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멀리서 진한 초록색 옷을 입고 걸어왔는데 누가 봐도 녹색당 사람이었다. 녹색당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찬휘 대표의 모습이었다. 먼저 도착한 김찬휘 대표와 가벼운 환담을 나눴고 곧이어 도착한 김예원 대표와는 처음 만난 만큼 명함을 교환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광주송정역 인근에 위치한 모 카페에서 녹색당 두 공동대표를 만났다. 6.1 지방선거까지 2주도 안 남은 시점에서 두 공동대표는 “반드시 당선자를 내겠다”고 공언했다. 독일 녹색당(동맹 90)은 사회민주당과 연정을 구성해서 집권 경험까지 쌓고 있는데 한국 녹색당은 2012년 창당 이후 10년간 단 한 번도 선출직 당선자를 배출한 적이 없다. 김예원 대표는 “저희가 10년 동안 한국사회에서 다른 정당들이 내지 않던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을 했고 전세계적으로도 기후위기가 되게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번 지방선거 뿐만 아니라 지난 대선에서도 의제로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운을 뗐다. (우리 녹색당이) 정치적으로 진짜 중요한 포지션을 갖고 있고 이런 목소리를 내고 선거에서 이런 이슈가 드러나게 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기후정의조례제정운동본부를 통해서 기후정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의 아내 김미경 교수(서울대 의과대학)는 남편이 좋은 대통령감이라는 것을 “보증한다”고 말했다. 내가 안철수 여러분 앞에서 정말 자신있게 보증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지난 13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안 후보는 이런 아내의 희생을 언급하며 눈물 짓기도 했다. 지난 10년 동안 안철수는 많은 것을 배우고 단단해졌다. 여러분에게 내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10년 전에 안철수를 불러주셨다면 지금 안철수를 선택하면 된다. 정말로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어떤 대통령을 원하는지 생각해본다. 우리 대통령이 나와 우리 국민을 위해 24시간 고심하고 노력하고 애를 썼으면 좋겠다. 대통령에게 대통령 자신이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은 중요하지 않다. 대통령은 국민만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26일 저녁 안 후보와 김 교수의 서울 강남 유세 현장에 가봤다. 안 후보와 김 교수는 강남역 4번출구 앞에서 일반 시민들과 연일 기념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짧은 덕담을 주고받으며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겨울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시민들이 끊임없이 다가왔다. 역사 안으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20일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지역구 수행비서 40대 남성 A씨가 5인 이상으로 유흥주점 룸에 방문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정치인만 특별 대우를 받는 방역 수칙에 대해 비판이 제기됐다. 현역 국회의원과 보좌 인력은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오히려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에 따른 질타의 목소리도 거세다. 현재 이 의원 관련으로 시작된 코로나 집단 감염 사례는 43명으로 늘어났다. 타 지역(전남 16명/전북 2명/광주 24명/서울 1명)으로 N차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 김우주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는 20일 오후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A씨나 이 의원이) 운이 없고 재수가 없어서 걸린 게 아니”라며 “일반 국민들은 다 조심하면서 놀러도 안 가고 극히 조심하지 않는가. 국회의원이고 국회의원 보좌진이면 사회 지도층이다. 그럼에도 식당에서 모임을 하고 유흥업소도 가서 N차 감염까지 일으켰다면 주의를 안 했다는 수준을 넘어 방역 수칙을 아예 어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4일 민주당 담양 사무실에서 최초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일주일도 안 되어 전남에서만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근래 들어 광주전남에서는 신규