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박성준의 오목렌즈] 5번째 기사입니다. 박성준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이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입니다. 또한 과거 미래당 등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박성준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등 뜨거운 이슈에 대한 나름의 진단을 해드리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유승민과 이준석이 같은 길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승민 전 의원이 개혁보수 진영의 큰형으로서 국민의힘에 남아 이준석신당과의 연대를 도모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쪽으로 가게 될 것 같다는 게 박 센터장의 예상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안 갈 것이라고 본다. 유 전 의원하고 이준석 전 대표는 원래 굉장히 서로 영향을 많이 주고 받고 친밀했지만 이젠 정치적으로 보는 시각이 좀 달라졌다. 이 전 대표는 모셔오고 싶겠지만... 사실 이 전 대표도 정치인으로 살아온 세월이 있어서 이번에 또 유 전 의원을 모시고 뭘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2021년 초까지만 해도 이준석 전 대표는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기 직전부터 4.7 보궐선거 때까지 보수정당은 암흑 속에 있었다. 2016년 총선 이후 국정농단과 탄핵을 지나 4연패를 했다. 선거에서 대패를 할 때마다 무릎을 꿇고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늘 얼마 안 가 강성 보수로 회귀했다. 장예찬 평론가는 6일 오후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이제 보수 야권 지지자들이 강성 보수로는 안 된다는 걸 자각을 한 것 같다”며 “그게 이번 선거에서 보수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세훈 후보도 국민의힘 경선에서 중도를 내세워서 나경원 전 의원을 이겼다. 나 전 의원을 이긴 게 되게 반전이었다. 그때부터 드라마가 시작된 건데. 박빙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서울에 있는 원외위원장쪽이 거의 나경원으로 쏠렸다. 워낙 나경원쪽 조직이 좋았다”며 “부산에서도 이언주 전 의원이 3등을 했다. 단일화(박민식)까지 하고 3등(박형준 1등/박성훈 2등)을 한 것도 엄청난 이변”이라고 설명했다. 장 평론가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중도 파이가 커지게 된 것의 배경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이 있었다고 해석했다. 장 평론가는 “(탄핵 직후 바른정당이 생겨나고 작년까지) 강성 보수파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