해서 물어본 결과 1톤 트럭이 아니라 승합차에 치인 것이었다. 사고 장소도 도로가 아니라 선착장에 있는 방파제 부근이었다. 지난 11월24일 낮 4시14분쯤에 벌어진 비극이었는데 A씨는 고동을 채취한 후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방파제에 걸터앉아 있었다. 그러다가 별안간 갑자기 승합차가 A씨를 그대로 덮치고 말았다. 처음에는 음주운전이 의심되었으나 조사 결과 음주운전은 아니었다. 여수경찰서 관계자는 “한 화물차 운전자의 부탁으로 승합차가 차를 빼려고 후진하다가 앉아 있는 A씨를 미처 보지 못 하고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곧바로 심정지 상태가 됐고 이내 목숨을 잃었는데 이처럼 트럭이나 승합차처럼 차체가 높고 중량 있는 차량
[평범한미디어 박세연 기자] 인기 프로그램 <도시 어부>가 불러일으킨 낚시 열풍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코로나19 여파로 안전하고 한적한 곳을 여행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낚시 인구는 2010년 652만명에서 2020년 921만명으로 늘었으며 2024년에는 1012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에게 방파제 주변에 설치되는 테트라포드(Tetrapod)는 이른바 ‘낚시 명당’으로 불린다. 테트라포드는 해안 구조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이형 블럭으로 일정 간격으로 방파제 등에 피복되어 있다. 오랜 기간 유지된 방파제가 따개비 등이 사는 인공어초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어종들이 모여 있어 이른바 방파제 낚시는 낚시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는 매년 테트라포드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바닷물에 젖은 테트라포드는 표면이 매우 미끄러워 추락하기 쉬운 데다 한 개의 높이가 3~5m에 달해 낙하시 충격으로 중상 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운 좋게 사망하지 않더라도 사지가 좁은 틈에 끼이거나 물이끼로 뒤덮여 미끄러운 구조물을 오르지 못 해 빠져나올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